소탐대실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인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몰락은 빠르게 진행될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현재 드러난 자료들과 증거들을 생각해 보면 민희진과 그를 따르던 이들 모두 배임 혐의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보입니다.
소송이 끝난 후 그들의 운명은 더는 엔터 사업을 할 수 없는 존재로 전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누가 회사를 탈취하려는 집단들과 다시 일을 하려 할까요? 자의식 과잉이었던 민희진은 뉴진스를 앞세워 하이브를 압박했고, 팬들을 기만했습니다.
카톡방에서 이들이 나눈 대화는 하이브 뒤통수를 치고 뉴진스를 끌고 나가자는 작당모의가 가득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을 취하면 하이브를 경악하게 할 수 있을지 논의를 했다는 사실도 이젠 부정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저 장난으로 모회사를 배신하겠다고 신중하고 고민하는 일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감사대상자 중 한 명은 조사 과정에서 경영권 탈취 계획, 외부 투자자 접촉 사실이 담긴 정보자산을 증거로 제출하고 이를 위해 하이브 공격용 문건을 작성한 사실도 인정했다. 대면 조사와 제출된 정보자산 속 대화록 등에 따르면 어도어 대표이사(민희진)는 경영진들에게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지분을 매각하도록 하이브를 압박할 방법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시에 따라 아티스트와의 전속 계약을 중도 해지하는 방법, 어도어 대표이사와 하이브 간 계약을 무효화하는 방법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또한 '글로벌 자금을 당겨와서 하이브랑 딜하자', '하이브가 하는 모든 것에 대해 크리티컬하게 어필하라', '하이브를 괴롭힐 방법을 생각하라'는 대화도 오갔다. 대화록에는 '5월 여론전 준비’, '어도어를 빈 껍데기로 만들어서 데리고 나간다'와 같은 실행 계획도 담겼다. 하이브는 감사대상자로부터 "'궁극적으로 하이브를 빠져나간다'는 워딩은 어도어 대표이사가 한 말을 받아 적은 것"이라는 진술도 확보했다"
하이브는 25일 중간 감사결과를 발표하며 민희진에 대해 고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감사대상자 중 한 명이 이들이 어도어를 탈취하려는 시도를 인정했다고 했습니다. 경영권 탈취 계획과 외부 투자자 접촉 사실이 실제 했다는 사실은 충격입니다.
하이브에서 어도어를 빼앗기 위해서 본사인 하이브를 공격하겠다는 문건도 작성했다고 합니다. 내부에서 하이브를 공격해 어쩔 수 없이 어도어를 내놓게 하는 방법을 고민했다는 점에서 민희진 대표를 포함한 그들 무리는 법의 심판을 벗어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궁극적으로 하이브를 빠져나간다'라는 말은 민희진 대표가 직접 한 발언이라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이를 시행하기 위해 하이브를 괴롭히고, 오는 5월 여론전을 준비해 어도어를 빈 껍데기로 만들어 데리고 나간다는 실행 계획까지 세웠다고 합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하이브는 어도어 대표이사(민희진)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고 물증도 확보했습니다. 하이브는 해당 자료들을 근거로 관련자들에 대해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25일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런 방법도 있어요. -2025년 1월 2일에 풋옵션 ?% 행사 exit(23년 영업이익: 335억 / 24년 약 ?억, 평균 세전 약 ?억 cash out) -어도어는 빈껍데기 됨/? 권리침해소송 진행 -재무적 투자자를 구함 (민대표님+하이브에서 어도어 사오는 plan) -하이브에 어도어 팔라고 권유 -적당한 가격에 매각 -민대표님은 어도어 대표이사+cash out 한 돈으로 어도어 지분 취득 + ? 새로 체결. 이렇게 되면 옛날에 못 팔고 남겨놓은 ?%가 다시 쓸모가 있어지네요"
하이브가 민희진과 어도어 부대표 등 경영진 3인이 4월 4일 나눈 단체 대화방 내용 캡쳐 이미지를 공개했습니다. 내용을 보면 민희진과 경영인들이 어도어를 탈취하겠다는 명확한 목적이 있었음이 드러납니다. 철저하게 하이브를 속일 계획을 하고 있었음을 부정할 수 없는 증거입니다.
회계사 출신이 만든 이 계획에 민희진은 "대박"이라는 말로 환호했습니다. 이런 방법이라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던 듯합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이런 방법도 있어요'라는 문구입니다. 다양한 방법들을 논의하다 구체적으로 어도어를 탈취하는 계획이 나왔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민희진은 최근 매체 인터뷰에서 하이브 감사와 관련해 언급하며 어도어 경영권 탈취 시도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이브가 80% 지분을 가지고 있는데 어떻게 자신이 탈취할 수 있냐고 반문했습니다. 민희진은 "피프티 피프티 사건이 선례로 남지 않았나. 난 그런 바보 같은 짓을 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어도어를 탈취하려는 '1945' 문건이 분명 존재했습니다. 그 실체가 존재하고, 민희진이 공개적으로 하이브에서 빼앗겠다는 주장도 했습니다. 광복절을 의미하는 것은 당연하게도 민희진과 그의 충복들이 어도어를 탈취하는 것이라는 의미일 겁니다.
뉴진스는 오는 5월 24일과 6월 21일 각각 한국과 일본에서 더블 싱글을 발매하고, 6월 26~27일 일본 도쿄돔에서 팬미팅을 개최할 것이라고 발표했었습니다. 이어 하반기 새 앨범을 발매하고, 2025년 월드투어를 전개할 것이라고 예고까지 되어 있었죠.
문건 속에 존재하는 5월 여론전은 뉴진스 복귀를 앞세워 여론몰이를 해서 하이브를 궁지로 몰아넣겠다는 전략이었던 듯합니다. 이 정도는 충격적인 행태가 아닐 수 없죠. 자신의 탐욕을 위해 뉴진스를 악용하겠다는 의지였기 때문입니다.
민희진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뉴진스를 앞세워 이용하려 했다는 점에서 충격적입니다. 왜 뉴진스 팬들이 민희진을 비난하는지 그 이유는 이런 과정이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뉴진스를 하이브에서 빼앗기 위해 방시혁 의장이 참여한 아일릿을 집중 공격한 것 역시 이런 맥락에서 보면 명확해집니다.
"하이브는 향후 뉴진스 멤버들에 대한 심리적, 정서적 케어와 성공적인 컴백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멤버들의 법정대리인과 조속히 만나 멤버들을 보호할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멀티레이블을 고도화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들로 심려를 끼쳐드려 팬들과 아티스트 그리고 구성원 여러분들께 송구한 마음이다. 사건이 일단락된 만큼, K-팝의 소중한 자산인 아티스트들의 심리 치유와 정서적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
박지원 하이브 대표이사는 4월 25일 공식입장을 통해 이번 사태와 관련해 언급했습니다. 하이브는 뉴진스 멤버들에 대한 관리에 최대한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가장 크게 흔들리고 힘겨운 이들은 다른 누구도 아닌 뉴진스 멤버들입니다.
그들로서는 지금 일어나는 일들이 뭔지도 명확하지 않을 겁니다. 더욱 피프티 피프티 사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수밖에 없는 뉴진스 멤버들로서도 당황스러울 듯합니다. 엄마처럼 생각했던 민희진이 아일릿이 자신들의 모든 것을 카피했다고 분개했다면 뉴진스 멤버들도 유사한 감정을 공유했을 겁니다.
여러 곳에서 언급되었지만, 뉴진스는 그동안 존재하지 않았던 완벽하게 새로운 이미지가 아닙니다. 그런 점에서 민희진의 아일릿 비난은 자기들끼리 논의했던 하이브 괴롭히기의 하나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방시혁 의장이 참여한 걸그룹을 공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민희진은 25일 오후 3시 직접 기자 인터뷰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그 자리에서 밝힐 내용이라는 것은 한정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은 억울하다, 하이브가 주장한 내용들은 실질적으로 어도어를 탈취하려는 것이 아니다는 식의 변명에 불과할 수밖에 없습니다.
민희진은 피프티 피프티 같은 바보짓은 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크게 다르지 않은 바보짓을 저질렀습니다. 이는 심각한 문제로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습니다. 사법처리 후 민희진은 다시는 엔터 업계에서 일을 할 수는 없어 보입니다. 중요한 것은 뉴진스 멤버들입니다. 그들이 빠르게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이브는 적극 노력해야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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