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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gDam

민경욱 표창원 고발에서 드러난 진심, 탄핵 반대가 부끄럽기는 한가?

by 조각창 2016.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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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브리핑을 하며 파안대소한 민경욱 새누리당 의원이 표창원 더불어 민주당 의원을 고발한다고 한다.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고, 명예훼손으로 고소한다고 한다. 왜 그럴까? 표창원 의원이 자신의 SNS에 박근혜 탄핵에 반대하는 의원들 명단을 올리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새누리당 16명의 의원들이 명단에 올려져 있다. 표창원 의원은 여야를 막론하고 탄핵을 거부하는 자들을 알리겠다는 의지다. 이게 중요한 것은 국민의 바람을 거스르는 국회의원들이 누구인지 국민이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투표권을 가진 국민들을 국회의원들이 무슨 짓을 하는지 알아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경솔하고 경박한 행동이었고 당 차원에서 법적인 검토를 포함한 다양한 검토를, 대응 안을 놓고 검토하고 있다"


새누리당 민경욱 의원은 표창원 의원의 탄핵 반대 리스트 공개에 대해 분노했다. 경솔하고 경박한 행동이었다고 규정했다. 자신이 '세월호 참사' 당시에 했던 호탕한 웃음은 NG 장면을 악의적으로 방송했기 때문이라고 둘러댄 인사가 범죄자를 옹호하는 자들 명단을 올리는 것은 경박한 행동이라 비난할 수 있을까?


당 차원에서 법적인 검토를 하고 대응 안까지 내놓고 있다고 밝혔다. 과연 당 차원인지 아니면 궁지에 몰린 민 의원 홀로 외치는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그들은 국민의 권리조차 망각하고 있는 중이다. 주권자인 국민은 국회의원들이 어떤 짓을 하고 있는지 알 권리가 있다. 


"새누리당 민경욱 대변인께서 절 윤리위 제소하고 명예훼손으로 고소한답니다. 얼마든지요. 범죄 피의자 박근혜 탄핵 반대가 부끄럽긴 한 가 보군요"


민 의원의 발끈에 대해 표창원 의원은 오히려 반기는 분위기다. 윤리위에 제소를 하고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한다고 해도 꿈쩍도 하지 않는 것은 그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잘못한 자들을 세상에 알리는 것이 왜 부당한 일로 둔갑하는 것인가?


표창원 의원은 새누리당만이 아니라 야당에서도 탄핵 투표에 반대하는 의원이 있다면 밝혀내고 공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범죄자에게 법적인 처벌을 요구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타협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그런 점에서 대중들은 표창원 의원을 응원한다. 


범죄 심리 전문가인 표창원 의원은 국회에 입성한 초보다. 하지만 그 어떤 의원들보다 열심히 의정 활동을 하고 있다. 엄중한 현실 속에서 발로 뛰며 최선을 다하는 표창원 의원에 대한 국민의 응원도 뜨겁다. 잘못을 잘못이라 말하고 바로 잡으려 노력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현재까지는 가진 자들에게는 잘못도 잘못이 아니었다. 부정한 행동도 그들에게는 정당했다. 그 정의는 오직 힘없는 이들에게는 무겁게 내려지는 형벌일 뿐이었다. 여전히 법 앞에 모두가 평등하지 않다. 범죄 피의자인 박근혜는 자신이 여전히 대통령의 지위에 있다는 이유로 검찰 조사도 무시해 왔다. 일반인들이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중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최근 여론 조사에서 반기문을 밀어내고 대선 후보 중 2위를 차지했다. 여전히 1위를 이어가는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와 경쟁 상대가 된 것이다. 국민이 이재명 성남시장에 열광하는 이유는 단 하나다. 상식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상식을 바탕으로 한 분노가 국민을 움직이고 있다.


표창원 의원의 이 당당함은 정당함이 준 용기다. 그런 점에서 민경욱 의원의 말도 안 되는 고발 드립에도 표창원 의원이 흔들리지 않는 것이다. 범죄를 저질렀으면 직책이 대통령이라고 해도 처벌을 받는 게 당연하다. 법치주의 국가에서 지위가 높으면 벌을 받지 않아야 되는가? 오히려 더 무겁게 처벌을 받아야 하는 범죄 피의자가 이렇게 버티고 있는 현실이 지옥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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