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Entertainment/방송

무한도전 조세호 멤버 확정이 반갑다

by 조각창 2018. 1. 6.
728x90
반응형

파퀴아오와 무도 멤버들의 대결은 그 자체로 재미있었다. 기본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복서와 운동과 관계없는 이들이 복싱을 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었다. 누구도 이들이 제대로 맞붙어 승부를 볼 것이라 기대한 이들은 없었다는 점에서 변칙적인 대결 구도는 그래서 재미있었다. 


프로 레슬링을 하던 그들을 기억하는 이들이 많다. 그때도 나이가 많다고 했었는데 지금은 그 보다 더 나이가 많이 들었다. 누구의 말처럼 이젠 뼈를 다칠 수도 있는 나이라는 이야기다. 그런 그들이 아무리 중무장을 했다고 해도 세계 최고의 복서와 대결 하는 것 자체가 버거운 일이다. 


각자 장점을 살려 파퀴아오에게 단 한 번이라도 정타를 맞힐 수 있느냐가 관건이었다. 하지만 은퇴를 했다고 해도 여전히 몸에 밴 파퀴아오의 풋워크에 속수무책이었다. 긴팔과 엄청난 갑옷을 입고, 거미손과 4m 거인이 되어도 파퀴아오에게 단 한 번의 펀치도 제대로 날리지 못했다. 


마지막 보스처럼 유재석은 무적의 무기를 들고 등장했다. 오뚝이가 되어 승부를 벌이겠다는 발상 자체는 흥미로웠다. 하지만 한 번 패턴을 알게 되면 움직이지 못하는 오뚝이 유재석은 최악의 상황에 빠질 수밖에 없게 된다.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이길 수 없었던 파퀴아오. 


더 소름끼치는 것은 파퀴아오와 대결은 김태호 피디의 빅피처였다는 점이다. 무도 멤버들이 파퀴아오가 사는 필리핀에 놀라간다는 말을 하자 아무렇지도 않게 초대를 했다. 파퀴아오의 고향으로 모두 초대하겠다는 말에 무도 멤버들은 환호를 했다. 복서로 최고 갑부가 된 파퀴아오의 화려한 초대를 생각했으니 말이다. 


파퀴아오 고향은 참치를 잡는 어부들이 있는 곳이었다. 그들을 초대한 것은 유재석이 과거 장난처럼 했던 '참치잡이'를 위한 선택이었다. 언제가 될지 알 수 없지만 무도 멤버들은 최악의 노동 중 하나로 알려진 '참치잡이'를 직접하게 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다는 의미다. 


오늘 방송의 핵심은 조세호였다. '그것이 알고 싶다'를 패러디해서 조세호에 대해 이것 저것 확인하는 과정도 흥미로웠다. 청문회 형식을 빌어 그를 압박하고, 몰카를 통해 지난 밤 무슨 일이 있었는지 폭로하는 과정도 흥미로웠다. 무도 촬영 전날은 술을 마시지 않는다. 


이미 기존 멤버 중 두 명이 음주 운전으로 나간 후 무도에서 술은 아주 민감한 사안이었다. 멤버들은 자체적으로 최소한 촬영 전날은 술을 마시지 말자는 약속을 해왔고 지켜왔다. 이런 상황에서 조세호는 분위기에 휩싸여 술을 마셨고, 이를 모두 촬영한 무도는 제대로 몰카가 무엇인지 보여주었다. 


조세호와 절친인 이동욱이 직접 나와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과정도 흥미로웠다. 의외의 개그감을 가진 이동욱을 간만에 보게 되었다는 것은 흥미로웠다. 물오른 개그감을 이제는 예능에서도 충분히 보여줘도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조세호도 간절히 원했지만 무도 측에서도 새로운 멤버를 원했다. 적은 멤버로 다양한 도전을 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수가 따를 수밖에 없었다. 피로도가 쌓이면 그만큼 제대로 된 방송을 만들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적절한 시기에 무도와 함께 할 수 있는 새 멤버가 절실했다. 


무도나 시청자들 역시 조세호에 대해 긍정적이었다. 그런 조세호가 과연 무도와 잘 맞을 지 지난 연말부터 꾸준하게 함께 하면 테스트를 했다. 그리고 충분히 함께 해도 좋다는 결정이 되었다는 점에서 반갑다. 조세호와 무도는 궁합이 잘 맞는 모습이다. 그런 점에서 조세호의 무도 합류는 반갑다. 충분히 재미있는 상황들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멤버를 맞이한 무도가 기대된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