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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방송

JTBC 신년 토론회 노련했던 노회찬 의원 한심한 김성태 의원에게 토론을 전수하다

by 조각창 2018.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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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 청산이 왜 이뤄져야만 하는 지 'JTBC 신년 토론회'는 다시 한 번 일깨워줬다. 100석이 넘는 의석을 가진 제 1야당의 원내 대표라는 자가 나와서 논리도 없는 비난을 위한 비난만 하는 꼴이 한심스럽다.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는 토론을 할 수 있는 준비도 안 된 자의 한심함이 곧 현재의 자유한국당이다. 


토론회가 시작되면서부터 김성태 의원에 대한 비난과 조롱이 시작되었다.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무논리에 욱박지르면 그만이라는 식의 토론은 토론이 아니다. 기본적으로 토론을 할 수 있는 자질이 안 되어 있는 자가 출연한 상태에서 토론은 힘들 수밖에 없다. 


손석희 앵커 진행으로 5년 연속 출연하고 있는 유시민 작가, 노회찬 의원, 김성태 의원, 박형준 교수가 출연해 신년 특집 대토론회는 시작되었다. 지난 해 보수 논객으로 나선 전원책이 난장을 피우던 모습을 기억하는 시청자들은 이번 신년 특집의 주인공으로 김성태 의원을 꼽았다. 


정말 빛이 날 정도였다. 사안마다 내놓은 해법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고 오직 현 정부를 비판하기 위한 비판만 하는 상황에서 제대로 된 토론은 존재할 수가 없었다. 적폐 청산과 관련해 설문 조사가 꾸준하게 이어져 왔다. 신년 특집을 위해 조사한 내용에서도 64.7%가 적폐청산이라고 답한 반면 김 의원과 박 교수만 정치 보복이라는 주장을 할 뿐이었다. 


국민들 시선과 전혀 엇박자를 내는 그들의 사고 체계를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된다. 그동안 자신들이 권력을 잡으며 정치 보복을 일상으로 해오다 보니, 모든 것이 정치 보복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이 논리적 발언이 전혀 되지 못하자 박 교수가 나서 이명박근혜 두둔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나름 논리적이라 생각하고 이명박을 향한 칼을 무디게 하려고 했지만 그게 먹힐 자리가 아니었다.


"저는 그렇게 평가될 소지가 없다고 본다. 시민들이 왜 저렇게 진행되고 있는 것에 기본적으로 이해하는 사람이 많으냐 하면, 사안의 성격이 개인 비리를 캐는 데서 나온 게 아니다. 블랙리스트, 국정농단 등 공적인 국가 기관의 권한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잘못됐던 것. 기무사가 정치공작하고 국정원이 엉뚱한 일을 하는 것 등, 권력을 헌법에 위배되게 사용한 것을 바로잡기 위한 과정이다. 정치 자금으로 야당 인사들을 (보복)하는 게 아니다. 시간이 많이 가도 문재인 정부가 그 전 정부의 정치보복을 위해 한 것이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씀 드리겠다"


정치 보복이라며 시간이 지나면 평가가 달라질 것으로 박 교수의 발언에 유시민 작가는 명확하게 반대 입장을 보였다. 이명박근혜 등이 해왔던 정치 보복은 말 그대로 정치 자금으로 야당 인사들을 보복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이번 적폐 청산은 차원이 다르다. 


시간이 흘러도 평가가 달라질 수 없는 것은 그 대상이 다르기 때문이다. 국정농단, 공적인 국가 기관 등이 잘못한 일들을 바로잡는 것이 정치 보복이 될 수는 없다. 국가 권력과 국민이 준 권력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는 것을 바로 잡는 것이 정치 보복이라고 하면 세상에 바꿀 수 있는 것은 전혀 없다.


"지난해 말 리얼미터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18년 올해, 새 정부가 최대로 둬야 할 과제 1위가 적폐청산이었다. 굉장히 놀랐다. 일자리 양극화 해소, 개헌보다 10배 더 높다. 지난 6개월 동안 매일 적폐청산 얘기가 나와 피로할 만 한데, 왜 지금도 새정부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왜 국민들이 적폐청산을 말하는 것인가. 이건 학습 경험이다. 
지난 6개월 동안 터져 나온 걸 보면 우리가 산 대한민국이 이랬단 말인가 하는 거다. 정권 교체 후에 새 정권이 전 정권을 잡는 것을 넘어 나라 꼴이 이러면 안 된단 절박한 심정이 있기에 제대로 뿌리 뽑아야 한단 의식이 높아진 것이다"


"지금 제기되고 있는 것들은 국민들 입장에선 국정 농단은 박근혜 최순실만 한 것이 아니라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갖고 개인의 물질적 욕구 채우기 위해 불법 권력 행사한 게 많다는 거다. 물론 주의할 것은 보복으로 흐르지 않도록 칼자루 쥔 쪽에서 주의해야 하지만, 우리나라 검찰이 전부 현 정부 편이냐. 법원도 있는 것이고 각종 수사기관도 있기에 그렇게(정치보복으로) 볼 수 없는 것이다"


정치 보복이라는 입장을 관철하려는 박 교수에 노회찬 의원은 정확한 지표와 논리로 반박했다. 지난 6개월 동안 적폐청산을 이어왔다. 국민들은 그럼에도 여전히 적폐청산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민 절대 다수가 새 정부가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 일자리나 개헌이 아닌 적폐청산에 두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적폐들은 이 모든 것을 정치 보복 프레임으로 가두고 국민을 앞세워 더는 청산을 하지 말라고 외치고 있다. 하지만 국민 절대 다수는 적폐청산에 기한과 범위가 있을 수 없다고 외치고 있다. 이는 단순하게 국정 농단이 박근혜와 최순실만의 것이 아니라는 확신 때문이다. 국민을 우습게 보는 자들과 달리, 국민 대다수는 적폐청산을 계속 요구하고 있다.


"김성태 대표님이 논거 없이 주장하는 건 이제 그러려니 하겠다. 그러나 박형준 교수님, 잘 보시라. 박근혜 정부 관계자들이 지금 재판 받는 건 국정농단 사건과 뒤이은 탄핵의 직접적 결과다. 이명박 정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건 딱 두 가지 밖에 없다. 이명박 대통령 개인을 겨냥해 문재인 정부가 '저 사람을 해코지하겠다' 한다면 좋지 않은 일이라고 본다. 전임 대통령을 전혀 존중하지 않은 전임 대통령이지만 그 후임자가 전임자를 또 괴롭히는 건 좋지 않다고 본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문제가 되는 건 기무사와 국정원의 정치개입, BBK사건이다. BBK는 이명박 대통령 괴롭히려 일부러 국세청 자료를 찾아낸 것이 아니다. 스위스 은행에 김경준이 갖다 놓은 돈 140억 빼내는 과정에서 소액 투자자들, 피해자들이 받도록 소송해서 이긴 돈인데 다스가 가져간거다"


"자기들이 받아야 마땅한 돈인데 소송에도 진 다스가 그 돈을 가져간 과정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 권력 이용했단 피해자들의 주장이 있는 거다. 이 진위 여부를 밝혀야 하는 상황인 거다. 전직 대통령이 조사 받고, 포토라인 서는 것은 좋지 않지만 문재인 정부가 고의적으로 만들어낸 건 아니라는 거다"


김성태 의원은 적폐 청산과 관련해 정치보복, 정책보복, 인사보복이라며 비난했다. 상습벅 보복정권이 되고 있다고 주장하는 김 의원에게 유시민 작가는 통쾌하게 한 방 먹였다. 김 의원의 논거 없는 주장에 대해 한심함을 토로하며 적폐청산이 그들이 주장하는 정치보복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해냈다. 


이명박이 故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정치보복을 했던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사실을 드러난 증거들을 열거하며 증명했다. 이미 드러난 범죄 행위만 봐도 이명박은 즉시 체포되어 수사를 받아야 할 정도다. 그럼에도 이명박을 지키겠다고 나선 판사나 정치인들의 방해로 현재 버티고 있을 뿐 이런 정상적인 수사가 정치보복 프레임에 갇힐 이유가 없다. 


'한일 위안부 합의'가 잘 된 것이라고 주장하는 김 의원과 그런 외교적 합의를 지키지 않고 이면 합의 사실을 공개한 것에 대해 분개했지만, 이 역시 국민들과는 전혀 다른 방향일 뿐이다. 불난 집이 있으면 유리창을 깨고 불을 꺼야 하는 것이라며 비유를 통해 잘못된 합의를 이야기해주는 노회찬 의원은 시종일관 한심한 토론을 하는 김 의원을 돌보기에 여념이 없었다. 토론회에서 토론을 가르쳐야 하는 이 한심한 현실이 참 어이가 없을 정도였다. 


한반도 평화 정착과 관련해서도 북한의 신년사에 즉시 문 대통령이 받아들였다며 비난하는 한심한 김 의원. 이미 제안은 문 대통령이 한 것이고 그에 대한 화답에 대해 받아들인 것을 두고, 준비도 없이 넙죽 북한 제안을 받았다고 비난하는 그들은 기본적으로 학습이 전혀 되어있지 않았다.


"문재인 정부에게 꾸짖어야지. 대한민국 희한한 야당 다 봤다. 야당 맞냐. 요즘 대한민국에 희한한 야당이 있다"


"야당 제대로 안 해봤으니까 야당이 뭘 해야 할 지 모르는 것이다"


"참 대한민국에 희한한 야당 봤다. 정의당 야당 아니다"


"그러니까 탄핵 당했지 이 사람아"


UAE 원전과 관련해 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김성태 의원의 막무가내 비난에 맞선 노회찬 의원의 반박은 이번 토론회의 백미 아닌 백미였다. 야당은 모두 정부에 비난만 하는 것이라는 한심한 논리에 사로잡힌 김 의원.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지 않으니 정의당은 야당이 아니라는 부끄러운 논리에 노 의원은 한 마디 했다. "그러니까 탄핵 당했지". 이 한마디로 충분했다.


평화는 그들에게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니 말이다. 불안과 공포를 조장해 표를 얻어왔던 그들에게 평화는 증오의 대상일지도 모르니 말이다. 개헌과 관련해서도 지난 대선에 나선 모든 이들이 공약한 것이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철저하게 개헌에 대한 논의조차 하지 않고 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와 개헌 논의를 함께 하는 것만 막으면 그만이라는 식이다.


국민에 대한 약속도 지키지 않으며 오히려 적반하장이 일상이 된 그들에게 무논리는 당연한 무기일 뿐이다. UAE와 관련해서도 이명박근혜 시대 잘못된 이면 합의가 빚은 참사라는 사실이 드러나자 꼬리를 감추었던 것이 자유한국당이다. 이명박을 만나고 와서 다시 공세를 이어가는 이유가 이명박이 이면 합의는 없었다고 주장한 뒤다. 이명박의 말을 믿고 다시 공격을 하지만 하면 할수록 스스로 무덤을 파는 꼴일 뿐이다. 


말을 하자면 끝이 없을 정도다. 하지만 이번 'JTBC 신년 토론회'를 통해 스스로 보수라고 자처해왔던 자들이 얼마나 한심한 존재들인지 명확하게 드러났다. 그리고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보는 집단인지도 확인했다. 제대로 된 논거도 없이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는 이런 집단은 이제 사라져도 될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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