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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방송

무한도전 엑소X유재석 상상 초월하는 최고의 무대 감동이었다

by 조각창 2016.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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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의 끝은 어디까지인지 알 수가 없다. 엑소와 함께 무대에 서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아이돌 그룹 중 가장 강력한 춤을 추는 그들과 함께 춤을 춘다는 것만으로도 힘겨운 일이니 말이다. 더욱 45살의 유재석이 20대 엑소 멤버들과 함께 공연을 한다는 것은 말 그대로 무모한 도전이었다.

 

엑소는 현존하는 최고의 아이돌이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그와 함께 무대에 서고 싶다고 누구나 설 수 있는 것도 아니라는 점에서 무한도전과 유재석의 존재감은 다시 한 번 크게 다가온다. 유재석이라는 존재가 아니라면 엑소와의 합동 무대는 시작부터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유재석과 합동 무대를 준비하는 엑소도 최고의 배려를 다했다. 그와의 무대를 위해 새로운 곡과 안무를 만들었고 함께 연습을 하는 과정은 그 자체가 감동일 수밖에는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재석으로서는 이런 상황이 더 부담일 수도 있었다. 기존 엑소의 무대라면 유명하기 때문에 알 수도 있고 쉽게 딸라할 수도 있었으니 말이다.

 

직접 노래에도 참여하고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능력은 정말 대단했다.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엑소의 새로운 노래와 안무를 완벽하게 해내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경이로웠다. 한 달이라는 시간이 있기는 했지만 유재석은 누구나 다 알고 있듯 누구보다 바쁜 연예인이다. 그런 그가 시간을 쪼개서 안무에 집중하는 모습은 그 자체가 감동이었다.

수시로 연습을 하면서 최선을 다한 유재석은 시간이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상황에 집착할 수밖에는 없었다. 천하의 유재석이기는 하지만 다른 이들의 무대에 올라선다는 것은 큰 부담이었다. 더욱 케이팝을 대표하는 최고의 아이돌 그룹인 엑소의 태국 무대에 선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중압감이었으니 말이다.

 

시간이 날 때마다 안무를 무한 연습하는 유재석은 말 그대로 연습벌레였다. 결코 쉽지 않은 엑소 '댄스킹' 안무를 완벽하게 숙지하는 모습에서 유재석의 진정성이 그대로 드러났다. 도전부터가 쉽지 않았던 상황에서 조금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그는 진정한 프로였다.

 

태국 공연 하루 전 새벽에 입국한 유재석은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 시간에 유재석을 보겠다고 태국 팬들이 공항에 나와 있는 모습은 감동이었으니 말이다. '런닝맨'을 통해 중화권과 동남아시아에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유재석의 존재감은 그 늦은 시간 나와 있는 팬들의 모습에서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태국 팬들의 성원에 감사하는 재석은 잠도 제대로 못잔 채 아침 일찍부터 공연장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무한 반복하듯 연습을 이어가는 유재석은 무대에 올라설 시간이 다가올수록 긴장감을 숨기지 못했다. 자신의 무대가 아닌 남의 무대에서 조금이라도 실수를 하면 큰 사고가 날 수도 있기 때문에 그의 부담감은 당연했다.

 

1만 명이 입장할 수 있는 태국 최고의 공연장은 상상보다 클 수밖에 없었다. 그 부담을 이겨내고 완벽하게 무대에 오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자신의 순서가 다가오기 전까지 안무가와 함께 끊임없이 연습을 한 유재석은 자신의 무대를 위해 무대 밑에서 대기하는 순간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없는 극한의 긴장감에 빠져있었을 것이다.

 

숨죽인 채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다 무대에 오른 유재석은 언제 그렇게 긴장을 했는지 알 수 없을 정도였다. 긴장감은 사라지고 완벽하게 무대를 장악한 유재석은 진정한 엑소의 막내다웠다. 조금도 실수 없이 완벽하게 '댄싱킹' 무대를 소화한 유재석에게 쏟아지는 박수는 감동이었다.

 

엑소 멤버들이 유재석을 연호하며 서로 응원을 보내는 모습은 감동 그 이상이었다. 지독할 수밖에 없는 중압감도 이겨낸 채 완벽하게 엑소와 하나가 된 유재석의 무대는 최고였다. 그런 유재석과 함께 무대 뒤에서 함께 즐거워하는 엑소 멤버들의 모습 역시 감동 그 이상이었다.

 

엑소와 유재석의 합동 공연은 최고였다. 그들이 아니라면 만들어낼 수 없는 그 감동은 추석 연휴를 더욱 포근하고 행복하게 해주었다. 엑소와 유재석의 합동 무대가 태국에서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사실이 너무 아쉬울 정도였다. 과연 유재석의 끝은 어디까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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