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랜드 나윤 활동 중단하게 만든 이석증은 뭔가?

모모랜드 멤버인 나윤이 갑작스럽게 활동 중단을 알렸다. 새로운 노래로 활동을 시작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멤버가 활동 중단을 선언하는 것은 일상적이지 않다. 더욱 모모랜드는 전 활동곡인 '뿜뿜'으로 말 그대로 대세 아이돌이 되었다. 그리고 후속곡으로 활동을 재개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석증의 가장 큰 증상은 어지럼증이다. 극심한 어지럼증으로 고통을 당한다는 점에서 활동 중지는 너무 당연하다. 그냥 있어도 '코끼리 코'를 한 후 방향을 잃고 흔들리듯 어지러운 증상이다. 당연하게 어지럼증이 커지면 구토로 이어지기도 한다는 점에서 결코 만만한 병이 아니다.

"오늘 진행되는 목동 팬 사인회에 나윤이 건강 상의 이유로 불참하게 됐다. 나윤이 최근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 검사를 진행하던 중 이석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나윤은 모모랜드의 활동에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으나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판단에 치료에 전념하기로 결정했다"

"나윤의 빠른 회복을 위해 나윤 양은 물론 당사 대표를 비롯해 모모랜드 멤버들, 모든 직원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러한 사정으로 부득이 모모랜드는 8인 체제(혜빈, 연우, 제인, 태하, 데이지, 주이, 아인, 낸시)로 당분간 활동할 예정이다. 나윤이 빨리 회복되어 모모랜드에 다시 합류할 수 있도록 팬 여러분들의 응원 부탁하며, 심려 끼쳐드린 점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

7월 1일  모모랜드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내고 나윤이 이석증으로 당분간 활동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밝혔다. 1일 진행되는 목동 팬 사인회에 나윤이 불참하게 되었다는 공지와 함께 그녀가 이석증으로 인해 '모모랜드' 활동을 잠시 쉰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석증은 메니에르병과 유사함을 가지고 있다. 두 병 모두 심한 어지럼증 증세가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누구나 쉽게 이석증과 메니에르병을 구분할 수는 있다. 일단, 메니에르병은 내림프 수종이라 불린다. 내림프관 안의 액체가 비정상적으로 많아져 붓는 현상을 의미한다. 내림프 수종이 아닌 경우에는 알레르기에 의해서도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증은 반고리관 내부에 이석(칼슘덩어리로 알려진)이라는 물질이 흘러 다니기 때문에 발생한다. 반고리관은 사람에게 균형을 맞춰주는 중요한 기관이다. 그 구조관엔 액체로 균형을 잡아주는데 이석이 흘러 다니거나 어느 한 쪽에 붙어 있게 되면 어지럼증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석증이 왜 생기는지 명확하게 증명되지는 않았다고 한다. 외부 충격, 바이러스 감염, 약물의 부작용으로 인해 이석증이 유발되기도 한다고 한다. 보통 4~50대 이후에 더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석증의 경우 주로 자세를 바꿀 때 증상이 나타나고 지속시간 또한 짧아 단순 어지럼증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메니에르병은 자세 바꿈도 없이 일상적으로 어지럼증이 생기고 30분 이상 지속된다는 점에서 이석증과 큰 차이로 다가온다. 이석증의 경우 눈떨림, 두통, 구토 등의 동반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럴 경우 빨리 병원에 가서 진료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오래 방치되면 다른 증상들이 동반되어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니 말이다.

이석증은 낯선 병이 아니다. 최근에는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기능 및 면역력 저하가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말이다. 신곡을 준비하며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냈을지 안 봐도 충분히 알 수 있을 듯하다. 이전 활동 곡이 엄청난 성공을 거두며 신곡에 대한 기대치는 더욱 높아졌으니 말이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금세 다시 무대에 설 수 있다. 이석증은 심각한 질병도 아니고 현대인이라면 누구라도 이석증에 거릴 수도 있다. 현대인들의 일상적인 스트레스가 만든 질병이라는 점에서 모모랜드 나윤 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조심해야 할 이석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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