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 되면 제주도는 이제 사라져야 할 곳처럼 느껴질 정도입니다. 논란이 이렇게 끊임없이 이어진다는 것은 제주 전체가 엉망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습니다. 비용도 많이 드는 제주도에 놀러 가고 싶은 마음은 완전히 사라질 수밖에 없는 사건들의 연속입니다.
고가의 평상 비용을 받고 자신들 가게와 연결되지 않은 치킨집이 아니라며 먹지 못하게 막아선 사건은 경악스러웠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알바생의 잘못으로 이야기되었지만, 이를 그대로 믿을 이는 없습니다. 제주라는 곳이 절대 가서는 안 되는 곳으로 각인시킬 뿐이었습니다.
이런 논란이 일었는데 여전히 제주도는 마이웨이인 듯 합니다. 니들이 떠들든 말든 놀러 오는 자들에게 바가지 씌워 돈만 벌면 그만이다. 제주도 찾은 이들이 줄어들면 그 줄어든 자들에게 더 많이 바가지를 씌우면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지 의아할 정도입니다.
제주도의 '바가지 물가'에 대한 불만이 반복해서 제기되는 가운데 최근 제주도의 유명 관광지 해녀촌에서도 바가지 물가 논란이 일었습니다. 제주를 상징하는 곳이라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인데, 그곳에서 터무니없는 바가지를 씌웠다면 그건 문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부산 출신 유튜버가 지난달 용두암을 방문해 해산물을 구매하고 먹는 장면을 촬영한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제주 용두암 해산물 가격'이라는 제목은 분노을 일으키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해당 유튜버는 제주 물가 논란이 있어 직접 찾아가 가격을 확인하기 위함이었다고 합니다.
용두암 바닷가 노상에서 해녀들이 해산물을 파는 곳이었습니다. 소라, 해삼, 전복, 멍게 등을 섞어 양에 따라 3만 원과 5만 원에 팔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야기 와중에 멍게는 충무에서 왔다고 솔직하게 언급했습니다. 멍게는 전국적으로 다 양산하기 때문에 손쉽게 생산지를 밝혔던 듯합니다.
멍게는 육지에서 사왔기 때문에 제주가 비싸다는 언급을 했습니다. 소라와 해삼은 제주산이고, 전복은 반양식한다고 밝혔다고 하죠. 유튜버는 소라, 해삼, 전복 등 3가지 해산물을 5만 원어치 주문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산낙지 가격을 물었는데, 1마리 3만 원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고 합니다.
산낙지 한 마리에 3만 원이면 너무 고가죠. 문제는 해당 유튜버가 5만 원어치 해산물을 사서 바닷가 바위에 자리를 잡고 뚜껑을 열고 탄식했다고 합니다. 너무 적은 양을 5만 원에 구매했다는 사실이 황당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장 연화리 해녀촌을 좋아하는데 거기 가면 3만원에 전복, 낙지, 멍게, 소라, 해삼(이 나온다). 5만 원은 좀 세다"
부산과 비교해보면 너무 비싸다는 답을 냈습니다. 아무리 봐도 이 정도 금액에 5만 원이라면 갈취나 다름없어 보일 정도입니다. 이것만이 아니라 주변 매점에서 소주를 샀는데 식당이나 같은 3000원에 판매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관광지이고 관광객들을 상대로 장사를 하는 그들은 고가 정책을 펴고 있는 듯 보입니다. 아무리 관광지라고 해도 이런 식의 고가 정책이라면 아마도 제주는 더는 관광객들이 찾지 않는 유령섬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파도랑 비행기 소리를 들으면서 먹는다. 손님이 많다고 들었는데 (제주) 물가가 비싸다고 이슈돼서인지 사람이 별로 없다"
아무래도 제주는 섬이라는 특성 때문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수밖에 없습니다. 파도와 이국적 분위기에 취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이 제주도를 찾았던 것이죠. 하지만 제주 물가 논란이 커지면서 그곳을 찾는 손님들도 별로 없다고 유튜버는 밝혔습니다.
"해녀촌 해산물 성인 두세 명 가서 먹으면 웬만한 횟집 가격 나온다. 안가야된다. 어촌계에서 변화하지 않는 이상 바가지 근절 안 되고 제주도 찾아주지 않을 거다. 제주 관광 제발 정신 차려야 한다"
이 내용에 대해 많은 이들은 분노했습니다. 횟집에서 나오는 밑반찬 정도의 양으로 5만 원을 받는 것에 분개한 것이죠. 이런 식의 황당한 짓거리에 제주도보다는 훨씬 더 저렴한 외국으로 나가는 것은 당연해 보입니다. 이 정도면 제주도민 스스로 제주도를 망치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제주도민이라는 한 누리꾼은 해녀촌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해녀촌의 가격이 너무 높다며 가지 말라고 합니다. 어촌계에서 정신 차리지 않으면 제주도가 망할 것이라 우려도 했습니다. 제주 관광 제발 정신 차리라는 일갈에 제주도민의 분노가 잘 드러나 있었습니다.
제주도 측은 이같은 바가지 논란에 제주관광혁신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제주 관광 물가 동향 조사를 통해 제주 관광 물가 지수를 개발하면서 제주 관광 물가 안정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하지만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식의 논란이 반복되면 지금도 없는 제주 관광이 점점 더 줄어들 겁니다. 해외 관광객들이 국내 관광객을 대체할 것이라고 주장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외국 관광객들이 바보는 아니죠. 다양한 정보들을 확인하는 그들은 시간이 지나면 점점 제주도를 외면할 수밖에 없음을 그들 스스로 깨달아야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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