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Entertainment/스타

동상이몽 2 김재우♥조유리,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by 조각창 2020. 7. 28.
728x90
반응형

연예인 부부들의 삶을 관찰하는 예능인 '동상이몽 2'에 새로운 부부가 등장했다. 개그맨인 김재우와 아내 조유리가 새로운 부부로 등장했다. 과연 이들의 삶이 어떨까 궁금한 이들도 많았다. SNS 188만이 넘는 인기 부부의 삶은 어떨지 궁금해하는 이들도 많았다.

 

편성이 길어지며 특집 형태로 과거에 출연했던 부부들이 등장하기도 했지만, 이제 다시 세 부부의 삶이 본격적으로 이어졌다. 박성광 이솔이, 송창의 오지영 부부의 이사 동상이몽에 이어, 새로운 출연자가 된 김재우 조유리 부부의 일상이 담겼다.

코로나19로 인해 이사할 집이 지어지지 않고 황당해했던 박성광 이솔이 부부는 마침내 완성된 집으로 입주했다. 이삿짐을 옮기고 둘만의 삶을 시작하는 이들은 말 그대로 깨가 쏟아졌다. 이제 막 부부로서 삶을 시작한 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행복할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박성광 이솔이 부부 바로 앞집이 가수 KCM이 살고 있다는 사실도 재미있었다. 박성광의 절친이기도 한 KCM은 큰 키를 이용해 작은 키의 이 부부들이 하지 못했던 커튼 달이도 해주고, 이웃사촌으로 살아가기 시작한 이들과 어울리는 과정들이 재미있게 다가왔다.

 

현실 부부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는 송창의 오지영 부부 역시 이사하는 과정이 담겼다. 첫 방송 후 교외로 이사를 한 이들의 모습은 앞선 박성광 이솔이 부부와는 너무 달랐다. 딸 하나를 둔 이들 부부의 '이사이몽'은 상당히 클 수밖에 없었다.

 

송창의는 자연과 더불어 살고, 아이를 위해 아파트가 아닌 단독 주택이 좋다고 생각했고, 아내인 오지영은 아파트의 편리성을 포기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더욱 벌레를 싫어하는 오지영에게 단독 주택은 부담이었다. 더욱 단독 주택이 가지는 장점 못지않은 단점은 남편들은 알기 어려우니 말이다.

 

3층 단독 주택으로 이사는 했지만, 아파트와 구조가 전혀 다른 집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짐들을 정리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거기에 우려했던 벌레들이 가득한 상황은 아내 오지영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이들 부부는 행복할 수 있을까?

 

처음 등장한 김재우 조유리 부부는 이미 랜선으로 큰 화제를 모은 '카레부부'이기도 하다. SNS 팔로우만 188만이 넘는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인물들이다. 다른 방송처럼 돈 벌기 위한 유튜브 홍보가 아닌가 하는 우려도 했지만, 최소한 그건 아니라 다행이었다.

등장부터 달달했던 이들 부부의 모습은 보기 좋았다. 결혼 8년차에 연애 기간 3년까지 합하며 무려 11년 동안 함께 지낸 이들이지만 신혼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열이 많은 김재우와 그렇지 않은 조유리의 '침대이몽'이 존재하기는 했지만, 이들은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아침잠이 많은 남편을 깨우는 아내 조유리만의 특별한 방식에서 이들 부부가 얼마나 애틋한지 알 수 있다. 장난끼 가득하지만 서로를 사랑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나올 수 없는 장면들이니 말이다. 2년 전부터 함께 운동을 한다는 이들 부부에게는 사연이 있었다.

 

자칫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는 의사의 진단에 김재우는 직접 조유리와 함께 운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운동을 좋아하고 그래서 많은 것들을 알고 있는 김재우는 자연스럽게 트레이너가 되어 아내를 가르치고, 함께 운동해오고 있다. 2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니 그것도 대단하다.

 

아침 준비를 하는 남편과 그런 남편을 위해 다시 카레를 집어든 아내. 기괴해 보이는 카레 사랑의 시작은 무슨 음식 좋아하냐는 질문에 김재우가 "카레"를 외친 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음식을 잘 못하는 조유리에게는 행복한 결정이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택배를 받고 안절부절하는 아내와 그런 모습을 바라보는 남편의 시선에서 이들의 다른 사연도 등장했다. 비싸지 않은 물건들을 사는 재미에 푹 빠진 아내와 제대로 된 물건을 사기 바라는 남편의 동상이몽이었으니 말이다.

 

영국 제품인데 상품이 배달되어 온 곳은 중국이었다. 말 그대로 엉망으로 만들어진 가품이었다. 2만 원대 옷들을 직접 입어보며 온라인 쇼핑몰에 올라온 사진과 비교하는 김재우의 모습에 한없이 웃을 수밖에 없는 조유리는 행복해 보였다.

남아공 월드컵에서 처음 만났다는 두 사람. 김재우는 방송 때문에 연예인들과 함께였고, 아내는 은행 직원인 당시 이벤트에 당첨되어 그곳에 가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첫눈에 반한 김재우의 끈질긴 구애로 두 사람은 부부가 되었다.

 

장모의 반대도 존재했다고 한다. 개그맨이라는 직업이 부모들에게는 마냥 반가운 일은 아니니 말이다. 하지만 김재우의 사랑은 그렇게 모든 것을 이겨내고, 부부로 살아갈 수 있게 해 주었다. 행복한 일만 가득할 것 같은 부부에게도 숨겨진 아픔이 있었다.

 

아이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사랑이 뚝뚝 떨어지던 김재우의 모습에서 의아해 한 이들도 많았을 듯하다. 결혼 8년 차인데 아이가 없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아이를 잃은 이들 부부에게 이는 너무 아픈 상처다. 다음 주 예고편에 이 이야기가 담길 예정이다.

 

의외의 모습으로 다가온 이들 부부에게 어떤 상처가 있었는지 궁금해진다. 새롭게 전열을 가다듬은 '동상이몽 2'는 이사와 새로운 부부의 등장으로 시작되었다. 각기 다른 삶을 살아가는 연예인 부부들 속에서 우리 모습을 보기도 하고, 알지 못했던 사실을 발견하기도 한다. 호불호는 존재할 수 있지만, 제법 흥미로운 조합들이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과 구독하기를 눌러주세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