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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방송

놀면 뭐하니 유재석 이 정도면 반칙이다

by 조각창 2019.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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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음악을 위해서 태어난 존재라고 해야 할까? 평소에도 춤과 노래를 좋아한다고 밝혔던 유재석인만큼 새롭지는 않다. 하지만 이 정도까지 인지는 몰랐다. 사실 이 정도면 반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뭘 해도 잘하는 수준이라면 유재석 자체가 반칙이니 말이다. 

 

드럼 비트에서 시작해 음악이 만들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혀 다른 트로트 가수로 데뷔하게 되는 유재석은 정신이 없을 듯하다. 자신이 원한 것도 아닌, 김태호 피디가 툭 던진 과제를 수행하는 유재석은 신기하다. 안될 것 같은 것들도 해내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으니 말이다.

트로트 가수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보니 다양한 형태의 이야기들이 나올 수밖에 없다. 앨범을 제작하는 전 단계인 구상에서부터 앨범을 찍고 작사와 작곡을 하고 노래를 부르는 과정까지 솔직하게 다 드러난다는 점도 흥미롭다. 태진아, 김연자, 진성에 작곡가 김도일까지 모여 앨범을 내기 전 어떤 식으로 트로트 앨범이 기획되고 제작되는지 잘 보여주었다.

 

가능성 있는 가수를 발견하면 제작비를 모으고 그렇게 앨범을 만들게 된다. 이 과정은 어느 공정에서나 사용된다. '이무기'란 이름을 제안했던 김도일과 '유산슬'을 만들어낸 진성의 대결 구도는 나름 재미있었다. 더욱 유재석과 함께 무대에 섰던 진성은 더 욕심을 낼 수밖에 없었으니 말이다.

 

제작 과정에 대한 이야기 뒤 홍보 사진을 찍기 위해 나서 뽕필 가득한 포즈를 취하는 유재석은 이미 완벽한 유산슬로 변신해 있었다. 참 대단한 존재가 아닐 수 없다. 김연자의 '아모르파티'를 비롯해 수많은 히트곡을 작사한 이건우 작사가와 함께 곡을 만드는 과정도 재미있었다.

 

작곡하는 법을 가르치는 교수가 된 이건우 작가사와 유재석의 궁합도 의외로 잘 맞았다. '합정역 5번 출구'라는 제목으로 작사를 하는 과정은 흥미로웠다. 작사 역시 필을 받아야 바로 나올 수 있는데 그 과정이 생각보다 어려운 경우들도 많으니 말이다. 

 

작사가 어느 정도 끝나자 유산슬이 찾아간 곳은 동묘의 박토벤이라 불리는 박현우 작곡가를 찾아가 작업하는 과정도 재미있었다. 과연 어떤 곡으로 만들어질지 궁금했던 이들은 놀랄 수밖에 없었다. 가사를 보더니 즉석에서 노래를 부르며 곡을 완성해버렸으니 말이다.

 

단 15분 만에 완성된 '합정동 5번 출구'라는 곡은 중독성이 강한 트로트였다. 누구라도 쉽게 따라부를따라 부를 수 있는 곡이 만들어진 셈이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던 유재석은 놀랄 수밖에 없었다. 완성된 곡이 의외로 매력적인 곡으로 다가오니 말이다. 쉽고 바로 따라 부를 수 있는 트로트 곡이 최고라는 점에서 더 그렇다.

 

예고편에는 송가인과 유산슬의 만남도 그려졌다. 말 그대로 노래 트레이닝을 위해 트로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송가인을 찾은 것이다. 이 과정에서 유산슬은 어떤 가르침을 받고 진짜 트로트 가수로 데뷔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대단한 도전이 아닐 수 없다.

 

유재석은 정말 대단하다. 이 말도 안 되는 도전을 하는 것 자체가 대단하니 말이다. 안해도 될 위치에 있는 유재석이 이런 무모한 도전을 한다는 것 자체가 특별하다. 더 대단한 것은 그런 도전에서 의외의 재능을 보여주고 있으니 말이다. 유재석 자체가 반칙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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