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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방송

동백꽃 필 무렵 까불이는 누구인가? 이 드라마 미쳤다

by 조각창 2019.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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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 강하늘의 로코물이라는 점에서 시작 전까지 그게 관심받지 못한 것이 바로 '동백꽃 필 무렵'이었다. 아 대중적인 큰 공감대의 관심이다. 로코에 공효진 카드라면 누구나 상상할 수 있기에 그만한 관심은 있었다. 하지만 뚜껑이 열리자 시청자들은 열광했다.

 

출연하는 배우들 모두 연기력에서 문제가 보이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이것만으로도 충분한 의미를 둬도 좋다. 여기에 단순한 로코물이 아니라는 점에서 시청자들은 더욱 집중하게 된다. 바로 연쇄살인범 까불이의 존재다. 그리고 까불이가 동백이 근처에 있다는 사실도 중요하다.

어제 방송에서는 동백이와 용식이가 본격적인 썸을 타는 관계가 되었다. 규태의 갑질을 기록한 장부는 용식이를 살렸고, 동백이도 살렸다. 변호사인 규태 아내 자영은 바람 상대가 동백이라 의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확실하게 동백이는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자영의 법적인 지원까지 약속 받은 상황에서 규태가 할 수 있는 일은 사과 외에는 없었다. 현직 경찰인 용식이를 폭행으로 고소할 수도 있지만, 그럴 경우 성추행범으로 고소당한다. 아무리 묘수를 짜내 보려 해도 이길 방법이 없자, 규태는 사과했다. 

 

계속 달라붙어 있던 규태 문제가 해결되자, 동백이나 용식이는 정식 썸 타는 관계가 되었다. 물론 아직 넘어야 할 산들이 많기는 하지만 두 사람이 서로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게 되었으니 말이다. 불 같이 뜨거운 사랑이 아닌 은근하게 사랑하고 싶다는 동백이의 말에 용식이는 감사했다. 

 

모든 것이 완벽하다 생각되는 순간 다시 떠오른 것은 까불이다. 여전히 까불이가 동백이 근처에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하지만 누구인지 좀처럼 알 수가 없다. 에스테틱에서 일어난 사건 후 건물을 매입한 규태가 범인이 아닐까 생각도 해봤다.

 

시장 아줌마들이 주장하는 범인들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봤지만 더 혼란스럽기만 하다. 용식이는 아무리 고민을 해봐도 까불이가 누구인지 알 수가 없다. 이런 상황에서 동백이 아들 필구의 친부인 종렬까지 와서 존재감을 드러내려 노력한다. 하지만 진짜 사랑을 아는 용식이를 종렬이 상대할 수조차 없었다.

 

아침 장을 함께 보며 여전히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준 것 같아 투정 아닌 투정을 부리던 동백이. 그런 동백이가 서운한 용식이에게 "두근데요. 매일"이라는 말은 모든 것을 잊게 했다. 달달한 연인 인증이었다. 그런 동백이에게 자신이 램프의 요정 지니가 되어 모든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용식이도 로맨티시스트다.

 

물론 용식이는 요정이 아니라 어려운 일이지만 말이다. 문제는 그렇게 아침 장을 봐서 들어온 '까멜리아' 벽에 섬뜩한 경고가 빨간색으로 쓰여 있었다. 전날 CCTV까지 달았음에도 까불이가 들어와 경고를 하고 갔다. 과연 까불이는 누구인가? 의혹들이 쏟아나는 상황에서 흥식이 중요하게 떠오르기 시작했다.

 

'까멜리아'를 쉽게 찾을 수 있는 존재다. 그리고 누구도 그가 범인이라 의심하지 않는다. 토박이인 흥식이가 범인일 것이라는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흥식이를 범인으로 볼 수밖에 없게 만드는 것은 동백이 엄마 정숙이 한 발언들이다. 애 밥을 공짜로 주냐는 말과 함께 향미에게 "야 너 까불다 죽어"라는 말을 하는 대목은 섬뜩했다.

 

정숙이 치매로 오락가락하지만 동백이 근처에 있었다. 정숙 역시 목격자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그런 점에서 정숙은 흥식이가 까불이라고 확신하고 있을 수도 있다. 뭐 아직 밝혀져야 할 많은 이야기들이 있지만, 가스통을 들고 간 남자 등은 모두 흥식일 가능성이 높다. 주변에 흔해서 특별하지 않은 존재 흥식이는 진짜 까불이가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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