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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방송

동상이몽2 인교진♥소이현 하차와 이상화 강남 프러포즈

by 조각창 2019.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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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교진 소이현 부부가 2년 만에 '동상이몽2'에서 하차했다. 부부 관찰 예능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동상이몽2'는 새로운 라인업으로 교체되는 과정이다. 조현재 박민정 부부가 새롭게 가세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참 출연진들을 잘 찾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새로운 식구들이 들어오며 과거부터 있었던 부부들이 하차를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일 것이다. 인교진 소이현 부부가 처음 등장했을 때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있었다. 하지만 이들 부부는 '동상이몽2' 출연으로 좋은 기회들을 많이 얻었다.

소이현에 비해 대중적인 존재감이 낮았던 인교진은 달라진 위상을 확인하는 시간이기도 했을 듯하다. 물론 이는 부수적인 결과였다. 이들 부부의 알콩달콩한 삶을 보는 것 역시 흥미로운 재미였다.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소이현과 인교진 부부의 생활과 이들 가족들의 이야기들도 재미있었다.

 

사돈들끼리 자주 어울리고 허물없이 즐기는 모습은 그 자체가 행복이었다. 그리고 이들의 마지막도 참 아름다웠다. 2년 만의 하차는 아쉬움이 컸을 것이다. 부부가 친구들과 함께 10km 단축 마라톤에 참가했다. 결코 쉽지 않은 마라톤을 함께 달리는 이들의 모습은 보기 좋았다.

 

지칠 때 잠시 기다려주고, 힘들면 손으로 등을 밀어주는 그 모든 상황이 부부의 삶을 표현해준다는 점에서 상징적이었다. 10km 완주가 결코 쉬울 수 없지만 그렇게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고 해서 완주한 후 느끼는 감정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을 것이다.

 

울컥해서 눈물이 나오는 것은 단순히 힘이 들어서만은 아니다. 마라톤을 하면서 두 사람은 '동상이몽2'에 출연하며 겪었던 수많은 것들을 추억했을 것이다.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시간을 함께 했던 그 순간들은 특별했다. 영원히 잊지 못할 그 추억을 이제는 닫고 새로운 시작을 한 시간이 되었다.

 

강남과 이상화의 모습도 보기 좋았다. 평생 운동만 했던 이상화가 이제 결혼을 앞두고 있다. 그런 이상화를 위해 멋진 프러포즈를 하려는 강남은 아내가 될 상화의 페디큐어를 직접 해주는 과정은 참 보기 좋았다. 평생 고생한 아내의 발을 빛내주려는 노력이 사랑으로 이어진 셈이다.

 

페디큐어를 마치고 'Marry Me'로 프러포즈를 한 강남은 한국 글씨가 쉽지 않았지만 정성을 담아 건넨 편지는 상화를 감동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잘 쓰지 못하는 한국어를 최대한 정성과 마음을 담아 적은 강남의 진정성이 적나라하게 잘 드러났으니 말이다.

 

어머니가 어머니에게 받은 반지를 새롭게 세공해 상화에게 건네는 장면도 참 좋았다. 이제 진짜 부부가 된듯 보였으니 말이다. 조금은 단순해 보이지만 담백한 이들의 모습은 참 보기 좋다. 예비부부에서 이제는 실제 부부가 되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강남과 이상화의 달달한 프러포즈와 이제는 하차하게 된 인교진 소이현 부부의 마라톤 여정은 '동상이몽2'를 더욱 가치 있게 만들어주었다. 새롭게 포진되는 '동상이몽2'는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부부들의 일상을 통해 진짜 부부를 생각하게 해주는 프로그램으로 더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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