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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철 충북도의원 레밍 발언 사과가 아닌 변명으로 일관 한심하다

by 조각창 2017.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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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자가 도의원이라는 사실은 충격적이다. 이런 자를 도의원으로 뽑은 지역 사람들 역시 많은 후회를 하고 있을 것이다. 자신이 선택한 도의원이 자신들에게 들쥐 같다고 조롱을 하는 상황이 되었으니 말이다. 그럼에도 이런 자들을 다시 도의원으로 뽑아주는 막장극은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을 가장 더러운 시궁차 쥐로 무리를 지어 다니며 먹거리를 찾아 돌아다니는 쥐인 레밍에 빗대었다. 리더 한 마리를 추종하며 죽음도 같이 하는 레밍을 대한민국 국민에 빗댄 자가 도민을 대신한다는 사실만큼 아이러니한 일은 없을 것이다. 그만큼 김학철 도의원의 막말은 도를 넘어섰다는 말이다. 


"외유라는 언론 보도에 답답한 마음을 토로하다 레밍 신드롬을 말했지만 국민을 빗댈 의도는 없었다"


"의미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 같다. 부적절한 표현이 일파만파 커질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다. 비판을 받아들이겠다"


김학철 도의원은 토요일 늦은 시간 입국을 선택했지만 공분을 산 그자에 대한 관심은 그 시간 기자들이 공항에 나서게 만들었다. 막말을 쏟아내고도 외유를 이어간 이 한심한 자가 내놓은 발언이란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다. 추한 자의 막말 뒤에 깨끗한 사과는 존재할 수 없는 일이니 말이다. 


국민적 공분을 산 '레밍 발언'에 대해서는 언론에 책임을 돌렸다. 자신의 의도와 달리 언론이 국민은 레밍이라고 이야기를 했다는 식의 발언이다. 외유라는 질문에 답답해 나온 레밍 신드롬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국민을 빗댈 의도가 없었다는 주장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자신들이 휴가철에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유럽 여행을 떠난 것은 자신의 직분에 충실하기 위한 선택이라는 주장이다. 문화 관련한 일을 외유라고 매도하는 짓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자신은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그 일을 외도라고 하니 황당하다는 주장이다. 


"내가 속한 행정문화위원회는 문화와 관광 등을 다루는 위원회다. 임기가 거의 끝나는 내년 이맘때 연수를 가면 진짜 외유가 된다. 위원회 활동에 도움이 되려면 하루라도 빨리 다녀와 선진 시스템을 습득하고, 도정에 반영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이걸 외유로 매도하는 건 매우 서운하다"


김 도의원은 자신이 속한 위원회는 문화와 관광을 다룬다며 이번 해외 일정은 당연하다는 주장이다. 임기가 거의 끝나는 내년이면 정말 외유가 된다며 이번 여름 휴가철 연수가 최적이었다는 주장이다. 위원회 활동을 위해서는 선진 시스템을 습득하고 도정에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들의 일정은 이미 나와있다. 여행객들의 여행 일정과 전혀 다르지 않는 그들의 연수를 외유라고 부르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도비로 연수라는 이름의 외유를 떠난 그들의 행태는 비난을 받아 마땅하고, 이런 식의 외유성 연수는 더는 이뤄지지 않도록 제도적인 정비도 이어져야 한다. 


"일부 발언이 교묘하게 편집된 것 같아 억울한 부분이 있지만, 국민에게 상처 준 것을 반성하다"


김학철 도의원이 인천공항에서 밝힌 발언이다. 자신의 발언을 왜곡한 언론이 잘못이지 자신이 잘못한 것은 없다는 식의 아전인수식 사과가 아닐 수 없다. 기자가 전화를 걸어 취재를 한다고 고지를 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했다. 최악의 상황에서 기자가 굳이 해외로 놀러간 도의원에게 안부를 전하기 위해 전화를 했을까?


해당 기자와 친분이 두터운 것도 아닌 상황에서 해외 도착하자마자 일부 의원은 돌아갔고, 인천공항에서도 한 의원은 돌아가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기자가 왜 전화를 했는지 모를 리가 없다. 충분히 다 알면서 했던 발언이 논란이 되자 이제 와서 언론의 잘못이라고 변명하는 모습이 가증스럽기만 하다. 


어차피 이 자가 다시 충북도의원이 될 가능성은 없다. 미친척 다시 도의원에 도전한다고 해서 도민들이 그를 선택할 일도 없다. 만약 그를 다시 선택한다면 충북도민들은 말 그대로 레밍이 되는 것이다. 한심한 자들이 지난 광장의 촛불이 켜지며 알아서 커밍아웃을 하고 있다. 적폐들에 대한 국민적 분노는 이렇게 강력한 청산의 기운으로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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