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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NongDam

김종석 의원 ㅁㅊㅅㄲ ㅅㄱㅂㅊ 자유한국당이 국민을 바라보는 민낯

by 조각창 2018.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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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최측근 중 하나인 김종석 비례대표 의원이 초성으로 욕설 문자를 보내 비난을 받고 있다. 국민들을 위해 봉사해야 하는 직업을 가진 자들이 국민들을 향해 욕을 하는 이 황당한 현실이 바로 자유한국당의 현재 모습이다. 그들이 왜 국민들에게 외면 받을 수밖에 없는지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으니 말이다. 


논란이 커지자 뒤늦게 아무런 의미 없는 초성 배열이라고 주장하고 나섰지만, 여전히 국민들을 우습게 보고 있나 보다. 누가 봐도 욕인 초성 문자를 아무런 생각 없이 보냈다는 말을 누가 믿을 수 있는가? 그들에게 국민은 우스운 존재일 뿐이다. 선거철에만 필요한 표일 뿐 그들에게 국민은 귀찮은 존재임이 분명하다.


"지난 연말 전안법 통과와 본회의 참석을 촉구하는 문자 메시지를 매일 수백 건씩 받으면서 많은 고통을 받았다. 당초 전안법은 12월 국회 회기 중 개정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수백 개에 달하는 문자 폭탄을 받아야 할 이유가 없었다"


"거의 같은 내용의 문자를 24시간 내내 여러 날 받다 보니 업무에 지장이 초래되고 스트레스를 받게 되어 혹시 사람이 아닌 기계에 의한 스팸 대량발송이거나 발신 전용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어 자음으로만 구성된 문자로 몇 번 회신을 했다. 그 문자열을 수신한 분에게 양해를 구한다.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


막말 대표들이 존재하는 자유한국당은 그에 걸맞는 초성 막말 의원이 아닐 수 없다. 내놓은 사과라는 것이 변명의 연속일 뿐이다. 내가 잘못한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그런 문자를 보낸 국민이 잘못이라는 주장이다. 왜 자신에게 그런 문자를 보내서 자신이 욕을 하게 만드냐는 적반하장식 변명이다. 


전안법은 소상공인들에게는 중요한 법안이었다. 그런 점에서 그들이 해당 국회의원들에게 전안법에 대한 입장을 전하는 것은 당연하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민이 자신들이 뽑은 국회의원들이 제대로 일을 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너무 당연한 권리이기 때문이다. 


김종석 의원은 그런 행동이 비정상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거의 같은 것이지 같은 문자는 아니다. 전안법과 관련해 소상공인들을 위한 정책을 해달라는 요구가 귀찮았다고 했다. 이게 기계에 의한 대량 발송이 아니냐는 생각이 들어 욕설을 담은 초성을 보냈다는 주장이다. 


'ㅅㅂㅅㄲ'라는 문자는 누가 봐도 욕이다. 김종석 의원이 평소에 입에 달고 사는 욕설인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사실은 이 욕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보냈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것만이 아니다. 'ㅅㅂㅅㄲ'에 이어 'ㅅㄱㅂㅊ'이라는 초성으로 비난을 이어갔다. 


더 황당한 것은 김 의원은 선풀상을 받았다는 사실이다. 기가 막힐 노릇이 아닐 수 없다. '제5회 국회의원 아름다운 선풀상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다. 이 상을 수여하는 기준이 무엇인지 궁금해질 정도다. 이런 초성 욕설을 하는 자에게 주는 상이라면 이해가 쉬워질까?


이 욕설 논란 전에 국민들에게 비난을 받은 것은 김 의원이 우리 은행 달력에 아이가 그린 그림 중 인공기가 있는 그림이 있다고 공격을 처음 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홍 대표의 경제 선생님이라는 김 대표는 아무런 문제도 없는 그림을 가지고 '빨갱이' 프레임을 다시 들고 나왔다. 


홍 대표가 노골적으로 이를 악용하고, 이후 극우주의자들이 나서 총등학생을 종북이라고 몰아세우는 황당한 상황까지 이어졌다. 더 황당한 것은 인공기가 나오는 그림은 박근혜 시절 통일부장관이 수여한 상들에서 수없이 등장했다는 것이다. 태극기와 인공기가 함께 그려져 통일 한국을 상징하는 그림들이 그려져 왔는데 문 정부가 되니 그것도 종북이 되어 버린 셈이다. 


한심한 종북 놀이와 빨갱이 프레임은 더는 통하지 않는다. 말도 안 되는 주장이 통하지 않음을 국민들은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도대체 자유한국당에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인간들이 있나 하는 생각을 들게 하는 최근의 모습을 보면, 그들은 올 해 치러질 지방 선거를 이미 포기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정치 포기 선언을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을 보면 대한민국의 보수라 자처하던 자들의 몰락이 얼마나 심각하게 이어지고 있는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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