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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전 앵커 몰카 촬영으로 적발 경악할 일이다

by 조각창 2019.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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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악할 일이 벌어졌다. 김성준 SBS 전 앵커가 여성 하차를 몰래 찍다 현장에서 걸렸다. SBS를 대표했던 앵커였다는 점에서 그 범죄 행위가 더욱 추악하게 다가올 뿐이다. 극우적 성향으로 비난을 받았던 SBS 전 앵커 논란에 이어, 이제는 성범죄까지 저질렀다는 점에서 SBS에 대한 총체적 난국에 대한 지적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

 

김성준은 말 그대로 SBS를 상징하는 앵커라 할 수 있다. 1991년 입사해 기자를 거쳐 앵커가 된 그는 1991년부터 2017년까지 SBS 간판 뉴스인 'SBS8 뉴스'를 진행했다. 말 그대로 SBS의 얼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존재였다는 의미다. 이후 뉴스제작국장과 보도국장에 이어 논설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한 인물이다.

최근에는 SBS 러브FM '김성준의 시사 전망대'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그의 사표 수리로 인해 해당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되었다. 몰카범이 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 당연한 조처다. 한심함을 넘어 경악할 일이 벌어졌다는 점에서 충격이다.

 

사건은 지난 3일 영등포구청역에서 여성의 하체를 몰래 촬영하다 현장에서 붙잡혔다. 김성준 전 앵커가 몰래 촬영하는 것을 시민이 목격했고, 해당 여성에 이 사실을 알려주며 덜미가 잡혔다. 김 전 앵커는 범행 사실을 부인했지만, 휴대전화에서 몰래 찍은 여성 사진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영등포경찰서는 김성준 전 앵커를 성폭력범죄 처벌특별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구속이 되거나 할 정도는 아니지만 현직 언론인이 이런 범죄를 저질렀다는 것 자체가 논란이 되고 있다. 더 큰 의혹은 과연 이번이 처음이었을까 하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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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카 범죄를 저지르는 자들은 반복적으로 범죄를 이어간다. 그런 점에서 어쩌면 김 전 앵커가 오랜 시간 이 몰카 범죄를 이어왔을 가능성이 높다. 이는 추가 수사를 통해 경찰이 밝혀내야만 할 일이다. 막말로 회사에서도 유사한 일들이 벌어지지 않았다고 이야기할 근거도 없다.

 

SBS를 대표하는 앵커로서 그가 가진 막강한 힘을 생각해보면 문제가 존재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정도면 역대급 사건이 아닐 수 없다. SBS를 상징하던 전 앵커가 지하철에서 몰카 범죄를 저지르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사건이다. 이로 인해 급하게 사표를 냈지만, 그것으로 과연 끝이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SBS 측은 김성준 전 앵커의 사표가 수리되었다는 사실만 밝혔다. 몰카 범죄에 대한 입장은 존재하지 않는다. 최소한 오랜 시간 SBS 간판 앵커로서 활동한 자가 벌인 범죄에 대해 입장 정도는 밝혀야 한다. 그럼에도 아무런 입장이 없다는 사실이 충격이다.

 

정법 논란으로 인해 시끄러운 상황에서도 출연자인 이열음만 공격 받도록 방치하고 있는 SBS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다. 입장을 정리하고 태국 정부와 직접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당사자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해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최악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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