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성 폭행 남편 긴급체포, 강력한 처벌 외에는 답이 없다

베트남 여성을 무차별 폭행하는 장면이 영상으로 노출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가정 폭력이라는 점에서 보다 강력한 처벌이 요구된다. 2살 아들까지 때린 적이 있다는 이 남자에 대해 강력한 처벌이 요구되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문제의 사건이 공개된 것은 페이스북 사용자가 지난 6일 문제의 장면이 담긴 영상을 게재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충격이다. 웃통을 벗은 한국인 남성이 베트남 여성을 폭행하고, 그 옆에서 어쩔 줄 몰라하는 어린아이의 모습은 경악할 일이다. 폭력이 멈추자 어린 아들을 껴앉는 여성의 모습은 겁에 질려 있었다. 

남성은 한국인이고 여성은 베트남인이다. 이들은 부부였고, 어린 아이는 이들의 아이였다. 이주 주 여성이 타국에서 악랄한 폭행에 노출되어 왔다는 점이 안타깝기만 하다.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상황에서 그 공포감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가정폭력은 결코 방관할 수 없는 심각한 범죄다. 매 맞는 엄마만 아니라 이를 지켜보고 자라는 아이까지 평생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야 한다는 점에서 결코 용납될 수 없는 범죄다. 더욱 이 남성은 자신의 어린 아들까지 폭행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상습 폭행범이라는 점에서 결코 용서되어서는 안 된다. 

 

아이가 울면서 엄마를 외치며 붙잡고 있는 상황에서도 남성은 폭행을 멈추지 않았다. 머리와 옆구리 등을 주먹으로 때리고 얼굴을 발로 걷어차는 과정도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경악할 일이 아닐 수 없다. 기본적으로 악의를 품고 한 폭력이다. 그리고 어린아이의 모습에서 상습적으로 행했던 폭력이라는 사실도 알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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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동영상은 2분 31초 분량으로 삽시간에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과 SNS 등에 퍼졌고, 수십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 영상을 본 수많은 국내외 네티즌들은 영상 속 남성의 행동에 분노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전남 영암경찰서는 지난 6일 오후 베트남 이주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남편 A 씨(36)를 체포해 폭행과 아동학대 혐의 등으로 조사 중이다.

 

현재 폭행당한 아내와 아들은 쉼터로 후송돼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후 상황이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다. 특수상해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남편이 긴급체포되었지만 처벌이 어느 정도 이뤄질지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사소한 가정폭력이니 풀어줄 수도 있다. 우리 재판부는 대중의 분노와 반대로 이어지니 말이다.

 

가정 폭력을 어떻게 생각할지 그건 판사 개개인의 몫이다. 무슨 짓을 해도 판사 마음이다. 기준도 원칙도 보이지 않는다. 말 그대로 복불복이 되어버린 재판은 국민들의 불신만 더욱 키울 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어떻게 공권력과 사법부를 믿을 수 있을지 심히 걱정이다.

 

남편은 술을 마시고 욕설과 폭행을 해왔다고 한다. 베트남 부인은 그 폭력으로 갈비뼈 등이 골절돼 전치 4주 이상의 진단을 받아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그녀를 따뜻하게 보살피고 위로해줄 가족도 없는 상황에서 과연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 이혼과 함께 그녀가 아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찾아줘야 할 것이다. 폭력 남편은 강력한 처벌로 다시는 폭력을 휘두를 수 없도록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