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혁 예비신부 송다예 공개에 차우찬 언급은 씁쓸하다

김상혁이 결혼을 한다고 한다. 한참 최고의 아이돌 스타였던 김상혁은 음주운전 한 번으로 완벽하게 추락했다.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라는 그이 궤변은 희대의 유행어가 될 정도였다. 이 전설과 같은 변명으로 인해 최고 스타에서 잊혀진 존재로 전락했다.

이 사건은 여전히 회자될 정도로 화제다. 이 정도면 전설이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다. 당시 워낙 큰 사건으로 비난을 한 몸에 다 받아야 했다. 하지만 김상혁에 대한 비난이 과다하다고 보는 이들도 많았다. 실제 음주운전을 통해 큰 사고를 낸 자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복귀해 연예인 생활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제가 인생의 큰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인생을 함께하고 싶은 인연을 만나 평생을 약속하려 합니다. 착하고 바른 예비신부와 함께 항상 겸손하게 살겠습니다"

김상혁 소속사는 그가 결혼을 한다고 밝혔다. 참 안 풀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방송 복귀가 힘들었던 그로서는 이 결혼은 새로운 시작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음주운전을 하고 경찰을 피해 도주하고 숨어 있기도 했던 자도 여전히 방송 활동을 한다.

음주운전은 정말 용서 될 수 없지만 그 오랜 시간 참회할 수밖에 없는 삶을 살 수밖에 없었던 김상혁은 많은 것을 깨달았을 듯하다. 반복적으로 음주운전을 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며 망가지는 자들과 김상혁은 많이 달랐다. 그는 가장 높은 곳에서 한 순간에 추락했다.

그렇게 추락한 김상혁은 열심히 일을 하며 살아왔다. 방송 복귀도 하려 노력도 했지만 대중이 원하지 않는 스타는 관심을 받을 수 없다. 어떻게든 방송 출연을 할 수는 있지만 연속성이 부여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방송 복귀 후 다시 인기를 얻는 것은 아직 실패이지만, 김상혁에 대한 대중적인 호감도는 많이 올라가고 있다.

김상혁의 결혼 소식에 상대 여성이 누구인지 궁금해 하는 이들은 급격하게 늘었다. 당연히 관심이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니 말이다. 공개된 여성은 '얼짱' 출신인 송다예로 밝혀졌다. 뛰어난 외모로 주변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을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점에서 당연히 관심은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송다예가 야구선수 차우찬과 과거 결혼을 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결혼식은 올리지 않았지만 혼인신고는 했었고, 바로 이혼을 했다고 알려져 있다. 돌싱녀라는 이유로 이들의 사랑이 폄하 될 수는 없다. 시대는 변했고 과거는 아무런 의미가 될 수 없다. 

서로 좋아하고 사랑해서 결정한 것이라면 당연히 그들의 사랑에 축하를 건네면 그만이다. 가장 높은 곳까지 올랐다고 한 순간 추락한 후 여러 경험들을 통해 성숙해진 김상혁. 그는 이번 결혼으로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게 되면 그에게도 보다 다양한 기회들이 주어질 수도 있을 테니 말이다.

김상혁과 송다예는 오는 4월 7일 6세 연하의 송다예와 결혼 한다. 사회는 초등학교 동창이라는 JTBC 장성규 아나운서가 맡고, 클릭비 멤버들이 직접 축가를 부른다고 한다. 말 그대로 클릭비가 김상혁의 결혼으로 한 무대에 설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반갑다. 

비록 과거처럼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사건 뒤 성실한 삶을 살아온 만큼 그에게는 다양한 기회들이 다시 찾아올 것이다. 음주운전에 대한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김상혁의 과거 사건은 말 그대로 전설로 남았고, 그의 삶을 통해 더는 음주운전을 할 수 없는 사회로 나아가게 되기를 희망해 본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을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