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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트러플 오일 짜장라면 화사 나혼자 산다 먹방의 맛을 보였다

by 조각창 2019.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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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가 다시 '나혼자 산다'에 출연했다. 화사와 '나혼자 산다'는 궁합이 잘 맞는다고 볼 수밖에 없다. 등장할 때마다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으니 말이다. 마치 금손처럼 방송에 나와 하는 모든 것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정도면 화사가 '나혼자 산다'에 고정 출연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오늘 방송에서는 화사와 함께 한혜진의 모델 20주년 기념 여행이 담겼다. 한혜진과 동기인 김원경의 하와이 촬영 여행도 나름 재미있는 편성이었다. 모델로서 20년 동안 열심히 살아왔던 자신들에게 주는 선물과 같은 여행이었다. 그런 점에서 그들의 하와이 촬영 여행은 비난을 받을 그 어떤 이유도 없다.


나이 차이는 있지만 함께 학원을 같이 다니고 모델로 활동했던 한혜진과 김원경은 최고의 친구일 수밖에 없다. 현재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 모델들의 하와이 여행은 분명 달랐다. 단순히 놀고 먹기 위한 여행이 아니라 자신들의 20년 활동을 자축하기 위한 여행이니 말이다.


모델로서 항상 사진 작가 앞에서 포즈만 했던 그들이 이번에는 직접 촬영까지 도맡아 했다. 이를 위해 사전에 촬영에 대한 기초 상식과 팁들을 연마해 촬영한 결과물은 의외로 좋았다. 톱 모델들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은 분명 매력이다. 말 그대로 그냥 찍어도 화보가 될 수밖에 없는 조건이니 말이다.


두 모델들의 하와이 여행은 우정 여행의 재미를 잘 보여주었다. 열심히 산 자신들을 위한 보상과 같은 여행은 뿌듯할 수밖에 없다. 한 분야에서 그렇게 오래 활동을 하기도 어렵다. 그리고 그 분야에서 성공하는 것도 쉽지 않은 것을 생각해보면 이들의 여행은 축하 받아 마땅했다. 


이들이 따뜻한 하와이에서 멋진 축하 여행을 하는 것과 달리, 화사는 집안에서 자신 만의 휴식을 취했다. 밖에 나가기 보다 집안에서 머무는 것을 좋아하는 일명 '집순이' 화사는 겨울에는 더더욱 밖에 나가지 않는다고 한다. 추위를 싫어 집안에서 이불 덮고 영화 한 편 보는 것이 삶의 낙인 화사의 휴식은 공감을 극대화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지만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그 휴식의 맛을 모두 알고 있으니 말이다. 겨울과 찰떡 궁합인 귤과 따뜻한 이불 속에서 만화가 아닌 영화이지만 이보다 더 짜릿하고 행복한 시간은 있을 수 없다. 그런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하고 귤 공예에 도전하는 화사의 모습도 흥미로웠다. 


귤 껍질을 가지고 다양한 모양을 만들어내는 책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도면을 귤 껍질에 그려서 잘 잘라내며 까면 완성된 작품이 나온다. 처음에는 서툴던 것과 달리 이내 책에서 드러난 다양한 짐승들을 만들어내는 화사의 모습도 흥미로웠다.


어린 시절 추억들을 나이 들어 즐기는 이들이 많아졌다. 어렸을 때는 돈이 없어 누리지 못한 행복을 자신이 직접 돈을 벌며 즐기는 문화가 이제는 일상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키덜트' 문화는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니 말이다. 화사 역시 집에 작은 오락기를 하나 두고 열심히 추억과 교우하는 장면도 즐거워 보였다.


화사하면 먹방이다. 의도적인 먹방은 아니지만 맛있는 먹는 화사로 인해 항상 화제가 되고는 한다. 뭘 먹어도 화제가 되는 화사의 이 먹망을 의외로 기다리는 이들이 많을 정도다. 김부각까지 화제로 만들 정도로 화사의 먹망은 언제나 모두에게 즐거움을 준다.


휴일 집에서 뒹굴거리다 찾은 식사는 짜장라면이다. 누구라도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이 짜장라면도 화사가 먹으면 달라진다. 기존의 방식과 달리 물을 버리지 않고 졸인 후 트러플 오일을 넣어 먹는 '트러플 오일 짜장라면'은 말 그대로 입맛을 돋우는 메뉴가 되었다.


방송이 끝난 후 일부에서는 '트러플'를 짜장라면에 넣어 먹었다고 비난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 비싼 오일을 왜 그렇게 사용하느냐는 말과 함께 일반 자취생 집에 '트러플 오일'은 존재할 수 없다는 주장도 있었다. 트러플은 분명 고가의 제품이다. 검은색 트러플은 1kg에 300만원 한다.


흰색 트러플의 경우 1kg에 600만원이나 한다. 문제는 이는 자연 채취로 얻은 트러플 자체의 가격이다. 인공재배가 되지 않다 보니 자연에서 얻어지는 트러플은 고가에 판매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를 그대로 사용하지 않는다. 몇 방울만 사용해도 특유의 깊은 향과 맛이 음식의 풍미를 바꿔주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구매할 수 있는 트러플 오일의 경우 250ml에 3만원 대에 판매되고 있다. 접근조차 할 수 없는 고가라고 할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 오일을 한꺼번에 모두 사용하는 것도 아닌데 이를 마치 호사스러운 낭비 정도로 치부하는 것은 문제다. 화사의 먹방은 언제나 옳다는 사실을 이번 '트러플 오일 짜장라면'으로 잘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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