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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NongDam

국민의 힘 극우 청년위 극우의 힘을 보이다

by 조각창 2020.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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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어리다고 진보적이라는 편견을 아직도 가지고 있는 이들이 있을까? 나이와 상관없이 진보와 보수는 존재한다. 여기에 극우 역시 나이와 상관없이 존재한다. 국민의 힘이라는 이름으로 자신들의 정체성을 숨기기에 급급했지만, 태생이 다른 그들은 매일 헛발질 중이다.

 

이런 자들에게 여전히 30% 가까운 지지를 보이는 이들이 있다는 사실이 절망적이다. 극우집단으로 자신들의 정체를 정립하고 있는 국민의 힘은 청년위의 극우화가 얼마나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지 스스로 추석 연휴를 맞아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렸다.

국민의 힘이 가지고 있는 정체성은 바로 '극우의 힘'이라는 사실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공개적으로 알렸다. 그것도 새로운 변화를 한다며 내세운 청년위에서 나온 그들의 솔직함은 섬뜩함으로 다가온다. 아스팔트 극우의 후예다운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였으니 말이다.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는 나라, 자유보수정신의 대한민국"

"2년 전부터 곧 경제 대공황이 올 거라고 믿고 곱버스 타다가 한강 갈 뻔함"

"육군땅개알보병 포상휴가 14개"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회가 지난달 29일 페이스북에 지도부를 소개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이들이 당당하게 청년층을 공략한다고 내세운 카드 뉴스 형태의 소개글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이런 자들을 국민의 힘 청년위원회의 핵심으로 내세운 그들의 정체성은 절대 바뀔 수 없다.

 

종교색채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그들은 현재 벌어지고 있는 극우와 연결고리를 부정하지 않았다. 실제 국민의 힘 지도부가 보인 행태를 보이면 지난 8.15 극우 집회를 여전히 옹호하고 있음을 알 수 있게 한다. 국민의 힘 현역 의원과 지역구 담당자들이 현장에 나섰다는 점에서 이 집회는 국민의 힘과 뗄 수 없다.

 

자유보수정신이라고 포장하는 그들의 정체성은 극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저 나라가 망하기를 바라는 집단 광기만 부리는 자들의 지지하고 그들과 함께 가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청년위의 행태를 보면 무슨 생각을 할 수 있겠는가? 여기에 자살을 방조하고 육군을 비하하고 조롱하는 행위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이들이 무슨 정치를 하겠다는 것인가.

 

"이번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회 카드 뉴스 발언을 보면 개탄을 금할 수 없다. 한 개인이 특정 종교적 신념에 따라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는 나라'를 상상할 수 있지만, 헌법 제20조 제2항의 '국교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는 기본 원리와 자유민주주의 정신에 위배되는 표현이다"

 

"자살을 희화화한 언급은 삶의 격인 인간의 존엄성 문제를 너무 가볍게 표현했다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사회적 마이크가 주목하는 정치의 공간에서 비하하거나 왜곡하고, 조롱하거나 폄훼하는 것은 우리 국민에게 불편함과 불쾌함을 주는 것을 넘어, 회복할 수 없는 상처와 사회적 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

 

민주당 조은주 청년대변인은 오늘(2일) 논평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이명박이 서울시장 시절 서울시를 하늘에 봉헌한다는 말도 안 되는 짓을 벌이기도 했었다. 그리고 개신교는 이명박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적극적으로 정치에 개입한 것은 이미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 힘에서 다시 한번 특정 종교를 앞세웠다. 극우의 힘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모두에게 알리고 싶어 안달이었다는 의미다. 자살을 희화화하고, 육군을 폄하하고 비하하는 행위를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이들이 정치를 한답시고 설치고 있는 게 바로 국민의 힘이다. 본질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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