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NongDam

경찰 승리 성접대 의혹 권익위와 힘겨루기? 점점 커지는 사건

by 조각창 2019. 3. 5.
728x90
반응형

버닝썬 논란이 점점 확대되는 분위기다. 쉽게 정리될 수 없을 정도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건들로 인해 엄청난 범죄로 확장되는 중이다. 경찰이 뇌물을 받은 정황도 드러나며 경찰 측 입장에서는 불똥이 떨어졌다. 검경 수사권 분리라는 중요한 시점에 터진 사건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폭행 논란으로 시작된 버닝썬 사건은 빙산의 일각이었다.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자는 성추행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여기에 버닝썬에서 성폭행과 마약 거래가 있어왔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실제 버닝썬 관계자에게서 마약 투약 혐의가 드러나기도 했다.


버닝썬이 있던 호텔 화장실에서 단체로 마약을 했다는 주장까지 나오며 사건은 호텔까지 확대되었다. 호텔은 서둘러 버닝썬과의 임대 계약을 종료하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지만 논란은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여기에 경찰이 버닝썬에서 뇌물을 받았다는 주장까지 나와 점입가경이다.


"빅뱅 승리의 성 접대 의혹과 관련된 카카오톡 대화 내용 중 일부를 확보해서 분석 중이다. 권익위를 통해 받은 자료는 아니다. 권익위에 접수된 자료와 일치하는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빅뱅 승리의 성 접대 알선 정황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조사하고 있다. 경찰이 조사해야 할 내용을 권익위가 조사하고 있는 상황이 당혹스럽다. 이 사건과 관련해 경찰도 연루되었다는 의혹이 나온 상황에서 경찰로서는 최악의 상황에 처한 셈이다. 


권익위가 승리 성접대 사건을 조사하게 된 것은 공익 신고자가 권익위에 신고했기 때문이다. 공익 신고된 카톡 대화 내용에는 2015년 12월 승리의 성 접대 시도 의혹이 담긴 메시지가 존재한다고 한다. 일부 언론에 공개된 내용이 조작이라는 주장을 소속사에서 했지만, 카톡 내용 전부가 권익위에 넘어갔다면 상황은 전혀 다르게 변할 수 있다.


성접대 의혹 메시지만이 아니라 클럽과 경찰의 유착을 의심할 만한 대화와 정황도 대거 포함돼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공인 신고자가 경찰이 아닌 권익위에 자료를 넘긴 이유일 것이다. 이미 경찰과 유착되어 있다고 믿는 공익 신고자로서는 공범에게 자료를 넘길 수 없다는 확신이 있었을 테니 말이다.


아직 정확하게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공익 신고자의 제보 자료에는 유명 연예인도 포함되어 있다는 주장들이 벌써 나오고 있다. 자칫 이번 사건이 연예계 전반의 핵폭탄으로 터질 수도 있다는 의혹들이 나오는 이유다. 이 정도면 충격을 넘어 경악스러운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높다.


카톡 내용을 보도한 매체와 YG 측은 날카롭게 대립 중이다. 사실무근이라 주장하는 YG는 법적 처벌을 요구하겠다고 나섰고, 해당 매체 기자는 추가 보도를 하겠다며 날선 공격을 하고 있는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카톡 내용 전체가 담긴 자료가 조사된다면 이 사건의 진위는 빠르게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빅뱅 멤버들이 모두 입대한 상황에서 홀로 방송을 누비며 '승츠비'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승승장구하던 승리는 한순간에 추락했다. 마약 혐의는 벗어날 수 있겠지만, 성접대 등 클럽과 관련된 다양한 사건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에서 그의 이미지 추락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크가 깊을 수밖에 없어 보인다. 


이낙연 총리까지 직접 버닝썬을 언급했다. 경찰이 범죄와 연루되어 뇌물을 받았는지 정확하게 조사하라고 직접 언급했다는 점에서 경찰 역시 모든 것을 걸고 이 사건을 조사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그런 점에서 버닝썬 수사 결과는 중요할 수밖에 없다. 승리로 시작해 빅뱅과 YG 전체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유탄이 의외로 크게 작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을 눌러주세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