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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NongDam

강남 벤츠 음주운전 살인, 강아지 안고 피해자 외면한 가해자에 분노

by 조각창 2024.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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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음주운전은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무리 음주운전은 살인이라고 해도 좀처럼 근절되지 않는 것은 여전히 음주운전을 해도 큰 문제없다고 생각한다는 의미일 겁니다. 아무리 법을 강화해도 현장에서 처벌을 제대로 내리지 않은 사법부로 인해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죽여도 상관없다는 인식이 여전합니다.

 

강력한 처벌에 이어 사회 전체가 음주운전자에게 차가운 시선을 보내고, 더는 음주운전 자체를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변화가 있지 않는 한 오늘도 다시 음주운전 사고는 벌어질 겁니다. 그게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음주운전 처벌이 너무 강화되었다고 법적인 대응까지 하는 현실은 정상이 아니니 말입니다.

새벽 음주운전 사망사건 경악스럽다

지난 3일 새벽 서울 강남에서 다시 음주운전 사망사고가 벌어졌습니다. 20대 여성 A씨는 이날 오전 4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술을 마시고 차량을 몰다 오토바이를 쳤습니다. 이에 오토바이를 몰던 50대 운전자 B씨는 차에 치여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습니다.

 

해당 영상을 보면 충격적입니다. 얼마나 빨리 달렸으면 달리던 오토바이가 차량 밑에 깔릴 정도였습니다. 멈춰있던 오토바이가 아닌 이동 중이던 오토바이를 뒤에서 빠르게 달려와 치어버린 상황에서 운전자 사망은 너무 당연한 귀결이었습니다. 

 

"새벽 엘리에나 호텔 앞에서 사고가 났다. 20대 여성분이 음주운전했다고 하더라. 사고 내고도 개 끌어안고 저렇게 앉아있다가 경찰한테 협조 안 하고 경찰이 강아지 분리하려 하자 싫다고 찡찡대면서 엄마랑 통화하겠다더라. 몇 분 간 실랑이한 후 수갑 차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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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발생한 날 한 커뮤니티에 사고 후 현장 모습과 함께 목격담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20대 여자가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내고 개를 끌어안고 앉아 있었다고 합니다. 출동한 경찰에 협조도 안 하고 강아지를 분리하려니 싫다며 분노하고 엄마랑 통화하겠다고 주장하다 수갑 차고 갔다고 합니다.

 

전체 과정이 자세하게 그려진 것은 아니지만 현장 분위기는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술에 만취한 채 사람을 치고도 구호조치는 무시하고, 자신이 키우던 강아지를 끌어안고 있었다는 말이 경악스럽습니다. 강아지를 술자리에 데리고 가고 차에도 태운 후 그 짓을 벌였다는 의미입니다.

 

음주운전에 전방주시 의무조차 지키지 않은 무법자였다는 의미입니다. 새벽에 오토바이를 타고 있던 50대 남성만 불쌍한 처지가 되었습니다. 이런 짓을 벌이고 엄마에게 전화부터 했다고 하니, 이 집안이 어떤지를 알 수 있게 합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A씨가 몰던 흰색 벤츠 차량에 오토바이 후미가 박혀 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오토바이 운전자 B씨는 사고 충격으로 튕겨져 나가 쓰러져 있으며, 도로에는 피가 범벅이 돼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를 당한 50대 오토바이 운전자는 홀로 어린 아이를 키우던 가장이었다고 합니다. 새벽일을 하는 한 가장은 술에 만취해 외제차를 몰던 20대 여성에서 살인을 당한 겁니다. 그럼에도 이 자에 대해 어떤 처벌이 내려질까요? 초범이라면 더욱 그에 대한 형은 낮아질 겁니다.

 

음주운전을 해서 사람을 죽여도 2, 3년 선고가 나오면 많이 나올거라는 것은 이 사건을 보는 순간 드는 생각입니다. 더욱 가해자의 집안이 돈이 많다면 이마저도 안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돈만 많으면 집행유예를 받을 수 있는 것이 바로 대한민국이기 때문입니다. 취업에도 음주운전 기록이 남겨지게 된다면 누가 음주운전을 하려 할까요?

 

사법부는 돈만 많으면 그 돈짓을 형량과 거래해 주는 곳입니다. 법적으로 그렇게 하라고 정해진 것은 없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돈을 쓰면 형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대한민국에서는 돈으로 형량을 거래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사고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과속으로 운전해 앞서 가는 오토바이를 그대로 치고 질주한 것은 결코 쉽게 볼 수 있는 사건이 아닙니다. 더욱 구호 조치도 하지 않고 출동한 경찰에게 심한 욕설과 몸부림을 치며 맹렬히 저항까지 했다니 처참합니다.

살인 후 강아지 끌어안고 출동한 경찰에 행패부른 20대 음주 살인마

음주운전은 살인입니다. 그리고 이번 사건도 사고가 아닌 살인입니다. 20대이기 때문에 집에 돈이 많으니, 혹시라도 대학을 다니거나 신입사원이라는 이유로 감형을 해주는 일은 없기 바랍니다. 그런 자는 다시 한번 술에 만취해 또 다른 누군가를 죽이기 위해 거리에 나설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음주운전 살인으로 법이 개정되었지만, 판사는 여전히 제대로 된 처벌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법을 바꾸면 뭐 하나요? 현장에서 이를 제대로 적용하지 않고 있으니 말입니다. 제발 이번 살인사건은 제대로 된 처벌로 다시는 음주운전을 해서는 안 된다는 선례를 남겨줄 수 있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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