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식대학 지역 혐오와 비하, 장원영 썸네일 논란까지 최악이다

이 정도면 스스로 자멸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미친것이 아니라면 요즘 세상에 이런 비하와 조롱을 퍼부으며 혐오를 조종하는 자들이 정상적으로 사회 생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면 그건 큰 오산입니다.

 

공공연하게 아무렇지도 않은 듯 자연스럽게 이런 행동을 했다는 것은 이들이 평소의 습관이 그대로 드러났다는 의미일 수밖에 없습니다. 제법 성공한 유튜버가 된 이들이 저지른 혐오 범죄는 이제 본격적으로 파해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양 조롱과 비하로 논란이 된 피식대학

유튜버에서는 제법 성공한 채널인 '피식대학'은 개그맨들이 방송을 합니다. 그런 점에서 개그 욕심에 여러 무리수를 던질 수는 있어 보입니다. 그럼에도 이번 경북 영양에서 보인 이들의 행태는 웃기지도 재미있지도 않은 불쾌함의 연속이었습니다.

 

경북 영양으로 가서 그들이 내뱉은 말들은 충격이었습니다. "여기 중국 아니에요?", "영양에서는 반찬 투정하면 안 된다. 여기 봐봐 뭐 있겠냐", "인구 1만 5000명 맞나? 1500명 아니야?", "강이 위에서 볼 때는 예뻤는데 밑에서 보니까 똥물이네", "코미디언으로서 한계를 느꼈다 여기서" 등의 발언은 그들이 영양에서 한 발언들입니다.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은 개그맨 이용주, 김민수, 정재형이 운영하고 있으니 300만이 넘는 구독자가 있는 제법 성공한 채널입니다. 개그맨들이 만들어 운영한다는 점에서 재미를 추구하는 이들에게는 좋은 채널인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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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들이 보인 행동을 생각해 보면 누가 이들 채널을 구독하는지 의아하게 합니다. 이번 논란이 된 비하와 조롱은 인기 스타들이 출연한 영상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태도들이라는 점에서 이들에 대한 비난은 더욱 큰 상황입니다.

 

그들은 영양에 도착하면서부터 부정적 시각으로 그곳을 조롱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가게 상표명이 그대로 드러나는 식당에 들어가 불쾌함을 쏟아내는 장면에서 이들의 성격이 잘 드러났습니다. 식당이 점심시간이 지났다며 받지 않으려 하자 카메라를 들고 들어와 먹어야 된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미안하지만 식사할 수 있을까요?"라며 식당에 문의를 하는 것이 상식입니다. 그럼에도 마치 자신들이 대단한 존재라도 되는 듯 무조건 밀고 들어가 자신들은 점심을 먹어야 한다는 식의 발언을 하는 것은 이들이 평소 어떤 성향의 존재들인지 알게 합니다.

피식대학의 무례함이 논란이다

"이것만 매일 먹으면 햄버거가 얼마나 맛있을지. 아까 그 햄버거가 천상 꿀맛일 것"이라는 발언은 식당에서 식사를 하다가 했던 발언입니다. 주인도 곁에 있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이들의 행동이 얼마나 무례한지는 보는 이들은 깨달았을 듯 합니다.

 

메뉴도 아무 의미 없고, 그저 주는 것을 먹어야 한다는 식의 발언은 해당 식당에 대한 조롱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시골에 대한 폄하도 한없이 하는 이들은 철저하게 조롱을 하기 위해 영양을 찾았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무슨 이유로 영양을 찾았는지 모르지만, 최소한 그들이 보인 행동은 그랬습니다.

 

해당 식당에 가기 전 지인에게 추천받은 한 제과점에 들어가 햄버거 방을 먹었습니다. 이후 이들이 나눈 대화들입니다. 맛 평가는 개인적인 것이라 누구도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부정적 이야기를 할 수도 있지만, 큰 문제가 없는 한 누구라도 갈 수 있는 곳이라는 점에서 이런 식의 발언들을 하는 것은 아니죠.

 

정재형은 "90년대 어머니들이 패스트푸드 먹지 말고 집에서 먹으면서 만들어준 유기농 햄버거다"라고 말하고, 김민수는 "엄마가 피자를 해줬는데 잊혀지지 않는다. 특이한 맛이다. 떡볶이도 엄마가 해주면 이상하다. 고추장 냄새가 많이 난다"는 말로 자기 엄마에 대한 조롱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용주는 "할머니가 해준 맛이다. 집에서 해주면 양배추를 쓰는데 싸고 보관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영양 첫 번째 음식인데 색다른 감동이다"라는 말로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색다른 감동이라는 말에 이게 긍정적 표현이라 생각하는 이는 없겠죠. 이런 빵을 누가 돈 주고 사 먹냐는 발언이나 다르지 않습니다. 

 

"블루베리 젤리는 할머니 맛이다. 충격적이다. 블루베리 향이 하나도 안 나고 홍삼 향만 난다. 할머니 맛이다. 내가 할머니 살을 뜯는 것 같다"

 

더 가관인 것은 마트에서 블루베리 젤리를 구매한 후 그들이 늘어놓은 말들입니다.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을 드러냅니다. 그들이 퍼질러 놓은 말들을 보면 이들이 어떤 삶을 살았고,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잘 보여준다는 점에서 역겹기까지 했습니다.

피식대학 출연진들의 인성 그대로 드러낸 방송

이들은 영양에서 떠나는 순간까지도 조롱을 이어갔습니다. 이용주는

"영양에 젊으신 분들이 인스타그램에 다 올리셔서, 저희가 떴다는 걸 알고 돌아다니고 계신다. 아까도 여성 두 분이 화장을 곱게 하고 다니더라"라는 말로 그곳에 사는 거주민을 조롱하기까지 했습니다. 여성 폄하가 할머니부터 젊은이들까지 무한대로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정재형은 "우리 노력 진짜 많이 했다. 여러분 알죠, 저희 300만 유튜브인 거. 진짜 나는 코미디언으로서 한계를 느꼈다. 역시 내가 자연 앞에선 한낱 미물이구나"라는 말로 자신들은 대단한 존재들인데 하찮은 영양에 온 것 자체만으로도 영광으로 알아라는 식의 조롱이었습니다.

 

이것도 모자라 영양 전체에 대한 조롱으로 한전까지 언급하고 나섰습니다. 할머니들 중에 휴대전화 사용하는 사람도 없었다고 비웃으며, 영양에서는 스마트폰 하는 분이 거의 없다며 도파민 제로 영역이라고 거들며 지역 비하하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자기가 휴대전화에 너무 중독된 거 같다 싶으면 한전 취직해 영양 보내달라고 하라며 지역에 있는 기업까지 비하했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한전에 들어갈 수도 없어 보이는 자들이 온갖 악담하 비하와 조롱에 여념이 없는 이들에게서 정상적인 인간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휴대전화 중독되면 한전 취직해서 영양 보내달라니요! 그래 말씀하시면 우리 지사 근무하는 후배들이 너무 딱합니다.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되는 일이기에 공무원들도 우리 한전 직원들도 와 있는 것이다. 그래도 방송은 흥미롭게 봤습니다"

 

한국전력공사 영양지사장은 이 영상에서 조롱의 대상이 된 영양지사에 대한 반박을 했습니다. 실제 영양에서 근무하는 이들이 뭐가 되냐고 반박하며, 누군가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기에 이곳에 와 있는 것이라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마지막까지 매너를 보이며 방송은 흥미롭게 봤다는 말로 이들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자뻑에 빠진 피식대학의 영양 모두까끼

장원영도 최근에 피식대학에 출연했다고 하는데, 그때 사용한 썸네일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F**K'를 떠올리는 문구로 만들어냈습니다. 다른 썸네일에는 '피식대학'의 영어명이 잘 드러나 있지만, 장원영 편 썸네일만 교묘하게 그렇게 사용한 것은 의도가 분명하다고 대중들은 확신하고 있습니다.

 

개그맨이니 개그일 뿐이라 주장할 수도 있겠지만 받아들이는 이들이 비하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비하가 맞습니다. 300만이 넘는 구독자가 있는 유튜버들이 지역을 비하하고 자영업자를 조롱해 이를 통해 문제가 생길 것을 몰랐다면 그들은 더는 유튜브를 해서도 안 될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아무런 사과도 없이 마이웨이를 하듯 인스타그램에 사진들을 올리는 이들은 공감 능력도 제로인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