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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gDam

고유정 변호사 판사 출신 변론 포기 믿을 수 있을까?

by 조각창 2019.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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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겨운 법률 서비스업자의 행태에 국민들이 분노했다. 인간이기를 포기한 자들을 변호하기 위해 여념이 없는 이들의 행태가 분노하는 것은 당연했다. 더욱 기겁하게 된 것은 1차 재판이 열린 상황에서 고유정 변호사가 내지른 발언들은 상상을 초월하게 했다.

 

고인이 변태성욕자라 몰아붙이는 모습에 모두가 기겁했다. 악랄한 범죄자라고 해도 변호를 받을 권리는 있다. 하지만 고유정의 행태를 보면 과연 이게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인간인가 하는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그런 인간을 변호하겠다고 나선 자에 대해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판사 출신 변호사가 선임되고 두 로펌을 통해 대거 변호사를 구했다. 고유정 부모가 부자라는 이야기가 사실로 드러난 대목이다. 일반인들이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이 그들에게는 벌어졌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악랄한 범죄자도 딸이라고 비호하고 구하겠다는 의지만 존재했다.

 

어딘가로 도망친 고유정 가족들은 그렇게 돈으로 법을 사려 했다. 어디로 숨었는지 알 수도 없는 상황에서 그들은 피해자 가족들에게 사과조차 한 번 하지 않았다. 골프 치러 다니며 일상을 즐기는 그들의 행태는 그래서 국민적 분노로 이어질 수밖에는 없었다. 

 

돈으로 법을 사는 것은 일상이 되었다. '무전유죄 유전무죄'는 과거에만 있는 일이 아니라 현재는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 돈만 있다면 어떤 범죄를 저질러도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온갖 사례들이 보여주고 있으니 말이다. 고유정도 예외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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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이는 말이 없다는 사실을 악용해 고인을 변태성욕자로 몰아가는 고유정 변호인의 모습을 보면서 이들은 정말 인간이 아니라는 확신을 가지게 했다. 이 정도면 고유정이나 다를 바 없는 범죄자라는 생각이 들게 하니 말이다. 고유정의 주장을 그대로 법정에서 한 것인지 확신을 가지고 한 것인지 알 수는 없다. 

 

"억울한 죄인을 후배의 소개로 만나 차비 외에는 별 비용 없이 소신껏 도우려 했다. 그 과정에서 법인에는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노력을 나름대로 했지만, (그러지 못해) 죄송합니다. 어제(12일)는 제 개인 쪽으로만 화살이 날아오는 상황이었으리라 봅니다. 급기야 가족 중 스트레스로 쓰러지는 분이 계셔서 소신을 완전히 꺾기로 했다"

 

"후배의 요청으로 무료로 진행하다 졸피뎀이 오히려 고유정에게서 나왔다는 증거를 보고 억울한 사정을 살펴보려 했지만, 어머니의 건강 문제로 소신을 꺾게 됐다"

 

법무법인 금성 판사 출신 변호사가 사임을 한다며 내뱉은 말이 경악스럽다. '억울한 죄인'이라는 단어 선택에서 판사 출신 변호사가 어떤 존재인지 잘 보여준다. 잔인하게 살인하고 사체를 유기한 자를 두고 '억울한 죄인'이라 지칭하는 모습에서 더 할 말이 없다. 

 

차비 외에는 별 비용 없이 소신껏 도우려 했다는 주장 역시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말 그대로 변명일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아직 돈이 오가지 않은 상황이라면 충분히 변명으로 내보일 수 있는 대목이니 말이다. 고유정을 억울하다고 표현하는 자의 말은 기본적으로 그 기준에서 무너질 수밖에 없다. 

 

고유정 가족 측의 인맥도를 알 수 있게 한다. 브로커로 추측해 볼 수도 있는 대목이다. 이를 통해 무료로 진행했다는 주장 자체가 황당하다. 이 정도 사건을 무료로 한다는 것은 자신이나 속한 소속사를 홍보하기 위함이다. 둘 중 하나라는 의미가 된다는 것이다.

 

판사 출신 변호사가 고용한 변호사는 계속 고유정을 맡기로 했다고 한다. 그건 또 무슨 의미이겠는가? 짜고 치는 고스톱 같은 행동을 하고 있다는 의미다. 처음 논란이 되었을 때도 사임계를 내고 고유정을 계속 면회해왔다. 현 남편 아들 살해 사건과 관련해서도 변호를 하고 있다. 내 가족이 비난을 받아 변호를 그만두겠다고 하지만 이를 믿는 이들이 얼마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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