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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NongDam

점입가경 제주도 자릿세 모자라 배달치킨 논란까지 한심하다

by 조각창 2024.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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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관심을 받고 많은 이들이 찾던 국내 최고 여행지 중의 하나인 제주도가 다시 도마 위에 올라서게 되었습니다. 얼마 전까지는 비곗덩어리 삼겹살로 논란을 키웠습니다. 반복해서 유사한 논란이 이어진 것은 우연한 결과물이 아닌 일상적 모습이란 의미였습니다.

 

문제는 이런 상황에 대한 대처가 전무했다는 겁니다. 제주 흑돼지는 원래 이렇다는 주장을 그대로 믿을 이는 없었습니다. 결국 제주는 스스로 고립되기 시작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자랑할 수 있는 관광지는 탐욕의 섬으로 전락해 버린 것이죠.

제주 6만원짜리 평상 황당하다

이런 상황에 여름 시즌을 앞두고 다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여행지 바가지는 어느정도 인정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사안보다 조금 더 받는 것을 탓하지도 않습니다. 어느 관광지나 그런 프리미엄은 존재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도를 넘어서면 그건 받아들이기 어려워집니다. 제주도에서 벌어진 이번 사건은 결국 관광지로서 가치도 급격하게 무너지기 시작한다는 겁니다. 제주도는 관광지로서 가치가 곧 존립의 이유가 됩니다. 그곳에서 거주하고 생활하기에는 어려운 부분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편의점 인근에 위치해 있는 가게에서 평상을 6만원에 대여하고 있길래 구매했다. 고가이긴 했지만 관광지가 다 그렇다고 생각하고 평상을 빌리고, 배고파하는 아이들을 위해 해변에서 받은 전단지로 한 프랜차이즈의 치킨을 주문했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수욕장에서 갑질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제주도 협재 해수욕장을 찾았다는 작성자 A 씨는 해변가에 위치한 평상이 고가이기는 하지만 관광지라는 점을 생각해 이해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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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에 가면 파라솔 하나에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하는 것과 계곡에서 평상을 파는 식당들의 모습을 보면 이해될 부분입니다. 계곡 평상도 황당한 일이죠. 경기도에서 한때 강력한 규제로 사라지기도 했지만, 다시 전국 방방곡곡에 등장하고 있다고 하죠.

 

식당이 국가의 땅인 계곡을 선점하고 이를 이용해 부당이익을 취하고 있다는 점은 황당한 일입니다. 그런 점에서 보다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지만, 이들은 엄청난 돈을 벌며 당연히 누려야만 하는 시민들의 계곡을 빼앗는 행위는 여전히 당당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억울하지만 가족 여행을 와서 이 정도 지불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던 듯 합니다. 문제는 이후에 벌어진 사건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배고파해서 해변에서 받은 전단지에 있는 프랜차이즈 치킨을 주문했다고 합니다. 해변가에서 치킨은 더욱 맛있을 수밖에 없죠.

제주는 평상값도 내야 하고 치킨도 허락받고 시켜야 한다

문제는 이렇게 치킨이 도착하자 평상을 대여해준 자가 "우리 가게에 연관된 업체가 아니기 때문에 이곳에서 먹을 수 없다"라고 막아섰다고 합니다. 평상을 고가에 빌려준 봉이 김선달 같은 짓도 황당한데 자신 가게와 연관된 업체가 아니면 먹을 수 없다는 말은 뭔가요?

 

"내 돈 내고 빌린 평상에서 먹는 건데 뭐가 문제냐고 따졌다. 그런데도 주인은 완강하게 '먹지 말라'고만하더라. 결국 '돈을 더 내겠다'고 말했는데도 무조건 안 된다고만 했다. 사전 고지도 없이 이런 태도를 보이다니 너무 화가 났다"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은 제주도가 이렇다는 것을 참고하셨으면 좋겠다. 결국 우리 가족은 1시간이 넘는 시간을 들여 호텔로 돌아와서 식사할 수밖에 없었다"

 

A씨는 자기 돈 주고 빌린 평상에서 음식 시켜 먹는 것이 무슨 문제냐 따질 수밖에 없었을 듯합니다. 아니 평상 사용료를 냈는데 먹는 것도 마음대로 먹을 수 없다는 것은 말도 안 되니 말이죠. 이런 상황에 평상을 대여한 자가 한 발언이 가관입니다.

 

사전에 아무런 고지도 없었던 불법 평상 강매 장사꾼이 이런 식의 행패를 부리는 것을 제주도는 정말 모르고 있는 것일까요? 이런 자들이 제주 곳곳에 도사리고 있고, 결국 이런 자들로 인해 제주에 대한 인상만 최악으로 변해가고 있음을 정말 그들은 모르는 것인지 의구심이 듭니다.

제주 스스로 만든 몰락의 길

이런 강매 장사꾼으로 인해 이 가족의 여행은 엉망이 되었을 듯 합니다. 어쩔 수 없이 1시간이 넘는 시간을 들여 호텔로 돌아와 시킨 치킨을 먹었다니 이게 말이 되는 걸까요? 이 장사치는 그저 뜨내기 여행객들에게 사기 쳐서 돈만 벌면 그만이라는 인식이 자리하고 있는 듯합니다.

 

결국 이런 자들로 인해 제주가 버림받고 있음을 여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면 이들의 몰락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은 셈입니다. 제주 흑돼지 판매하는 단지가 거의 손님이 끊겼다는 기사들도 나왔는데, 이런 사기치는 제주를 누가 가려할까요?  과거 법까지 만들어 중국인들에게 땅 팔기에 여념이 없던 제주가 이제는 서비스 엉망으로 여행객들을 막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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