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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후크 권진영 대표 수상한 약 심부름 논란과 반박, 진실은?

by 조각창 2022.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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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의 권진영 대표와 관련된 추가 폭로가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약물 문제가 불거졌다는 점에서 끝이 없는 추문은 어디까지 이어질지 알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디스패치에 이어 SBS 연예뉴스에서도 권 대표와 관련해 수상한 약 심부름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보도 내용이 확실하지만 그게 법적인 문제로 확전될 수 있는 것일지, 아니면 그저 해프닝에 멈출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수상한 약 심부름은 존재하고 그런 행동들도 이제 모두 의심의 눈초리로 봐야만 할 정도로 후크와 권 대표에 대한 신뢰는 바닥이라는 의미입니다.

SBS 연예뉴스 후크 권진영 대표 대리처방 의혹 보도

SBS 연예뉴스는 후크 권 대표가 지난 2년 동안 회사 직원들을 시켜 법인카드를 사용하며 대리처방을 받아 오게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근거는 후크의 내부 자료였습니다. 후크 내부 자료에 따르면 권 진영 대표는 2020년 6월부터 2022년 6월까지 2년 동안 30회가 넘게 회사 직원 김 씨를 시켜서 서울의 한 대학병원과 경기도 분당의 한 재활 병원에서 대리처방을 받았다고 합니다.

직원 김 씨 등 2명이 병원을 찾아가서 권 대표의 지병과 관련한 처방전을 의료진에게 받은 뒤 약국에서 의약품을 법인카드로 구매해 권 대표에게 전달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대리 처방은 안 되는 품목들이 존재한다는 점과 개인카드가 아닌 법인카드를 사용했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의료법에 따르면 환자의 의식이 없는 경우, 또는 환자의 거동이 현저히 곤란할 때 대리 처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대리수령자의 범위는 환자의 가족, 또는 노인복지사, 교정시설 직원 등으로 제한된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이는 직원이 회사 대표를 위해 대리처방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의미죠.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2월 24일부터 한시적으로 진행된 비대면 진료 시행령에 따라 대리수령자의 범위가 치료를 돕는 지인까지 확대되자, 권 대표는 회사 직원을 치료 보호자로 지정해 대리처방을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렇다면 이 자체가 문제가 되기는 어렵습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권 대표가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돼 대리처방이 불가능해진 약물까지 직원을 통해 받았다고 추정할 만한 내부자료가 나왔다는 겁니다. 보건복지부는 마약류 의약품의 오남용 우려로 2021년 11월 2일부터 향정신성의약품에 대해서는 대리처방을 제한했으니 이게 사실이라면 문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대표님, A 대학 병원에서 약 처방을 지난해 12월 20일에 28일분을 받았다. 오늘이 26일째 되는 날이라서 다음 주 월요일 17일 전산상으로 약 처방이 가능하다. 이번 연도부터 향정신성의약품 처방 규제강도가 높아져 그전에는 전산상으로 처방자체가 안된다는 걸 병원에서도 이번에 알았다. 미리 확인하지 못했다."

 

권 대표와 후크 직원들의 카카오톡 단톡방 약 심부름 정황을 SBS 연예뉴스는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향정신성의햑품에 대한 대리처방이 제한된 것에 대해 병원에서도 인지했다며 보고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계속 약을 대리처방받았다면 의료법 위반 소지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SBS 연예뉴스 보도 내용

SBS 연예뉴스가 주목한 것은 권 대표가 다니던 두 병원이 후크가 2016년부터 수억 원을 기부했거나, 업무 협약을 맺는 등 밀접한 관계를 이어온 곳이라는 겁니다. 이것 만이 아리나 권 대표 한 측근은 제3자를 통해 수면제 계열의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 받은 뒤 건네받아 복용했다는 주장까지 실었습니다. 

 

권 대표가 향정신성의약품에 대한 대리처방만이 아니라 위반 혐의까지 의혹이 제기된 상황입니다. 두 병원이 기부를 하거나 업무 협약을 맺은 곳이라는 지적은 이것이 대리처방이 가능한 이유가 아니냐는 질문이나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익명을 요구한 권 대표의 한 측근은 SBS 연예뉴스에 권 대표가 대리처방 뿐 아니라, 아예 제3자를 통해 수면제 계열의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받은 뒤 건네받아 복용했다는 향정신성의약품복용 위반 혐의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두 병원으로부터 법적인 형식과 절차에 따라 비대면 처방을 받은 것이다. 향정신성의약품 역시 의료진이 적정량을 의학적 소견에 따라 처방했기 때문에 문제 없이 대리처방을 받은 것이고, 다른 사람이 처방받은 수면제를 받은 적은 단 한 차례도 없다."

 

SBS 연예뉴스 보도와 관련해 권 대표 측 법률대리인은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당연하게도 이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며, 의료진이 의학적 소견에 따라 처방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여기에 측근이 폭로한 다른 사람 수면제를 받은 적은 단 한 차례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의약품을 법인카드로 사용한 것에 대해 권 대표 측 법률대리인은 소액이라며 권 대표가 사비로 정리할 것이라 반박했습니다. 2020년부터 올해까지 쓴 병원비만 4200만원이 넘는다고 디스패치가 이미 보도한 상황이었습니다. 엄청난 금액이지만, 이들에게는 소액이라 표현될 정도로 엄청난 돈을 물쓰듯 썼다는 점에서 황당하기만 합니다. 

SBS 연예뉴스 보도 후크 권 대표와 직원 카톡 내용


SBS 연예뉴스가 의혹을 품은 권 대표와 두 병원과의 특수관계 여부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큰 파장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병원이 특정인을 위해 불법을 자행했다는 의미가 된다는 점에서 중요하니 말입니다. 

 

매일 후크와 권 대표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어디까지 파 해칠지 알 수는 없지만, 그만큼 권 대표의 반대편에 선 사람들이 늘었다는 의미입니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를 봐왔던 이들이라는 점에서 다음에는 어떤 내용이 폭로될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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