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NongDam

해운대 포르쉐 7중 추돌 대마가 원인이었다

by 조각창 2020. 9. 15.
728x90
반응형

어두워지기도 전에 마약을 하다 추돌 사고를 낸 포르쉐 운전자의 행태는 기가 막히다. 저녁 6시가 되기 전 해운대에서 벌어진 포르쉐의 질주는 결과적으로 7중 추돌로 이어진 이후에야 멈췄다. 오토바이를 들이받는 과정에서 브레이크도 밟지 않았다.

 

이 정도면 악의적으로 살인을 하겠다고 나선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음주도 무면허도 아닌 상황에서 40대 남성이 차안에서 대마를 하고 이런 광란의 질주를 했다는 것이 경찰 조사 결과다. 단순히 대마초를 피웠다고 이런 짓을 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추가 조사가 이뤄지고 있겠지만, 이보다 더 한 마약을 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게 아니라면 악의적으로 살인을 하겠다고 나섰다고 볼 수밖에 없다. 자신이 몰던 차량이 뒤집혀 더는 움직일 수 없을 때까지 광란의 질주를 했으니 말이다.

 

"1차 사고 때 도로에 정차 중인 아우디 승용차의 좌측면을 포르쉐가 충격했고, 지하차도 2차 사고 때는 앞서가던 토러스 차량 후면을 추돌했다"

 

사건을 담당한 경찰의 말이다. 사고가 발생한 지역의 주변 차량 블랙박스에 찍한 영상을 보면 경악할 정도다. 교차로에서 앞선 오토바이를 아무렇지도 않게 치고 질주하며 다른 차량과도 추돌하는 장면은 경악 그 이상이다.

 

이 사고로 사망자가 나오지는 않았다고 하지만, 이 미친 질주는 결국 살인 의도가 다분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 그렇지 않고서는 이런 광란의 질주를 이해할 수가 없으니 말이다. 차량 안에서 대마를 한 것 역시 살인을 하기 위한 예비 행위로 볼 수밖에 없다. 

 

2번을 추돌 사고를 내고 도주하며 7차례의 추돌 사고를 냈으니, 총 9건의 추돌 사고라고 볼 수 있다. 시속 50km 제한구역에서 최소 140km로 질주하며 차량과 오토바이 운전자를 친 포르쉐 차량은 뒤집어진 뒤에야 그 광기는 멈출 수 있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마약을 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마약 사범에 대해 관대한 대한민국에서 이런 모습은 어쩌면 일상으로 접할 수 있는 모습일지도 모르겠다. 마약을 밀반입해도 전직 국회의원 딸이라는 이유로 집행유예가 내려진다.

 

무슨 짓을 해도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감형을 해주려 노력하는 사법부의 행태는 결과적으로 대한민국을 마약이 일상이 된 사회로 만들고 있다. '마약 청정국'이라는 단어는 이미 사라진지 오래다. 손쉽게 마약을 구할 수 있는 사회는 사법부가 조장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

 

포르셰 운전자는 형을 받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판사가 돈 많은 마약 사범에 약하다는 점에서 실형을 판결할 가능성은 적어 보이니 말이다. 그저 반성했다는 이유로 집행유예를 결정하는 것이 가장 큰 처벌이 될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퇴근 시간 벌어진 이 광란의 질주는 그저 일회성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이로운 차량이 언제든 흉기가 될 수밖에 없음을 이번 사건은 다시 한번 깨닫게 해 주었다. 사법부가 보다 강력하게 처벌하지 않으면, 음주와 마약 운전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과 구독하기를 눌러주세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