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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방송

편스토랑 정혜영 정일우, 흥미로웠던 요리 이야기

by 조각창 2019.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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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의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인 '편스토랑'이 첫 방송되었다. '펀+레스토랑'의 의미도 있지만 이 프로그램은 '편의점+레스토랑'이라는 의미다. 편의점에서 최고의 맛을 선사하겠다는 의도다. 출연자들이 만든 음식이 선정되면 전국 편의점에서 팔리고 그 수익금은 좋은 일에 사용하는 형식이다.

 

형식만 두고보면 새롭지는 않다. 다만 제품 출시를 목적으로 음식을 만든다는 것은 무모해 보이기는 하다. 하지만 충분히 검증된 실력이고 맛이라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그런 점에서 출연진들의 요리 솜씨가 어느 정도인지가 궁금하고 중요할 수밖에 없다.

이경규, 이영자, 정혜영, 김나영, 정일우, 진세연 등 남다른 미각을 지닌 스타 6인이 메뉴개발 출사표를 던졌다. 제품이 출시되어 판매되는 경우 발생하는 수익금은 결식아동을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 돈을 벌기 위한 도전이 아니라 결식아동을 위한 도전이라는 점에서 특별하게 다가온다.

 

이경규와 이영자가 함께 방송을 한다는 사실로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되었다. 과연 이들이 어떤 조합을 보여줄지 기대가 컸으니 말이다. 이경규는 '꼬꼬라면'을 성공시킨 경험이 있다. 그것도 예능에서 라면 요리를 하다 만들어진 레시피가 대중적인 성공까지 이끌었다는 점에서 이 프로그램은 이경규 성공사례가 벤치마킹 대상이었을 듯하다.

 

이영자는 누구나 인정하는 미식가다. 그가 표현하는 맛은 대중들의 호응을 받고, 해당 음식이 화제가 되어 엄청난 매출로 이어지는 현상이 일고 있다. 진정한 의미의 인플루언서 역할을 하고 있는 중이다. 잘 먹는 이들이 음식도 잘하는 경우가 많다. 

 

두 사람은 어느정도 검증이 되었지만, 다른 출연진들은 알 수가 없다. 그런 점에서 정혜영, 정일우, 김나영, 진세연은 방송을 통해 검증될 수밖에 없다. 첫 회는 이영자, 정혜영, 정일우의 도전 과정이 담겼다. 정일우가 의외로 요리를 잘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도 발견이다.

 

중국에서 요리 프로그램에 나갈 정도라면 어느 정도 인정을 받은 셈이다. 실제 그는 아침을 직접 차리는 장면에서 생활 속 요리사의 느낌을 완벽하게 보여주었다. 평소에도 요리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정일우의 모습이 잘 드러났으니 말이다. 다만, 대중들을 위한 메뉴를 만드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라는 점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해진다.

 

이영자는 쌀을 이용한 미션이라는 점에서 다양한 연구까지 했다. 20년 단골집에 가서 레시피를 전수받고, 직접 다양한 쌀을 맛보며 최적의 요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부분도 좋았다. 그런 연구가 맛으로 이어지면 대박이 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기대도 된다.

 

가장 관심을 끌었던 것은 정혜영이었다. 평소에도 요리를 잘한다고 소문난 스타다. 더욱 4명의 아이를 직접 키우는 주부라는 점에서도 관심이 컸다. 션과 여전히 달달한 생활을 하는 이들 부부, 가족들은 정말 대단하다. 기부와 봉사가 일상이 되었고, 여전히 달달한 애정을 보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니 말이다.

 

더 대단한 것은 가족을 위한 모든 것을 직접 한다는 점이다. 전기밥솥을 이용하지 않은 냄비밥을 하고 모든 요리를 직접 하는 정혜영의 진짜 내공을 가진 도전자가 아닐 수 없다. 매일 두 번의 빨래를 하고 집안 청소까지 하면서 일일이 요리를 해서 가족을 먹이는 정혜영이야 말로 진정한 의미의 슈퍼우먼이 아닐 수 없다. 

 

출연진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2회 분이 지나면 본격적으로 레시피가 나와 경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첫 방송에서 정혜영과 정일우가 대단한 솜씨를 가진 존재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어떤 음식이 '편레스토랑'의 첫 번째 상품이 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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