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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방송

그것이 알고 싶다 조두순 얼굴 공개 출소 하면 안 된다

by 조각창 2019.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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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연쇄살인마들을 분석하는 특집이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방송되었다. 충격적인 사건들 속에 존재하고 있는 연쇄살인범들은 현재 어떻게 살고 있을까? 살인 본능을 주체하지 못하고 교도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자를 제외하고는 그들은 잘 살고 있다.

 

유영철, 강호순, 이춘재, 조두순, 정두영, 정남규  등 악랄한 살인마들에 대한 전문가들의 분석은 의미가 있었다. 왜 이런 사건들이 나올 수밖에 없었는지, 사회적 문화적 그리고 시대적 의미까지 담았다는 점에서 중요하니 말이다. 이 분석이 중요한 것은 또 다른 연쇄살인마들을 막는데 중요하니 말이다.

알아야 막을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전문가들은 분석은 그냥 하는 것이 아니다. 이 분석들이 범죄자를 줄이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이 누군가의 사랑을 받지 못해 범죄자가 되었다는 주장은 맞는 것일까? 일부는 맞을 수도 있다. 지독한 환경에서 크면서 괴물이 되는 경우들은 다른 이들보다 가능성이 높으니 말이다.

 

범죄심리학자 표창원 의원,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 한국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 숙명여대 사회심리학과 박지선 교수, 그리고 오랜 기간 연쇄살인범을 추적해 온 MC 김상중이 연쇄살인범에 대한 분석에 나섰다. 이들이 바라본 연쇄살인마들은 절망적이었다.

 

과연 이들에게 교화는 가능할까? 현재와 같은 제도 속에서 악질범들의 교화는 불가능하다는 사실이 이들의 현재 삶이 증명하고 있다.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다. 그리고 누구에게나 기회는 주어져야만 한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범죄자들도 분명 존재한다는 사실을 이 악질 범죄자들은 증명했다.

 

'화성연쇄살인사건' 주범인 이춘재는 모범수였다. 처제를 악랄하게 살해한 죄로 무기징역을 받았지만 20년을 모범수로 넘기며 밖으로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만약 DNA를 통해 이춘재의 여죄가 드러나지 않았다면 그는 다시 사회로 나왔을 것이다.

 

사회로 나와 착하게 살았을까? 절대 아니다. 살인 본능은 사라진 것이 아니라 교도소 안이라는 특화된 장소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억누르고 있었을 뿐이다. 그런 점에서 악랄한 범죄자에 대한 형에 대한 고민도 새롭게 해야 할 것이다. 여기에 유영철은 교도소 안에서 왕처럼 지내고 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교도소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파악한 유영철은 같은 수감자와 교도관을 협박하며 편안하게 지내고 있다고 한다. 음식도 가장 맛있는 것들은 자신의 몫이고, 교도관을 자기 밑 사람처럼 부리는 일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늦은 시간 교도관을 불러 커피를 타라고 명령하고 라면까지 끓이라고 요구하는 유영철의 모습은 경악스럽다.

 

자신이 자해를 하거나 하면 그 모든 책임은 자신의 것이 아닌 교도관의 몫이 된다. 이런 제도는 결과적으로 악랄한 범죄자가 교도소 안에서 왕이 될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이유가 되고 있다. 이는 지금 당장이라도 뜯어고쳐야만 하는 중대한 문제다. 

 

가장 큰 문제는 내년 12월이면 사회 속으로 돌아오는 조두순이다. 조두순은 주취 감형으로 이끈 검사와 판사들은 여전히 법을 이용해 돈벌고 산다. 세상에서 가장 악랄한 조두순은 10여 년을 살고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사회로 돌아온다. 아무런 반성도 하지 않고 복수를 다짐한 범죄자가 그렇게 우리 곁으로 돌아온다.

그럼에도 우린 그가 누구인지 알 수가 없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과감하게 현재 수감중인 이들의 지금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도 있지만, 공익을 위한 선택이라는 점에서 당연하다. 조두순의 얼굴은 수십 년 전 사진과 달라진 모습이었다.

 

이 자가 다시 세상에 나오면 100% 다시 범죄를 저지른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강력하게 규제를 하지 않으면 조두순은 또 누군가를 악랄하게 살해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두렵다. 과연 법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것인가? 이런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도록 만든 '그것이 알고 싶다'는 법을 바꾸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살인범들이 나올 수밖에 없었던 다양한 이유들은 그저 이유일 뿐이다. 과연 우리 법체계는 이런 강력사범들을 제대로 통제하고 교화할 수 있는지 되묻고 있다.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는 절대 악질적인 강력사범들을 통제할 수 없다는 것만 재차 확인되었다. 국회의원들은 정말 뭘 하는 자들인지 의아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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