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방탄소년단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전세계를 흔들었다

방탄소년단이 컴백했다. 전 세계적으로 그들의 음반 선주문만 3백만 장이 넘었다. 스트리밍 시대 음반이 이렇게 많이 팔린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다. 세계 음악 시장을 흔든 팝스타 중 방탄소년단이 꼽힌 이유도 다 이런 폭발적인 가치 때문이다. 누가 감히 앨범 3백만 장의 시대를 다시 만들 수 있다는 말인가?

 

이번에도 폭발적이다. 그들의 신곡을 기다린 팬들의 령정은 멜론을 뒤집어버렸다. 소위 말하는 줄 세우기가 오후 6시 30분 완성되었다. 그리고 멜론은 현재 멈췄다. 갑작스러운 트래픽 폭주로 인해 사이트가 마비되었다. 기본적으로 마비될 그 어떤 이유도 찾기 어렵다.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이 발표된 것 외에는 말이다.

12일 오후 6시 방탄소년단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MAP OF THE SOUL : PERSONA의 타이틀 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feat. Halsey'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공개한 지 10여분이 지난 후 4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한 방탄의 인기는 기본적인 상상을 초월한다.

 

신곡 발표 전 'RUN'이 1억 뷰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들의 곡들은 대부분 1억 뷰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제 이건 새로운 뉴스로 보기도 어려울 정도로 방탄소년단에게는 일상처럼 다가온다.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 중 1억 건 이상 조회된 곡은 모두 17편이다. 대단한 기록이 아닐 수 없다. 

 

'DNA' 6억뷰, '불타오르네' 5억 뷰, '쩔어', 'FAKE LOVE', 'MIC Drop' 리믹스, '피 땀 눈물', 'IDOL'이 4억 뷰, 'Save ME', '낫 투데이(Not Today)' 3억 뷰, '상남자', '봄날'이 2억 뷰, 'Danger', 'I NEED U', '호르몬 전쟁', '하루만', 'We Are Bulletproof Pt.2', 'RUN'이 1억 뷰를 기록했다. 이 곡들을 전부 더하면 47억 뷰다. 경이롭기만 하다.

 

BTS의 새로운 앨범인 MAP OF THE SOUL : PERSONA의 타이틀 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는 듣기 쉬운 멜로디로 구성된 펑크 팝(Funk Pop) 장르다. 너에 대한 관심과 사랑, 작고 소박한 사랑의 즐거움을 담았다. 여기에 언제나 MV에 담겨 있는 오마쥬가 이번에는 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작은 것들을 위한 시'에는 세계적인 가수 할시(Halsey)가 출연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후렴구를 함께 부르며 연기까지 한 할시의 모습은 그 자체로 흥미로웠다. 공개 전 자신의 SNS를 통해 "'작은 것들을 위한 시'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든 사람들을 보니 너무 기쁘다."면서 "컬레보레이션은 역사적인 기회였고 우리는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라고 설렘을 드러내기도 했다. 할시도 기대한 곡은 그렇게 세상에 공개되었다.

 

미국 현지시각으로 13일 NBC 방송의 'SNL'에 엠마 스톤과 함께 출연한다. 방탄소년단은 'SNL'에서 세계 최초로 신곡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런 그들을 보기 위해 며칠 전부터 노숙을 하는 현지 팬들의 열정은 이제 미국에서도 흔한 풍경으로 다가올 정도다. 

 

할시만 함께 한 것이 아니다. 영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가수이자 전세계에 엄청난 팬을 거느리고 있는 에드 시런이 이번 앨범 수록곡인 '메이크 잇 라이트(Make It Right)'에 참여했다. 세계 음악 시장을 선도한 팝 스타에 방탄소년단과 함께 에드 시런도 함께 있었다는 점에서 최고들의 결합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경이롭기만 한 방탄소년단의 컴백은 그 자체로 기적과 같다. 그들은 이제 자기 자신을 돌아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자신의 내면 깊숙이 들여다보며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힘을 주려는 방탄소년단의 노래는 다시 한번 세상을 놀라게 하고 있다. 그들의 전설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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