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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최창엽 류재영 쇼호스트 구속, 어수선한 시국 분노를 부른다

by 조각창 2016.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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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엽과 친했던 쇼호스트 류재영도 마약 혐의로 구속되었다. 최창엽은 지난 9월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고 구속된 적이 있다. 유명 연예인은 아니었지만 고려대 출신의 CJ 피디 인턴 생활까지 하며 연기까지 했던 최창엽의 마약 투약 사건은 큰 화제가 될 수밖에 없었다.

시 최창엽과 함께 마약을 투약했던 인물이 바로 이번에 구속된 류재영 쇼호스트였다고 한다. 한 때 1년 매출만 3000억을 올렸다는 최고의 쇼호스트가 마약에 취해 있었다는 사실은 경악스럽다. 둘이 함께 마약을 한 것은 최근의 일은 아니지만 이들의 한심한 작태는 당연히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소위 잘나간다는 이들이 마약 파티를 하며 살아갔다는 사실이 경악스럽기만 하다. 마약 청정국이라고 불렸던 대한민국도 이제는 과거의 일일 수밖에는 없어 보인다. 최근에는 서울 한복판에서 대마를 재배해 판매한 인물이 구속되기도 했다. 대한민국은 이제 더는 마약 청정국이 아니라는 것만은 분명하다.

 

이들의 마약 투약 소식과 관련해 대중들의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 일반적으로 크게 알려진 인물들이 아니라 사진을 보고 그들이 무엇을 해왔는지를 봐야 제대로 기억을 해낼 수 있을 정도이기는 하지만, 유명도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모든 것을 마약과 바꿨다는 사실이다.

가장 잘 나간다는 쇼호트스 류재영은 최창엽이 구속되고 자신을 향해 수사가 좁혀오자 급하게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한다. 그리고 개인 SNS 등을 모두 정리하는 등 서둘러 자신의 흔적들을 지웠다고 한다. 자신을 앞세워 일을 해왔던 그로서는 그렇게 감춘다고 자신을 가릴 수는 없다.

 

좀 먹고 살만하고 유명해지니 방탕한 삶을 살기 시작한 그들의 행동은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그들이 성공했다고는 하지만 스타라고 불리지 못하는 존재들이다. 유재석이 10년이 훌쩍 넘게 1인자 자리를 계속 지키고 있는 것을 보면 극단적으로 비교가 될 수밖에 없다.

 

의지 박약일수도 있고 그게 그들의 한계라고 간단하게 이야기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들의 일탈이 큰 울림이나 문제로 다가오지도 않는다. 다만 많은 이들이 마약 투약은 결국 모든 것을 잃게 만든다는 사실을 이 사건을 통해 알게 되면 그게 큰 교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어수선한 시국에 마약 사범들의 이야기는 그래서 더 허탈하기만 하다. 맑은 물에 미꾸라지들이 흙탕물을 만든다고 한다. 이들이 미꾸라지인 것은 분명하지만 이미 흙탕물이 되어버린 그곳에서 아둥거리는 이들의 행동은 그래서 더 황당하고 허탈하기만 하다.

 

일반인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시간 안에 큰돈을 버는 직업군을 가지고 있는 그들은 일정 측면 선택된 존재들이다. 모두가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직업을 가지고 비교적 젊은 나이에 큰돈을 벌었던 그들의 일탈은 그래서 한심하다. 자신에게 주어진 이 특권과 같은 혜택을 이런 무모한 짓으로 모든 것을 내던졌다는 것은 잉과응보일 것이다. 길라임이 되고 싶었던 박근혜와 최순실 일가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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