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Entertainment/스타

정진우 30억대 불법도박 혐의 구속이 씁쓸하다

by 조각창 2016. 11. 14.
728x90
반응형

정진우를 단순히 'K팝스타'에 출연한 이를 생각하는 이들도 많을 듯하다. 하지만 이번 불법도박으로 구속된 이는 그 정진우가 아닌 제이투엠 멤버라고 한다. 최근 검거된 1조원 대 인터넷 스포츠도박 검거 과정에서 정진우가 불법도박을 해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한다.

 

일부 언론에서는 정진우가 직접 도박 사이트를 개설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사실 여부는 경찰 조사가 나온 후에야 정확하게 알 수 있을 듯하다. 이 지점에서 궁금한 것은 정진우가 누구냐는 것이다.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않은 정진우는 몇 차례 방송에 출연한 기록들이 있다.

 

눈썰미가 좋은 이들은 KBS에서 방송되었던 '남자의 자격'을 기억해낼 수도 있어 보인다. 당시 합창단 단원으로 출연했다고 하니 말이다. 이후 '불후의 명곡-최진희 편'에 출연해 '물보라'를 불러 우승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 정도쯤 되니 정진우가 노래는 잘 하는 것으로 보여 진다.

 

정진우는 다양한 드라마 OST를 불러왔다는 점에서도 가수로서는 어느 정도 인정을 받은 인물로 여겨진다. 대중적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고 볼 수는 없지만, 노래를 잘 부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그가 도박에 빠져 있었다는 사실이 씁쓸하다. 그저 도박만 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내세우기도 했다는 점에서 비난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어 보인다.

최근 검거된 정진우는 사실 2014년에도 인터넷 불법 도박을 했다고 한다. 당시 도박금액으로 3360만 원을 썼던 정진우는 자신이 알고 있던 45살 트레일러 운전기사를 내세워 '피의자 바꿔치기'를 통해 형사 처벌을 면했다고 한다. 그 운전기사는 바로 정진우의 어머니와 사는 남자라고 한다.

 

도주하던 이 남성은 2016년 10월 경북 칠곡에서 체포되었다고 한다. 그동안 정진우로부터 경찰에 출석하지 말라는 부탁을 받고 도피해왔다고 한다. 정진우의 이런 상황을 보면 최악의 도박꾼이자 파렴치한 범죄자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자신의 어머니와 사는 남자에게 대신 처벌을 받으라고 하고 현재까지 도박을 일삼아 왔으니 말이다.

 

정진우는 조사 결과 2011년 11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총 1588회에 걸쳐 총 34억 4045만원을 도박 사이트 충전계좌로 입금해 도박한 사실이 확인 되었다고 한다. 2014년 한 차례 검거가 될 수 있었지만 자신의 어머니와 살던 남자에게 대신 처벌을 받도록 하고 자신은 최근까지도 도박에 빠져 있었다는 의미다.

 

도박 자금으로만 34억이 넘는 금액을 썼다는 사실이 경악스럽다. 정진우 정도의 가수가 이렇게 엄청난 돈을 도박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신기할 정도다. 정진우는 '범인도피교사'및 '도박 혐의'로 추가 기소될 예정이라고 한다. 도박에 빠져 모든 것을 잃고 망가진 정진우가 용서 받을 수는 없어 보인다.

 

대중적으로 큰 관심을 받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나름 노래는 잘 하는 가수로 알려졌던 정진우의 도박 혐의는 한심하기만 하다. 나라 전체가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에 분노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기사가 반가울 리는 없다. 즐거운 일도 아닌 도박에 망가진 가수의 이야기는 그저 씁쓸하기만 하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