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딸 최준희 루프스병 투병 그녀는 괴물이 아니다

故 최진실의 딸인 최준희가 루프스병에 걸렸다고 한다. 직접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병에 대해 밝혔다. 우리가 익숙하게 봐왔던 얼굴과 많이 달랐다. 다른 사람이라고 하면 그렇다고 믿을 수 있을 정도로 다른 모습이었다. 그 모든 변화는 루푸스병 때문이라고 한다.

루푸스는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병이다. 다만 루푸스는 자가면역질환으로 몇 가지 호르몬, 유전적,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성에게는 거의 존재하지 않은 여성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병이라고 한다. 

결혼을 앞둔 20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가족 중에 루푸스 환자가 있을 경우 발병 확률이 더 높다고 한다. 다만 유전의 증거는 없다고 하지만 집안에 루푸스 환자가 있다면 다른 가족 특히 젊은 여성의 경우 병에 걸릴 가능성은 높다.

흥미롭게도 고혈압 치료제와 부정맥 치료제 등의 약을 복용한 사람들은 루푸스와 관련된 항체를 만들어낸다고 한다. 만약 20대 여성 중 이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의사 면담과 검사가 필요해 보인다. 물론 4%만이 확실한 약물 유발성 루푸스로 발전된다고 나와있지만 약물 사용으로 루푸스 유발이 가능하다니 조심할 필요는 있다. 약으로 루푸스에 걸리면 약을 끊으면 대분 사라진다고 한다.

과로나 스트레스가 루푸스의 이유가 된다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루푸스 환장의 40% 정도가 햇빛에 민감하며 태양에 과도하게 노출될 때 증세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자외선도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다. 그런 점에서 과도한 자외선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저는 현재 인스타그램에서 그림이랑 글들을 올리면서 활동하고 있는 그냥 평범한 17살 여고생이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 배우 최진실님의 딸 최준희다. 몸이 퉁퉁 부어 가지고 걸어 다닐 수가 없었다. 다리에 물이 차서 휠체어 타고 다녔다. 피부에 반점이 올라오고 홍반이 생기고 각질이 일어난다"

"체중이 2주 만에 10kg이 갑자기 늘었다. 계속 마스크를 끼고 다녀야 될 만큼 턱살이 늘었다. 왜 이렇게 괴물같이 변했지,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조금 나아지기 시작해서 어제 퇴원했다. 병원에서 다행히도 예전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준희가 자신의 유튜브에 올린 영상의 내용이다. 자신을 17살 평범한 여고생이라 소개하며 루푸스 병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했다. 몸이 너무 부어 휠체어를 타고 다녀야 할 정도였다고 한다. 피부에 반점이 올라오고 홍반이 생기고 각질이 일어났다고 한다.

단 2주만에 10kg이 갑자기 늘었다고 한다.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자신을 괴물이라고 표현했다. 왜 자신이 이렇게 괴물처럼 변했는지 모르겠다는 말도 했다. 10일 올린 영상에서는 9일 퇴원을 했다고 밝혔다. 

다행스럽게도 예전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불행 중 다행이 아닐 수 없다. 만성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는데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더 그렇다. 최진실의 딸로 태어나 행복한 순간들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엄마와 삼촌, 그리고 아버지의 잇단 죽음으로 인해 최준희가 겪었을 고통은 함부로 상상할 수 없을 정도다.

어린 나이에 감히 누구도 경험할 수 없는 끔찍한 기억들을 안고 살아가야 할 어린 소녀가 행복하게 자랄 수 있기를 고대 할 수밖에 없다. 그녀는 괴물이 아니다. 누군가에게 자신을 알리고 자랑도 하고, 푸념도 늘어 놓고 싶은 평범한 소녀일 뿐이다. 

할머니와 오빠만이 아니라 최진실과 절친했던 이들 역시 시간을 쪼개서라도 그들에게 보다 관심을 보여주기를 바란다. 대중들은 과도하게 고인의 아이들을 비난해서도 안 된다. 과거 1인 방송을 하자 온갖 욕설을 쏟아내는 이들을 보면 경악했던 기억은 여전히 가시지 않는다. 그저 평범한 여고생으로 따뜻하게 바라봐줄 필요가 있다. 그녀는 괴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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