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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초등생 음주운전 참변, 제발 강력한 처벌을 하라

by 조각창 2022.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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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교하던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이 학교 앞 건널목을 건너다 낮술을 마시고 음주운전을 한 30대에 의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음주운전은 살인이나 다름없다고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여전히 음주운전을 하는 것은 그만큼 법이 무르기 때문입니다.

 

이 사건은 지난 2일에 벌어졌습니다. 대낮에 술에 취해 운전하던 자가 초등학생을 치고 도주한 사건이었죠. 물론 경찰은 40여 m를 도주했다 돌아온 범인을 체포해 도주 혐의는 없다고 하지만, 이는 분명한 뺑소니 사건입니다.

초등학교 앞 음주운전 사망, 사망한 초등학생 위한 추모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9세 초등학생을 차로 쳐 숨지게 한 30대 남성은 초등학교 인근 주민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낮에 만취 상태로 차를 몰고 귀가하다 자택 40여 m 앞에서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 학생 부모는 "이런 일이 다시는 없도록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호소했지만 음주운전 상습범들에게 이런 말들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다가설지는 의문입니다. 이들은 자기 가족이 음주운전으로 죽어도 음주운전을 할 자들이라는 점에서 강력한 처벌 외에는 답이 없기 때문입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사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30대 후반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2일 방과 후 수업을 마치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3학년 B군을 차로 쳐 숨지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다고 하네요. 음주운전으로 처벌된 전력은 없다고 하지만 처벌이 안 된 것이지 음주운전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습니다. 안 걸리면 다행이라는 생각으로 음주운전을 하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음주운전 살인마는 당일 낮에 혼자 집에서 술을 마셨다고 합니다. 술을 마시다 잠깐 차를 몰고 나갔다 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고 하지만 사실 이를 얼마나 믿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사고 당시 살인마는 만취 상태였다고 합니다. 사고 당시 시간이 오후 5시쯤이었는데 살인마는 맥주를 조금 마신 것뿐이라는데 그걸 믿을 수 있을까요?

 

만취 상태의 살인마는 오후 5시쯤 초등학교 후문 앞 자신의 집이 있는 골목으로 좌회전하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아이를 차로 치고 지나갔다고 합니다. 사고를 당한 초등학생은 사고 직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살인마는 사고를 낸 뒤에도 40m 가량을 더 운전해 자택 주차장으로 이동했다고 합니다. 자신은 사고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가 집 주변이 소란스러워 5분쯤 뒤에 사고 현장으로 나가봤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살인마는 매주를 한두 잔 먹은 것이 전부라고 하는 상황이 이해될까요?

사고가 발샐한 청담동 모 초등학교 앞

경찰은 사고 목격자 신고로 현장에 출동해 살인마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합니다. 문제는 사고 직후 현장 인근에서 검거돼 일단 뺑소니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는 엄연한 음주 뺑소니 사건입니다. 자수한 것도 아니고, 사고가 난 초등학생을 방치하고 도주한 후 경찰에 체포되었는데 왜 뺑소니가 아닌지 알 수가 없습니다.

 

"신속하고 강력하게 법적 처벌을 해야겠다고 생각해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살인자의 차량 블랙박스를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음주운전에 대해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는 너무 당연한 것이라 특별할 수도 없는 언급일 뿐이죠.

 

인근 병원에 마련된 사망한 소년의 빈소에는 친구들이 쓴 손편지와 함께 찍은 사진들이 놓여있다고 합니다. 친구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는 꽃바구니도 보였다고 합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어린 아이를 먼저 떠나보낸 부모의 심정은 누구도 이해하기 어려울 겁니다. 

 

자신들보다 자식을 먼저 보내는 부모의 심정은 찢어질 듯 아프다고 하니 말이죠. 더욱 그 어린 아이를 마음에 새기고 평생을 살아야 하는 부모의 마음은 누구도 헤아릴 수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 음주 뺑소니가 분명한 살인마는 과연 사고를 당한 아이와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이라도 가지고 있을지 모르겠네요.

 

음주운전자에게 그런 양심은 찾기가 어렵죠. 그런 양심이라는 것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음주운전 자체를 할 수 없으니 말입니다. 음주운전은 살인을 하겠다는 다짐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음주운전은 최소한 살인과 같은 처벌이 필요합니다. 제발 음주운전은 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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