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NongDam

차오름 폭행 양호석 끝없는 폭로전 답은 하나다

by 조각창 2019. 7. 9.
728x90
반응형

차오름이나 양호석이 누구인지 모를 사람들이 더 많다. 대중적인 스타도 아닌 그들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는 것은 그들의 다툼이 만든 결과 때문일 듯하다. 양호석은 보디빌더이고 차오름은 피겨 스케이팅 상비군 출신이다. 운동을 하던 사이여서 과거에는 친했던 것으로 보인다. 

 

10년 넘게 가족처럼 지내던 두 사람은 한 번의 싸움으로 법정까지 서는 상황이 되었다. 사람들 관계라는 것이 다들 그렇다. 그렇게 싸움이 벌어지기 전 많은 다툼들이 존재했을 수밖에 없었다는 의미다. 쌓이고 쌓인 것이 그날 터졌고, 그들은 더는 봉합될 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 

"차오름이 술집 여종업원에게 과하고 무례하게 굴었다. 먼저 술자리에서 욕을 하고 나에게 반말을 한 것이 폭행의 원인이다. 제가 본격적으로 운동하면서 차오름과 1~2년 멀어진 사이, 운동 코치를 한다던 차오름이 몸에 문신하고 깡패들과 어울려 속상했다"

 

"차오름이 지방에 내려가 피겨스케이팅 관련 일을 한다고 해 이사비용을 줬으나, 실제로 이사도 하지 않아서 그간 감정이 많이 쌓여있었다. 10년 된 형에게 '더 해보라'면서 덤벼들어서, 만약 때리지 않았다면 내가 맞았을 것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변성환 부장판사 심리로 9일 오전 열린 양호석의 첫 공판 기일에서 양호석 측은 폭행이 벌어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언급했다. 때리지 않았으면 맞았을 것이라는 주장에서 양호석 측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어졌다. 그 이유 외에는 이유가 없다는 점에서 이길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사건은 지난 4월 23일 오전 5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소재 한 술집에서 말다툼을 하던 상황에서 양호석이 차오름의 뺨을 때리고, 주점 밖으로 끌고 나와 발로 걷어차는 등 폭행을 저질러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다. 일방적인 폭행이었다는 점에서 이 사건은 중요하다.

 

'네이버 '힘내라 맑은물'이라는 도둑 블로거가 많은 블로거들의 소중한 글들을 훔쳐서 돈벌이에 나서고 있습니다. 제보로 확인해본 결과 무작위로 도둑질해 자신의 글처럼 올려 놓고 네이버 광고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정의를 앞세우고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 채 도둑질을 하는 모습이 경악스럽습니다. 여러분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많은 블로거들의 글들도 다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양호석은 차오름이 문신을 하고 깡패들과 어울려 다녀 속상했다고 했다. 지방에 내려간다고 해서 이사비용도 줬는데 그렇지도 않아 감정이 쌓여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차오름이 반말을 해서 맞지 않으려고 때렸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 주장에 큰 설득력이 있지는 않다. 

 

"언론플레이 하지말쟸지? 건드렸지. 여종업원, 무례하게해? 이사비용 20 줬냐? 니 나이 감은 거 감싸주고 바람피운 거 감싸주고 니 뒷바라하고, 룸싸롱 가기 싫다고 하는 거 데려갔지. 여자 친구 있으면서 바람 피고 여자랑 자고 한건? 너 무덤 계속 파네 폭로전? 해보자 너 낱낱이 다 까줄게"

 

양호석의 법정 주장이 공개되자 차오름은 발끈해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폭로전을 이어갔다. 양호석의 주장 전체가 거짓이라는 것이 차오름의 주장이다. 그런 점에서 이는 법정에서 쉽게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이사비용이라고 해봐야 용돈을 준 것이라면 이를 가지고 폭력의 정당성으로 이용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 상황이 되니 차오름 측에서도 양호석의 과거사를 폭로하기 시작했다. 룸살롱 가기 여자 친구 있는 상황에서 바람피우고 잠자리도 함께 했다는 등 들춰내서는 안 되는 폭로전을 이어갔다. 이 정도면 끝까지 가겠다는 것이다. 더는 서로 볼일 없으니 막가자는 주장이다. 소위 말하는 '개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양호석 측이 합의할 시간을 더 달라는 요청에 따라 다음 달 29일 다시 한번 공판 기일을 열어 두 사람의 합의 사항을 다시 한 번 들어볼 예정이라고 한다. 현재 상황에서는 그들이 쉽게 합의할 것 같아 보이지는 않는다. 인격적 모독을 하고 숨겨진 비밀을 폭로할 정도면 쉽게 합의하기 어려워 보이니 말이다. 참 한심한 사건이 아닐 수 없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