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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지오 최예슬 열애설 누가 왜 기사화 했을까?

by 조각창 2018.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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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블랙 지오와 여배우 최예슬이 열애 중이라고 한다. 여기까지만 보면 축하만 해주면 그만 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조금 더 들어가 보면 기묘하다. 왜 이 시점에 이런 열애설이 나왔는지 모호하니 말이다. 과거 정권이 잘못을 덮기 위해 연예인 관련 뉴스를 내보내는 경우들이 많았다. 


이번 열애설은 그와 맥이 다르다. 연초가 되니 마치 경쟁하듯 연예인들의 열애설 보도를 내보내는 언론사들의 경쟁이 칠열하기 때문이다. 연초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열애설 보도는 그렇게 경쟁을 위한 경쟁으로 의도하지 않은 피해자들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지오와 최예슬이 진지한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지오는 최예슬의 가족들과도 잘 어울리며 예쁜 만남 중이다"


최예슬 측근의 말을 인용한 보도에는 이 둘이 지난 해부터 연인으로 사귀고 있는 중이라고 밝히고 있다. 지오가 공익근무 중이라는 점에서 퇴근 후 데이트를 즐긴다는 말도 함께 했다. 둘의 관계는 여느 연인과 크게 다를 바 없이 평범하다. 더욱 지오가 최예슬 부모와 동생까지 살뜰하게 챙기고 있다는 말도 더했다. 


일본 도쿄 디즈니랜드에도 최예슬 어머니와 함께 지오가 여행을 다녀온 사실도 럽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이 보도의 핵심은 주변 럽스타그램을 통해 파악을 했고, 두 사람이 열애를 하고 있음이 명확하다는 기사로 이어지게 되었다. 주변 사람들이나 관심 있는 이들은 모두 알고 있었던 연애사라는 이야기다.


두 사람은 이미 6개월 이상 열애를 즐기고 있는 상황인데 지금 이 시점에 공개된 것은 1월 1일 터진 두 건의 연예인 열애 보도에 이어진 보도 경쟁의 산물로 느껴진다. 최예슬은 이미 자신이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오는 2월 공개하겠다는 말도 더했다. 이런 기사가 아니라고 해도 알려질 연애라는 이야기가 된다.


"사랑도 하고 있습니다. 제 평생 동반자로 함께 가고 싶은 사람이구요. 지금은 시기상 시원하게 밝히지 못 해 죄송합니다. 내년 초에 시원하게 밝힐게요"


"자존감이 많이 떨어진 제게 커다란 힘이 되어 준 사람입니다. 제가 무슨 선택을 하든 믿고 기다려주는 사람이고, 제가 힘든 고민을 할 때에는 부모님같이 답을 내려주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를 정말 사랑해주는 사람이구요. 저는 제 2의 인생을 살아볼까 합니다. 일단 당분간은 연기를 쉬어볼까 합니다. 이제 저는 정말 제 행복한 일을 찾아 열심히 해볼 것입니다"


최예슬은 지난해 9월 29일 팬 카페에 글을 올려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이미 열애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했었다. 이 말은 알고 있는 이들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는 의미다. 물론 지오라고 특정해 기명하지는 않았지만 네티즌 수사대의 실력이라면 관심만 있었다면 쉽게 찾았을 진실이기도 하다. 


대중들의 관심에서 조금은 떨어져 있어 알려지지 않은 것 뿐이라고 하는 것이 가장 옳을 듯하다. 그런 그들이 자연스럽게 열애설의 주인공으로 떠오른 것은 앞서도 이야기를 했지만, 과도한 열애설 보도 경쟁이 연초에 터졌기 때문이다. 열애설 보도가 이어지면 자연스럽게 다양한 스타들의 열애설도 화두가 되기 쉬우니 말이다. 


이 상황에서 아쉽게 다가오는 것은 최예슬은 연기를 쉬겠다고 했다. 이미 소속사와는 연락 두절이라고 한다. 소속사와 최예슬 관계가 끝났다는 의미다. 그렇다고 다른 소속사를 알아보는 것도 아니고 자신이 스스로 새로운 삶을 살아보겠다고 다짐한 상태에서 이런 열애 보도가 도움이 될까?


두 사람이 행복해 하는데 굳이 이런 기사를 통해 의도하지 않은 관심을 받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 이런 상황이 되니 최예슬의 과거 이야기도 등장하게 된다. 마치 추적 보도를 하듯 학창 시절 힘겨운 이야기까지 기사화 되는 것은 최예슬에게는 최악이 아닐 수 없다. 


인기 유무를 떠나 선남선녀가 만나 사랑한다니 박수를 쳐주며 응원하는 것은 자연스럽다. 하지만 이들이 원하지 않은 사랑까지 이렇게 강제로 공개되어야 할 이유가 있는 것일까? 더욱 연예계를 잠시라는 단서는 달았지만 떠나고 싶다는 이를 다시 끄집어내는 것이 과연 정상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자연스럽게 그대로 놔두는 것도 행복일 텐데 말이다. 재미있게도 엠블랙에서 함께 했던 친구들이 연이어 열애 보도의 주인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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