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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정준영 최종훈 집단 성폭행 정황 충격과 공포다

by 조각창 2019.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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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과 공포다. 이런 자들이 대중 스타로 자리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끔찍할 정도다. 방송에 나와 한없이 선한 모습을 보이던 자들이 뒤에서는 약을 타서 여성들을 술을 먹인 후 성폭행 해왔다는 사실이 드러났으니 말이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방송된 내용들을 보면 이들은 인간은 아니었다.

 

정준영 단톡방에는 열명이 넘는 멤버가 존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공개한 이번 범죄에 직접 가담한 자들은 다섯 명이다. 정준영, 최종훈, 거대 기획사 프로듀서, 유명 걸그룹 친오빠, 승리 일반인 친구 등이 바로 그들이다.

오래전부터 단톡방 내용이 공개되며 성폭행 가능성이 대두되었다. 충분한 증거가 될 수 있는 내용들이 다수 존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사건이 되지 못했던 것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피해자가 없는 사건은 존재할 수 없으니 말이다.

 

지난 방송에서 정준영 단톡방을 세상에 처음 알린 방정현 변호사가 출연하기도 했었다. 그리고 그 방송에서 방 변호사는 성폭행과 특수 강간에 해당하는 행위들이 존재했다고 밝혔다. 다만 피해자들은 자신이 피해자인지도 모르고 있다며, 자신을 찾아오거나 아니면 다른 이들을 통해서라도 법적인 처벌을 요구하라고 당부했었다.

 

방송 후 실제 피해 여성들이 방 변호사를 찾았다고 한다. 정준영과 최종훈 일당과 만난 적이 있는 여성들 중 이상한 상황에 처한 이들은 분명 존재한다. 술을 마신 후 정신을 잃었던 여성들은 혹시나 자신이 아닐까 하고 찾았던 것이다. 날짜만 추정해도 그 방대한 단톡방에는 모든 범죄 사실이 남겨져 있었다.

 

풀리지 않았던 조작된 기억의 퍼즐은 그렇게 완성되었다. 정준영 단톡방에는 사진과 영상, 그리고 글로 피해 여성들을 조롱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리고 특수 강간이 의심되는 정황들도 드러났다. 여기에 피해 여성들을 향해 "위안부"라 지칭하며 비하하는 발언을 한 이들은 절대 용서받을 수 없는 자들이다. 

 

방송을 통해 확인된 피해 여성은 셋이었다. 그들은 서로 다른 상황에서 그들에게 당했지만 수법은 동일했다. 그들이 건네는 술을 마신 후 모두 정신을 잃었다.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지만 뭔지 모를 찝찝함을 느껴야 했던 그녀들은 뒤늦게 문제의 단톡방 메시지를 통해 자신의 피해 사실을 확인했다.

 

'원정'과 '기절'이라는 단어 속에 이들이 얼마나 조직적으로 범죄를 저질러 왔는지 알 수 있게 한다. 정준영 팬미팅 자리를 빌어 그곳에서 대상인 여성을 찾아 술을 마시고 약을 먹인 후 범행을 저질러 온 것이 이들의 수법이었다. 단톡방에는 "수면제를 먹이고"라는 표현들도 등장한다.

 

수면제를 과다 투약하면 '전향성 기억상실'에 걸릴 수도 있다고 한다. 물뽕만이 아니라 과다한 수면제 역시 기억을 잃게 만든다는 점에서 경악스럽다. 전문가들은 이들의 범행을 보면서 어쩌다 한 번 한 범죄가 아니라 단언했다. 오랜 시간 반복해서 벌인 범죄로 점점 대범해졌다는 의미다.

 

이들과 어울리지는 않았지만 '버닝썬'에서 태국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이 태국에서 '꽃뱀'으로 전락했다는 소식 역시 경악스러웠다. 태국의 로열 패밀리라는 가해자 '밥'은 태국 방송에 출연해 자신이 '블랙 메일'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방적인 주장만 담은 이 방송으로 인해 피해 여성은 2차 피해를 입고 있다.

 

태국 내 최고의 국제 학교와 요식업을 하는 밥이라는 인물은 승리는 알지도 못하고, 여성이 적극적이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여성의 주장은 전혀 달랐다. 그리고 현장에서 목격한 이의 주장도 달랐다. 밥과 잘 알고 있다는 국내 기획사 대표 역시 수상한 모습이 포착되었다.

 

밥의 지인이 피해 여성에게 직접 '돈'으로 합의를 요구하는 정황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피해 여성은 돈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고 단호하게 밝혔다. 하지만 경찰은 수사를 하자마자 가해자를 풀어주고 오히려 피해 여성을 '꽃뱀'처럼 취급한 정황도 드러났다. 경악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피해 여성은 태국에서 수사가 시작되면 직접 가서 증언할 용의도 있다고 했다. 그녀가 그런 선택을 한 이유는 가해자 '밥'의 행태가 한 번 해본 것이 아니라는 점 때문이다. 자신이 침묵하면 그는 다시 동일한 범죄를 저지를 것이라며 이를 막기 위해서라도 태국에 건너갈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충격과 공포의 시간이었다. 사건 소식을 접한 시청자들도 느끼는 이 감정을 피해를 당한 이들은 얼마나 더 크게 느꼈을지 생각해보면 아찔하다. 그나마 용기를 낸 피해자들로 인해 이 사건은 이제 더는 숨겨질 수 없게 되었다. 잔인하고 반성도 하지 않는 범죄자들은 죗값을 받아야 한다. 최소한 법치주의 국가라면 그렇게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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