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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NongDam

정유라 집에 괴한 침입 마필관리사 부상 의구심 커지는 사건

by 조각창 2017.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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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집에 괴한이 침입했다고 한다. 당시 정유라와 함께 있던 마필관리사가 괴한과 몸싸움을 하다 칼에 찔리는 사고를 당했다고 한다. 이 사건이 화제가 되는 것은 정유라이기 때문이다. 국정농단의 주범인 최순실의 달이 괴한의 침입을 당했다는 것은 단순하게 볼 일은 아니다. 


최순실은 정유라를 끔찍하게 생각했다. 딸을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스스로 잘 증명하기도 했다. 물론 여전히 최순실과 정유라가 정말 친모와 친딸 관계인지 의심하는 이들이 많다. 그리고 돈 앞에서는 이들에게 가족이라는 관계는 무의미했다. 


독일에서 돌아온 최순실은 하루 이상 편하게 검찰 수사 대비를 하며 한국에서 지냈다. 검찰은 이를 방치하고 곧바로 체포하는 것도 포기했었다. 그렇게 마지막 순간까지도 국정농단을 하던 무리와 그 부역자들은 그들을 위한 충성만 하고 있었던 셈이다. 


최순실은 독일에 남겨둔 정유라 지키기에 나섰지만, 덴마크로 도주한 정유라는 그곳에서 버티다 국내로 어렵게 송환되었다. 모정의 거래가 있었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대목이기도 했다. 수사는 타이밍인데, 이미 국정농단 수사는 많은 부분을 놓친 사건이었다. 


초등 수사가 중요했지만, 우병우 사단이 장악한 당시 검찰은 절대 제대로 된 수사를 할 의지가 없었다. 그리고 청와대 역시 철저하게 수사를 막기에 여념이 없었다. 특검이 구성되고 본격적으로 움직인 후에야 겨우 그 기틀을 잡혀가기 시작했다는 점이 아쉽게 다가온다. 


이 과정에서 정유라는 최순실 등에 칼을 꽂았다. 어머니라고 하지만 같은 배를 타고 침몰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최순실은 현재 상황에서 정상적으로 사회 복귀는 어렵다.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는 말 그대로 국가 전체를 뒤흔든 사건이다. 그런 점에서 이들은 법정 최고형을 벗어날 수는 없다. 


정유라는 최순실을 돕지 않았다. 그 보다는 특검의 편에 서서 여죄를 털어내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렇다고 정유라가 과연 아무런 죄가 없을까? 절대 아니다. 최순실 못지 않은 인물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들을 지근거리에서 봐왔던 수많은 이들의 공통된 의견이라는 점에서 정유라는 말 그대로 최순실의 뒤를 잇는 존재라는 확신을 가지게 한다. 


사건은 지난 25일 오후 3시 5분께 정유라가 거주하고 있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M빌딩에 한 남성이 침입하며 벌어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각 현장에 출동해 피의자 이 모씨를 붙잡으며 사건은 끝났다. 무직의 44살 이 모씨가 무슨 의도로 침입했는지 오리무중이다. 


이 모씨는 택배 기사로 위장해 정유라 집에 도착한 후 경비원을 위협해 그녀가 거주하는 층까지 올라가 집안에 들어갔다고 한다. 하지만  집안에는 마필관리사가 함께 있었고 그는 침입한 이 모씨와 다투는 과정에서 흉기에 찔렸다고 한다. 함께 있던 마필관리사는 덴마크 도피 과정에서도 함께 있었던 인물로 알려지고 있다. 


검거된 범인은 최초 증언에서 정유라와 금전 관계가 있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이후 조사에서는 카드 빚을 갚을 돈을 마련하라고 했다고 말을 바꿨다고 한다. 어느 것이 사실인지 알 수 없는 대목이다. 진실이 오락가락하는 것은 말 그대로 의도를 알 수 없게 만드는 요인이니 말이다. 


조사 결과 이 모씨는 정유라가 재산이 많을 것이라 보고 범행 대상을 택하고, 일주일 전부터 거주지 주변을 여러 차례 답사하는 등 범행을 준비했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 이 과정에서 나온 진실이 모두 사실인지 알 수가 없다. 누군가의 사주를 받았을 수도 있다는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여전히 적폐 청산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에서 긴 호흡으로 가야 할 문제다. 박근혜 주변에서 중요한 사람들이 사망한 사건은 모두가 안다. 그리고 최순실이라고 다르지 않다. 이들은 한 몸이나 다름 없다는 점에서 이들 주변에서 상식을 넘어서는 수많은 일들은 너무 자연스럽게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최순실 빌딩은 공개되어 있다. 그런 점에서 이 모씨의 주장처럼 단순한 강도 행위라고 볼 수도 있다. 그만큼 수많은 이들의 타깃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범죄자들은 최순실 일가가 숨겨둔 재산이 눈독을 들이고 있을 수도 있다. 국민적 지탄을 받고 있는 자들의 재산을 빼앗으려는 범죄자들이 많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구속을 막은 영장 판사. 그렇게 집에 머물던 정유라는 습격을 당했다. 이게 시작일 뿐 마지막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범죄자이든 아니면 다른 목적을 가진 자들이 입막음을 하기 위함이든 공격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이니 말이다. 여전히 수사는 남았다.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가 완전히 종결되기 전까지 정유라는 중요한 참고인의 위치에 있다는 점에서도 중요하다. 


범죄자라고 해도 보호는 해야 한다. 어떤 방식으로 보호하는 것이 답인지 명확하지는 않지만, 범죄자를 노리는 범죄자를 옹호할 수도 없다. 더욱 그 목적이 돈을 빼앗기 위함이거나 입막음을 하기 위해서라면 더욱 문제다. 정유라 집에 괴한이 침입한 사건은 국정농단 세력에 대한 수사와 적폐 청산이 빠르고 긴밀하면서도 확실하게 이어져야 할 이유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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