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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정원중 교통사고 사망사건에 비난이 적은 이유

by 조각창 2019.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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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이 교통사고로 상대 운전자가 사망했다. 이 정도 기사가 나오면 비난 댓글이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붙어야 하는 것이 정상이다. 당연한 일이니 말이다. 하지만 정원중의 사고에는 비난글의 거의 없다. 이상할 정도로 비난하는 이가 없다. 

 

정원중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 때문일 수도 있다. 이번 사고는 음주운전도 아니고 부주의해서 벌어진 일도 아니다. 정상적으로 운전을 하는 와중에 벌어진 사고다. 결과적으로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했기 때문에 문제가 커졌다고 보는 것이 대중들의 입장이다.

사고는 지난 22일 오후 7시 32분쯤 양평 한 대형마트 앞에서 좌회전하던 정원중의 BMW 차량이 반대 방향에서 오던 오토바이와 충돌했으며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인 A 씨(17)가 사망했다. 경찰은 마주 오던 오토바이 바로 앞에 차량이 있어서 정원중이 오토바이를 미처 보지 못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 입장에서도 안타까운 사고로 보고 있다. 정원중이 운전하던 차량이 문제를 일으킨 것이 아니라고 한다. 비보호 좌회전 구역에서 신호에 따라 운전을 했다고 하니, 정원중이 잘못했다고 비난할 수도 없는 일이다. 과속을 한 것도 아니고 신호를 무시한 사고도 아니다. 

 

정원중은 당시 음주운전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신호위반도 하지 않았음에도 충돌 사고가 났다는 점에서 보다 자세하게 사고 상황들을 확인하고 조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아무런 잘못이 없는데 차량과 오토바이가 추돌할 가능성은 없다. 누군가는 잘못을 했다는 의미가 되기 때문이다.

 

"죽고 싶은 심정이다. 유가족에게 죄송하고, 대중 분들에게도 무슨 낯짝으로 앞에 서야 할지 정말 죄송한 마음이다. 불법 유턴이나, 불법 좌회전은 아니었다. 비보호 좌회전 차선에서 마트로 서행해 들어가는 중이었고, 오토바이가 와서 충돌했다"

 

"사고 직후 응급실을 찾아갔고, 아마 그분들이 경황이 없어 못 보신 거 같다. 오늘이 발인이라 휴식이 필요하실 거 같아 기다렸다가 내일 찾아뵈려고 한다"

 

정원중은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심정을 밝혔다. 현재로서는 사과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불법 유턴을 했다는 일부 기사와 관련해 비보호 좌회전이었고, 서행해 마트로 들어가는 중이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오토바이가 와서 충돌했다는 지적이 중요하다.

 

이 말이 사실이고 증명이 된다면 이 사고는 정원중의 부주의가 아닌 오토바이의 잘못으로 보이니 말이다.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했기 때문에 조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정원중을 무조건 비난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피해자 유가족이 장례식장에도 찾아오지 않았다고 비난을 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사고 직후 응급실까지 찾았지만 경황이 없어 자신을 못봤던 것 같다고 입장을 밝혔다. 발인이라 일부로 찾지 않았고, 다음날 찾아뵐 예정이라고 했다. 이성적으로 접근할 문제라는 점에서 정원중의 이런 태도가 잘못되었다고 보기도 어렵다. 

 

분명 사망자가 나왔다는 점에서 안타깝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비난을 하지 않는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누구라도 당할 수 있는 사고라는 점에서 비난할 수가 없다. 피해자와 피의자를 따지지 않고 누구라도 사고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쉽게 말하기 어려운 사고다. 음주 운전도 신호 위반을 하지 않아도 사고가 날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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