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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NongDam

정미경 무한반복 막말도 이 정도면 DNA

by 조각창 2019.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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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옮기는 것 자체도 부끄러울 정도다. 이 정도면 스스로 인간이기를 포기한 집단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여전히 세월호 참사 피해자를 조롱하고, 이런 발언이 아무렇지도 않게 통용되는 집단이 있다. 이런 막말에 맞장구를 치듯 웃는 이들은 과연 어떤 존재인지 기이한 느낌마저 든다.

 

자한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나온 말들은 그들의 정체성이다. 그들이 어떤 DNA를 가지고 어떤 가치관으로 살아가는지 이제 너무 명확해졌다. 지금도 이를 깨닫지 못한다면 그들 역시 동일한 DNA를 가진 샴쌍둥이 같은 존재들이다. 그런 무리들이 결국 대한민국을 망치는 주범이라는 생각 역시 더욱 단호해진다. 

"문 대통령이 전남도청에서 '열두 척의 배로 나라를 지켜냈다'며 이순신 장군을 입에 올렸다. 이 기사를 본 국민들이 무슨 생각을 했을까. '어찌 보면 세월호 한 척 갖고 이긴 문 대통령이 낫다더라'는 댓글이 눈에 띄어 소개한다. 문재인 정권은 임진왜란 때 나라와 국민을 생각하지 않고 개인만 생각하며 무능하고 비겁했던 선조와 그 측근들 아닌가. 스스로 나라를 망가뜨리고 외교를 무너뜨려 놓고 이제 와서 어찌 이순신 장군의 이름을 입에 올리나"

 

정 최고위원의 이런 막말을 보면 과연 무슨 생각들을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외교를 망가트렸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과연 현 정부가 외교를 망가트렸다고 보는 이들이 얼마나 있을까? 자한당과 그들을 지지하는 무리들을 제외하고는 없을 것이다. 망가진 외교를 겨우 정상으로 만든 것이 바로 문 정부니 말이다.

 

이순신 장군의 사례를 소개한 문 대통령의 발언을 가지고 막말을 쏟아낸 정 최고위원의 행동은 경악할 수준이다. 네티즌의 댓글이라고 주장했지만, 이를 선택하고 말하는 순간 자신의 말이 되는 법이다. 일베와 조중동의 발언들만이 옳다고 믿는 자들에게는 그게 국민의 소리라고 이야기하고 싶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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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 입에서 국민을 입에 올리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국민들을 위해 일해야 하는 자들이 총선을 앞두고 정치 행사를 전국적으로 하고 돌아다니며 국회를 파행으로 이끈 것이 누구인가? 국민을 입에 올리는 것 자체를 부끄러워해야 할 자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했는지도 알지 못한다. 

 

세월호를 언급하며 최순실 정부가 무너진 이유가 그것이라 자위하는 행위가 경악 수준이다. 여전히 '세월호 참사'를 조롱하고 싶어 안달이 난 이들의 행태를 어디까지 이해할 수 있다는 말인가? 이 정도면 그들은 인간이기를 포기한 집단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일 아베가 자신의 말을 그대로 믿고 따르는 박근혜를 앞세운 최순실 정부가 무너지니 분노하며 딴지를 부리니 외교가 무너졌다고 주장하는 것인가? 기가 막힐 노릇이다. 여전히 국민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전혀 알지도 못하고, 알려고도 하지 않는 자들이 많은 권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대한민국의 슬픔이다. 

 

'세월호 한 척' 발언들 듣고 일부 당 지도부는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게 자유한국당이라는 정당의 현실이다. 일 아베의 행동에 대해 비판하기보다는 문 정부를 아베와 함께 공격하기에 여념이 없는 그들은 이를 비판하는 유시민 이사장을 비판하기에 여념이 없다. 한심한 일이다.

 

이들을 입에 올리는 것 조차 한심할 정도다. 구제불능의 권력은 사라져야 한다. 기본적으로 인간으로서 공유될 수 있는 공감 능력이라는 것이 전무한 권력 집단은 국민들을 고통으로 이끌었다. 우린 얼마 전 과거 권력에서 충분히 깨달았다. 국민들이 거리로 나서지 않으니 아무런 생각이 없다고 인지하고 있다면 큰 잘못이라는 것만 깨닫기를 바란다.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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