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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사살명령 김용장 증언 반박할 수 있으면 해봐라

by 조각창 2019.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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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이 80년 5월 광주 시민들을 사살하라는 명령을 내렸다는 사실이 재차 확인되었다. 자한당이 아무리 막말을 쏟아내고 거짓말을 해도 진실은 뒤집어질 수가 없다. 그들이 그렇게 거리에서 쥐고 흔드는 성조기의 나라 미국에 보고된 내용이다. 그 기록은 모두 존재하는 팩트라는 점에서 중요할 수밖에 없다.

 

북한군이 내려와 5·18 민주화운동 이끌었다는 이들의 주장 자체가 말도 안 되는 거짓 주장이라는 사실은 소수의 극악한 무리들을 제외한 절대다수 국민들은 알고 있다. 기본적으로 그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엄청난 규모의 북한군이 광주까지 왔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존재할 수도 없는 일이다.

스스로 자신들을 부정하는 한심한 작태라는 것은 북한군이 그렇게 대다수로 광주까지 어떻게 왔는지도 모르고, 그렇게 와서 그들의 주장이지만 그렇게 폭력 행위를 할 때까지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면 전두환과 군부는 자신의 역할도 제대로 하지 못한 쓰레기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만약 북한군이 그렇게 대단위로 광주까지 내려왔다면 미군에서 모를리가 없다. 철저하게 한반도를 감시 위성으로 관리하는 그들의 눈을 피해 올 수가 없기 때문이다. 아주 기본적인 상식만 생각해보면 일부에서 주장하는 5·18 민주화운동 북한군 설은 존재할 수도 없는 일임을 알 수 있다. 

 

"전두환이 1980년 5월 21일 K57(제1전투비행단) 비행장에 와서 정호용 특전사령관, 이재우 505보안대장 등 74명이 회의한 것은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다. 전두환의 방문 목적은 사살명령이었다고 생각된다. 당시 회의에서 사살명령이 전달됐다고 하는 것이 제 합리적인 추정이다. 헬기를 타고 왔기 때문에 비행계획서를 파기하지 않았다면 자료가 남아있을 것이다. 발포명령과 사살명령은 완전히 다르다. 발포는 상대방이 총격을 가했을 때 방어 차원에서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주한미군 정보요원 출신 김용장 씨는 13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두환이 직접 광주에 내려와 사살 명령을 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모든 정보를 수집해서 미국에 보고하는 것이 임무였던 그가 모를 수가 없다. 김용장 씨가 악의적으로 거짓말을 하지 않는 한 이를 부정할 수 없다.

 

발포가 아닌 사살 명령이었음을 확고하게 한 그의 주장은 여러 정황상 충분힌 신뢰할 수 있다. 실제 전두환이 첫 사격이 있던 날 광주를 방문한 다양한 증언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김용장 씨는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 등이 제기하는 북한군 침투설에 대해 "전두환이 허위 날조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600명의 북한 특수군이 광주에 왔다는 주장은 미 정보망이 완전히 뚫렸다는 얘기인데, 당시 한반도에서는 두 대의 위성이 북한과 광주를 집중 정찰하고 있었다. 북한에서 600명이 미국의 첨단 감시망을 피해 들어오는 것은 불가능했다"

 

"시민 행세를 하던 사복 군인들이 실제로 존재했다. 제가 첩보를 입수하고 찾아가 눈으로 확인한 후 30∼40명가량으로 보고했다. 나이는 20∼30대 젊은이들이었고 짧은 머리에 일부는 가발을 썼다. 얼굴은 새까맣게 그을려 있었고 거지처럼 넝마를 걸친 사람도 있었다"

"이들을 광주로 보낸 것은 전두환의 보안사령부였다. 북한 특수군이 했다는 방화, 총격, 장갑차 등의 탈취는 일반 시민이 했다고 보기 어려운 극렬 행위인데, 저는 감히 남한 특수군이라 부르는 이들이 선봉에서 시민을 유도하거나 직접 벌인 소행이라 추정한다"

"유언비어 유포 역시 이들이 시민으로 위장해 벌인 공작일 것이다. 시민을 폭도로 만들고 강경 진압의 빌미를 만들기 위해 보안사가 고도의 공작을 벌인 것이다"

 

5·18 민주화운동 당시 제1전투비행단(광주 송정공항)에 주둔한 주한미군 501 여단에서 근무했던 유일한 한국인 정보요원이었던 김용장 씨는 분명했다. 미국의 첨단 감시망을 피해 그들이 주장하듯 북한에서 600명이 광주로 들어오는 것은 불가능했다고 단언했다.

 

기본적인 시스템을 생각해보면 자한당과 극우세력의 주장이 얼마나 터무니없는지 알 수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고 있다는 사실은 경악할 일이다. 김용장 씨는 자신이 쓴 보고서 40건 중 5건이 미 백악관으로 보내졌고, 3건이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직접 읽었다는 주장도 했다.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왔던 김용장 씨의 증언은 그래서 중요하다. 모든 것이 자료로 남겨져 있다. 그리고 그 증거는 부정될 수 없는 진실이다. 5·18 민주화운동은 극우 세력들이 아무리 거짓말을 하려 해도 할 수가 없다. 증거와 증인들이 수없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말도 안 되는 막말을 쏟아내는 자들은 그에 걸맞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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