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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이승기 100억 수익에 정산은 0원, 후크에 내용증명 보낸 이유 밝혀졌다

by 조각창 2022.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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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시절 시작해 현재까지 군 시절을 제외하고 쉬지 않고 달려왔던 이승기가 왜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를 나오려 했는지 그 이유가 드러났습니다. 내용증명에 어떤 것들이 적시되었는지 명확하지 않았는데 디스패치 보도를 보면 상상을 초월하는 갑질과 사기가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이승기는 데뷔와 동시에 엄청난 성공을 거두며 스타가 되었습니다. 18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이승기는 최고의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가 얼마나 많은 돈을 벌었을지 많은 이들은 궁금해했습니다. 영 앤 리치의 상징적 존재 중 하나일 수밖에 없는 것이 바로 이승기였기 때문입니다.

100억 음원 정산 0원 받은 이승기

후크 소속으로 18년 동안 137곡이라는 엄청난 노래를 발표했지만, 이승기에게 정산된 금액은 0원이라고 합니다. 음원 수익이 0원이라는 사실을 누군가에게 말한다면 아무도 믿지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이승기는 마이너스 가수라는 말을 믿었습니다.

 

고등학생이었던 이승기는 그렇게 후크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해왔다는 의미입니다. 매번 너는 마이너스 가수라고 이야기를 들으면 주눅 들어 더 이상의 발언도 하기 어려운 순간들이 옵니다. 음원 수익은 없어도 다른 방송 활동을 통해 돈은 벌었기 때문에 가수로서 자신은 성공하지 못한 존재라는 인식을 스스로 했는지도 모릅니다. 

 

디스패치는 이승기 측이 보낸 '내용증명'을 단독으로 입수해 공개했습니다. 이 내용 중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정산이었습니다. 27장 앨범의 음원료 수익 내역을 제공해 줄 것, 앨범들에 관하여 발생한 이승기의 수익금을 정산하여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는 그동안 이승기가 마이너스 가수라며 정산을 하지 않은 후크에 대한 법적인 요구의 시작입니다. 이승기가 원하는 내용을 후크 측에서 제대로 제공하지 않으면, 바로 법적인 조처로 이어집니다. 이는 선전포고이자 마지막을 향한 시작이기도 하죠.

 

이승기는 2004년부터 2022년까지 총 27장의 앨범을 냈으며, 그 안에는 137곡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 정도면 엄청난 수익이 나올 수밖에 없는 양입니다. 무명도 아닌, 스타 이승기가 낸 음악이라는 점에서 당연하게 엄청난 수익은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죠.

 

최근 싸이는 저작권 효자곡은 이승기의 '내 여자라니까'라고 밝혔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어떤 연하남이 불러주고 있다는 말로 엄청난 음원 수익을 예상했습니다. '디스패치'가 유통 채널 별 음원 정산 내역서를 입수해 정리한 2009년 10월~2022년 9월까지 이승기가 벌어들인 음원 수익은 96억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승기 인스타그램 사진

100억에 육박하는 음원 수익이 났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정산 내역서가 가짜거나, 디스패치가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정확한 수치입니다. 그 기간 동안 이승기가 받아야 하는 금액이 바로 100억이라는 금액입니다. 물론 추가적인 비용들을 제외한다고 해도 6, 70억은 이승기가 받아야 할 몫입니다.

 

문제는 이승기는 '내 여자라니까'로 0원을 벌었다고 합니다. 그건 그저 시작일 뿐이었죠. '되돌리다', '삭제', '사랑이 술을 가르쳐', '하기 힘든 말'도 모두 정산 금액이 0원이었다고 합니다. 이승기가 100억을 벌고, 100억을 썼다면 가능한 정산이지만 그럴 가능성은 제로죠.

 

더 황당한 것은 2004년 6월~2009년 8월까지 5년 동안 수익을 더하면 100억을 가뿐하게 넘길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데뷔 시절이고 투자 비용이 많다는 것을 제외한다면, 이 기간 이후 드러난 정산 금액만 96억입니다. 이승기에게 아무리 돈이 많이 들어가도 이 정도 금액을 후크에서 사용했을 가능성은 존재하지도 않습니다.

 

팬덤이 단단하고, 꾸준하게 활동을 해왔다는 점에서 이승기라는 점에서 음원 발표를 하면 기본 이상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홍보를 크게 하지 않아도 가능한 것은 이승기이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금액을 지불하지 않았다는 것은 사기입니다.

 

뒤늦게 이승기가 자신이 속았다는 사실을 안 것은 한통의 잘못 온 문자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2021년 1월 29일 정산 관련한 내용이 이승기에게 잘못 갔고, MG 정산 2억을 제외하고도 3천만 원이 넘는 수익이 후크에 들었다는 사실을 알고 기뻤다고 합니다.

 

선배에게 자신도 이제 돈을 버는 가수가 되었다는 말에 오히려 선배 가수가 당황했다고 하죠. 엄청난 돈을 벌었는데 무슨 소리냐며 정산받지 못했냐는 말에 이승기는 항상 마이너스 가수라는 말만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말 그대로 제대로 현실 자각을 하기 시작했다는 거죠.

 

이승기와 후크의 계약 조건은 2004년 데뷔 시절 이승기가 4를 후크가 6을 받는 비율로 시작했지만, 2009년 그 비율이 반대가 되었다고 합니다. 2017년에는 7:3으로 조정됐다고 합니다. 이승기 급 스타는 8:2로 정산받는데 그 안에는 비용도 동일하게 나누는 것이 통례인데, 후크가 회사 비용을 책임지는 조건으로 7:3 계약을 했다고 합니다. 

이승기 아는형님 출연 당시 발언 화제

에이전트 수수료, 갑과 을이 별도로 합의한 비용에 대해선 이승기가 책임지는 조건으로 2018년 체결한 부속 합의서 내용이기도 합니다. 

 

후크가 정산 자료를 유실했다는 2004년 6월~2009년 9월까지 기간을 제외한 이승기와 후크의 계약 조건에 따르면, 2009년~2016년에 올린 매출(65억)의 60%, 2017년~2022년까지 번 돈(29억)의 70%. 즉, 58억 원은 이승기에게 돌아가야 합니다. 하지만 후크는 이승기에게 아무런 정산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 이번 사태의 핵심입니다. 

 

디스패치가 확보했다는 2015년 발표한 6집 '그리고....'의 제작비 내역입니다. 이를 보면 후크가 얼마나 폭리를 취하며 착취를 이어갔는지 알 수 있게 합니다. 제작비 내역은 하나이지만, 이런 방식으로 이승기를 속였다고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자료는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편곡비 : 8,900,000원, 작품비 (작사/작곡/편곡료) : 32,000,000원, 세션비 : 14,640,000원

녹음실 : 12,055,000원, 믹스비 : 9,888,000원, 마스터링비 : 1,760,000원, VJ : 3,000,000원

앨범자켓 : 22,400,000원, 앨범제작 : 39,711,000원, 앨범홍보 : 3,000,000원 

증지(한국음악저작권협회) : 23,408,640원

 

정산 내용상 후크가 6집 앨범을 만드는 데 사용한 금액은 1억 7,200만 원이었고, 수익은 10억 5,400만 원이었습니다. 유통) 음원 정산 2억 1,000만 원. 음반 수익 1억 3,100만 원, 직유통 수익 1,300만 원을 합해 3억 5,400만 원이 들어왔고, 카카오에서 받은 MG가 7억 원이라고 합니다.

 

제작 비용을 제외한 수익만 8억 8,200만 원입니다. 이 비용의 60%가 이승기가 받는 수익이라면 5억 2,920만 원을 받아야 했음에도 정산이 없었다는 것은 경악할 일입니다. 이승기는 소속사 임원들에게 돌아가며 정산과 관련해 문의를 했었다고 합니다.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해서 말이죠.

이승기

이런 이승기의 노력에도 그들은 마이너스 가수라 정산을 해줄 수 없다는 말을 하거나, 앨범 홍보비나 기자들에게 선물하는 비용을 제외하면 남는 것이 없다는 식의 발언을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이어졌다고 합니다. 이승기가 내용증명을 보낸 후 권진영 대표가 회의 석상에 한 발언은 충격적입니다.

 

"막가란 식으로 내용증명을 보낸 것 같은데..내 이름을 걸고 죽일 거야. 내 나머지 인생을...."

 

권진영 대표가 이승기가 내용증명을 보낸 것에 분노하며, 2022년 11월 17일 발언한 내용이라고 합니다. 경악하고 분노할 수밖에 없는 내용입니다. 디스패치 측은 이런 발언 내용들은 모두 증인이 있거나 녹취록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내부에서 권진영 대표에 반발하는 세력들이 존재한다는 의미입니다. 녹취록이 만들어지고 외부로 나온다는 것은 이를 반증하니 말이죠.

 

"김XX 매니저 통해서 들었습니다. 권진영 대표님이 제가 음원 관련 내용증명 보낸 걸로 화가 많이 나셔서 본인 이름과 인생을 걸고 절 기필코 죽여버리겠다고 하셨다는 걸. 정산서는 1년 동안 반응이 없으셔서 정당한 권리를 찾고자 취한 행동인데 어떻게 그런 협박을 하시는지."

 

"37살 열심히 일하며 사는 제가 왜 18살 고등학생처럼 욕을 먹으며 주눅 들어야 하는지 참담합니다. 앞으로는 변호사를 통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김XX 매니저, 정말 진심으로 후크를 위해 열심히 했습니다. 저도 저지만 김XX한테 그러시면 안 되는 거였습니다."

 

"이승기, 이승기 부모, 이승기 매니저, 이승기 지인. 권진영 대표님은 이 모든 사람을 평생 무시하셨습니다. 제 사람들 더는 무시 안 당하게 제가 용기 내야겠습니다. 대표님의 음해와 협박으로 제가 연예인 못한다면 그것 또한 제 운명이겠죠. 이사님과 더 나빠지고 싶진 않습니다. 앞으로 변호사를 통해 연락해 주십시오."

 

2022년 11월 17일 이승기는 처음으로 '할' 말을 했다고 합니다. "내일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촬영인데… 추워져서 걱정이다. 내일 잘해"라는 A 이사의 문자에 답장을 보내 의지를 보였다는 거죠. 정당한 권리를 행사한 일에 그런 협박을 한 권 대표에 대해 이승기는 분노했습니다.

후크에 내용증명 보낸 이승기 물러서지 않는다

이승기는 이후 변호사를 통해 이야기를 하라고 정리했습니다. 자기 사람들을 건드리지 말라는 경고와 함께 대표의 음해와 협박으로 자신이 연예인을 못한다고 해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물러서지 않고 끝을 보겠다는 다짐이었습니다.

 

이승기 사태는 단순명료합니다. 줘야 할 돈을 주지 않은 후크가 잘못했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자 내용증명을 보낸 것이죠. 이런 상황에서도 후크 측은 이승기를 협박하는 행동을 했고, 이젠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습니다. 이승기는 질 수 없는 싸움을 시작했고, 이를 통해 지난 시간 잃어버린 보상을 받을 수 있기 바랍니다. 그리고 후크를 떠나 진정한 이승기로서 더 활발한 활동을 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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