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쯔양 방송 떠나며 남긴 이야기 속 의문과 진실

268만 구독자를 가진 유튜버 쯔양이 더는 방송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뒷거래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후원을 받고도 이를 숨기고 방송을 한 것에 대한 분노가 대중들에게 급속하게 퍼지며, 이런 사건에 연루된 이들이 사과를 하기 시작했다.

 

연예인을 시작으로 많은 유튜버들이 뒷거래를 해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중 가장 먼저 쯔양이 방송을 하차하겠다고 선언했다. 268만이면 영상을 한 달에 한 번만 올려도 엄청난 수익을 거둘 수 있다. 그만큼 엄청난 수익이 보장된 상황에서 그만하겠다는 것은 이 또한 용기이기도 하다.

“방송 처음 시작했을 시기 극초반에 광고 표기법을 몰라서 몇 개의 영상에 광고 문구를 남기지 못했다. 절대 감춘 것이 아닌 지난 1월에도 말씀드렸지만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이 부분에 대해 문제가 생길 경우 책임지겠다”

 

“초반 몇 개의 영상을 제외하고 뒷광고를 절대 한 적이 없다. 영상 더보기란 가장 상단에 표기했다. 광고 아닌 척, 논란이 일어난 후 영상 수정, 탈세에 대해선 결백하다. 유튜브 하면서 한점 부끄러움 없다고 맹세한다”

“저 또한 광고 표기를 하지 않는 유튜버들을 봐 오며 이것들이 변하길 바랐다. 그러나 제가 초반에 저지른 잘못이 없어지지 않는 건 아니다. 이에 대해 책임질 것이며 앞으로 유튜버 등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다. 제가 저지른 잘못에 대한 질타가 아닌 ‘몰래 계속 뒷광고 했다’ ‘무조건 광고’, ‘탈세’ ‘사기꾼’ 등 허위사실이 퍼져나가는 댓글 문화에 지쳐 앞으로 더 이상의 방송 활동을 하고 싶지 않다”

 

쯔양은 자신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은퇴를 선언했다. 쯔양은 방송 초기 광고 표기법을 몰래 몇 개의 영상에 광고 문구를 남기지 못했다고 했다. 그런 사실 외에는 뒷거래를 하는 등의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지난 1월에도 언급했다고 밝혔다.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고 유튜버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탈세와 사기꾼 등의 댓글 문화에 지쳐 더는 방송 활동을 하고 싶지 않다는 말도 했다. 2018년 방송을 처음 시작하며 엄청난 관심을 받은 만큼 사연도 있었을 것이다.

 

“처음 방송을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하나하나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고 자꾸 눈물이 난다. 유튜브를 그만두는 것보다 아프리카를 그만두는 것에는 더 커다란 미련이 남는다. 생방송은 계속 할까 정말 많이 고민했지만 앞으로의 추가적인 방송 활동은 없을 것 같다”

“다만 벌거 다 벌고 떠난다는 분들이 있어 말씀드리자면 저는 어떠한 이유 때문에 그러지 못했고 앞으로 몇 달간은 알바 정도 하며 조금 쉬다가 다른 일을 찾아 이것저것 열심히 해 볼 생각이다. 결코 다 벌었다고 떠난다고는 오해하지 말아 달라”

“방송을 켜진 않겠지만 가끔 게시판에 근황을 남기고 싶다. 만약 알바를 하게 된다면 알바하는 곳도 올리고 찾아오시면 서비스 많이 드리겠다. 만났을 때는 쯔양이 아닌 박정원으로 평범하게 대해주셨으면 좋겠다”

 

처음 방송을 시작한 아프리카TV에도 공지글을 통해 방송 하차를 밝혔다. 여기에서 핵심적인 내용이 등장한다. 많은 이들은 쯔양의 은퇴 선언에도 시큰둥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로 벌만큼 벌었다는 인식 때문이다. 일반인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수준의 돈을 번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니 말이다.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을 쯔양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변했다. '어떠한 이유 때문'에 자신은 돈을 벌지 못했다고 했다. 회사를 끼고 했고, 그로 인해 쯔양이 번 수익은 대중들에게 알려진 것과는 큰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게 한다. 그저 광대 노릇만 하는 경우가 제법 많다는 사실 말이다.

 

말 그대로 회사원처럼 월급을 받고 생활했다고 추측해볼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욕까지 먹고 있으니, 차라리 방송을 안 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을 것으로 보인다. 세무조사는 회사가 당해야 할 일로 보인다. 1인 방송이 늘면서 이를 사업화한 회사들이 많다.

 

계약 관계에 따라 다르겠지만, 유명 1인 방송인들 중 다수가 알려진 수익과 다른 삶을 살고 있다는 이야기도 공공연한 비밀이기도 하다. 이제는 쯔양이 아닌 본명인 박정원으로 평범하게 살고 싶다는 그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빠른 판단과 결정만은 존중할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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