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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한지성 남편 음주 자백 블랙박스 영상으로 더 커지는 의혹들

by 조각창 2019.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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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 사망한 20대 여성이 배우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리고 사망한 배우의 이름은 한지성으로 밝혀졌다. 걸그룹 출신으로 배우로 활동을 시작한 한지성은 결혼한 지 2개월 만에 끔찍한 사고를 당하고 사망했다. 안타까움 뒤에 의아함은 지속될 수밖에 없었다.

 

다른 곳도 아닌 고속도로에서 갓길도 아닌 3차선 도로 정중앙에 차를 세우고 나와 있는 모습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당시 차량에는 한지성과 남편이 타고 있었다고 한다. 남편이 갑자기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해서 도로 중앙에 정차한 후 볼일을 보고 오니 사고가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인천공항고속도로 여배우 사망 블랙박스

이 주장도 황당했지만, 급한 볼일이 있으면 갓길에 차를 대고 주차를 하면 된다. 해당 도로에도 갓길은 존재했기 때문에 상식을 가진 운전자라면 갓길에 차를 잠시 세우고 비상 깜빡이를 켜고 있으면 사고 가능성을 현저히 줄일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왜 그 기본적인 일을 하지 않았는지 알 수가 없다.

 

경찰 조사 결과 살아남은 남편은 술을 마셨다고 진술했다. 자신은 술을 마셨지만 아내가 술을 마셨는지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금씩 그 미스터리는 풀리기 시작한다. 다시 술이 전면에 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남편은 뒤늦게 경찰 조사를 받으며 자신이 술을 마신 사실을 고백했다.

 

사고 목격자의 블랙박스 영상이 YTN에 의해 공개되었다. 그 공개된 영상을 보면 남편이라는 이는 담을 넘어갔고, 뒤이어 부인이 차에서 내려 구토라도 하듯 몸을 숙이고 있는 장면이 나온다. 이 상황들을 보면 음주운전이 의심될 수밖에 없다. 물론 정확한 결과는 국과수 부검 결과가 나온 후에야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남편은 자신이 술은 마셨지만 함께 있었던 아내가 술을 마셨는지 알 수 없다고 했다. 처음 진술에서는 말하지 않았던 음주 사실을 밝힌 그가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 것은 의심스럽다는 반증일 것이다.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마치 토하는 것과 같은 모습이 보인다.

 

사건 현장에 토한 흔적은 없다고 경찰은 밝히고 있지만, 그렇다고 음주 자체를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 토하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 뒤에 바로 택시와 올란도 승용차에 의해 연속으로 치여 사망했다. 전방주시태만으로 두 운전자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사망한 사람은 안타깝기는 하지만 사건의 진실은 명확하게 밝혀져야 한다. 고속도로 한 가운데 낮도 아닌 새벽 3시에 사람이 밖에 나와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운전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시속 100km로 달리던 차에서 도로 위에 나와 고개를 숙이고 있는 사람을 확인할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 확인했다고 해도 대응이 어려운 것은 당연하니 말이다.

 

진실은 2주 후에 드러나겠지만 영원한 미스터리는 존재할 수 없다. 최소한의 안전 기준만 지켰어도 나올 수 없는 사고가 났다. 아직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음주운전을 했다면 이는 전혀 다른 사건이 될 수밖에 없다. 끔찍한 사고를 목숨을 잃은 이나 그 시간 그곳을 달리고 있었다는 이유로 입건된 차량 운전자들 모두 허망한 일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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