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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방송

아프리카TV 성희롱 BJ에 대처 비난 받아 마땅하다

by 조각창 2019.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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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스트, 외질혜, NS남순이 생방송으로 성희롱을 한 사건은 논란으로 이어졌다.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BJ들에 대한 비난이 쏟아질 수밖에 없는 이유를 그들은 다시 증명했다. BJ 하면 떠오르는 악의적인 단어들이 그저 하는 발언이 아니라는 점만 각인시켰다.

 

당당하게 생방송으로 성희롱을 하고 이를 즐기는 자들에 대해 아프리카TV가 한 행동이라고는 방송정지 3일이 전부다. 그들에게도 돈줄인 이들을 징계할 수는 없다는 확신이 있는 듯하다. 어차피 나눠 가지는 이들은 공생 관계가 명확하다. 정말 사회적 지탄을 받는 엄청난 사고를 치지 않는 한 돈줄은 징계하지 않는다.

성희롱을 당한 여성 BJ들이 고소를 하면 이들은 법정에 서야 된다. 하지만 고소를 하려는 움직임은 없어 보인다. 누군지 명확하게 이야기를 하고 성희롱 행동들을 이어갔다는 점에서 이는 명백한 성희롱 사건이다. 최근 바뀐 법을 보면 경찰이 수사를 할 수도 있는 사안일 수도 있다. 

 

1인 방송을 하는 이들은 엄청많다. 그리고 그중 극단적인 발언과 혐오를 주는 자들이 오히려 큰 인기를 얻는 현실도 맞다. 경악할 일이다. 자극에 끌리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게 정상이라고 볼 수는 없다. 무조건 자극만 외치고 그렇게 스트레스를 푸는 동안 모든 것은 망가지게 되어있다.

 

자극은 좀 더 큰 자극을 요구하게 되고, 그렇게 끝없이 이어지는 자극은 결국 폭발하게 만들 수밖에 없다. 자멸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모두가 함께 몰락할 수밖에 없는 방향으로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는 것은 명확하다. 아프리카TV는 선정성과 막말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한다. 이는 대중들이 외면할 수밖에 없는 조건들이 된다는 의미다.

 

감스트는 축협이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 자체가 넌센스라는 것은 아는 사람은 다 안다. 그런 자를 MBC가 적극적으로 내세워 방송인으로 만들어냈다. 기본적인 인성의 문제를 가지고 있는 자를 대중적으로 대단한 존재처럼 꾸민 것에 대해서 축협과 MBC 역시 공범이다. 

 

이 사건 이후로도 축협과 MBC가 변화가 없다면 그들 역시 진정한 의미의 공범이라는 증명이 될 것이다. 사람은 많고 많다. 그리고 열심히 각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며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는 1인 방송인들도 넘친다. 그럼에도 자극에만 집착하는 이들로 인해 문제는 더욱 심각하게 만들고 있다. 

 

아프리카TV에는 문제를 일으킨 BJ들에게 최소 3일에서 영구정지까지 단계별로 제재를 할 수 있는 이용 규정이 있다. 그들은 이들 성희롱 3인방에 대해 '3일 이용정지'를 내렸다. 말 그대로 아프리카TV에서 이 정도 성희롱은 가장 가벼운 제재를 받는 대상이라는 의미다.

 

역설적으로 아프리카TV에서는 보다 자극적인 추태를 부려도 상관없다는 의미다. 온갖 논란을 일삼아도 아프리카TV는 제대로 제재를 할 의지가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런 식의 태도에서 정상적인 방송이 나올 수는 없다. 그런 점에서 아프리카TV 자체가 모든 논란을 만드는 주범이라는 의미가 된다. 한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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