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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아이유 투기 의혹 황당한 이유

by 조각창 2019.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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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가 뜬금없이 투기 의혹에 휩싸였다. 아이유가 산 건물이 수십 억이 뛰었으니 투기라는 주장이다. 이런 논리라면 건물을 산 모든 이들은 투기범이 될 수밖에 없다. 돈을 잘 버는 연예인들이 건물에 투자한다. 그런 그들을 투기라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투기가 아닌 투자라고 이야기하면서 아이유 건물에 대해서는 투기라고 하는 이유는 뭔가? 갑자기 땅값이 튀었고, 이를 노리고 건물을 구매했으니 투기라는 주장은 모든 연예인들에게 동일하게 이야기되어야 할 것이다. 아니 연예인이 아니라 건물을 사는 모든 이들에게 동일하게 주어져야 할 잣대다.


한 매체에서 보도한 내용이 문제가 되었다. 어떤 매체인지도 잘 알 수 없는 기괴한 곳의 주장은 아이유를 앞세운 어그로로 여겨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아이유를 언급할 이유가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아이유가 정말 투기 목적으로 이곳 저곳 돈이 될만한 곳에 건물을 사들이고 파는 행위를 했다면 모른다.


이 매체가 언급한 투기 의혹 인물들 중 유명 연예인은 아이유가 유일하다. 아이유가 GTX 수혜자 명단에 올랐다는 주장이다. 수도권광역급행열차로 인해 땅값이 튀었으니 투기자라는 주장이다. 어떤 목적으로 건물을 사용하는지에 따라 전혀 달라질 수도 있지만 이런 상황은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 


투기 대상으로 지목한 이들을 보면 (주)쌍용양화공업, 구필모 우송실업 사장, 육현표 에스원택 호주건설 회장, 한남희 삼아알미늄 회장 외 4명 공동, 신달순 용평리조트 사장이 올랐다. 이 이름들 사이에 아이유가 존재한다. 아이유가 건물과 토지 시세가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보도한 것이다.


아이유가 2018년 1월 경기도 과천시 과천동에 46억원을 들여 건물과 토지를 매입했다고 한다. 그리고 1년이 지나 현재 이 건물과 토지 시세가 69억원으로 매매 당시보다 23억원 상승했다고 부동산 관계자는 주장했다. 물론 이 가격이 정확한지 알 수는 없다.


시세가 그렇다고 하지만 실제 건물이 이 가격에 판매가 될지도 알 수 없는 일이다. 더 중요한 것은 아이유가 단기 차익을 얻기 위해 건물을 산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정말 투기 목적이었다면 이 상황에서 건물을 팔아도 이상하지 않다. 그리고 이런 정보들을 알고 있었다면 다양한 건물 매입을 통해 큰 수익을 얻었을 것이다.


"투기 목적이 아니다. 현재 아이유가 매입한 부동산은 아이유 어머니의 사무실과 아이유 본인의 작업실, 그리고 아끼는 후배 뮤지션들의 작업실로 각각 사용되고 있다. 당장은 매각 계획이 없는 곳이다"


아이유 측은 투기 목적으로 구매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현재 건물은 아이유 본인 작업실과 어머니 사무실, 그리고 후배 뮤지션들의 작업실로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건물을 사용하고 있는데 투기 목적으로 건물을 구매했다고 주장한다면 이는 황당할 수밖에 없다. 


투기꾼으로 아이유를 몬다면 세상 모든 건물 구매자는 투기꾼이다. 건물을 구매하면서 일정 부분 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이다. 건물 만이 아니라 투자 목적으로 구매하는 모든 것은 가격 상승을 바라본다. 이런 식이라면 주식 하는 자들 역시 투기꾼이나 다름 없다.


세상 모든 이들을 투기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소유를 위해 건물을 매입했다. 그리고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건물에 대해 가격이 급하게 상승했으니 부동산 투기라고 매도한다면 세상 모든 이들은 투기꾼이 될 수밖에 없다. 위험하고 문제가 있는 보도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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