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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아이유 여진구 호텔 델루나 주연 확정 환호할 수밖에 없는 이유

by 조각창 2019.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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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와 여진구가 드라마에서 함께 한다. 대단한 뉴스가 아닐 수 없다. 연기력으로 감히 지적질을 할 수 없는 배우들이 함께 모여 멋진 작품을 한다는 사실은 드라마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최고의 뉴스가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불안한 것은 하락세를 보이는 홍자매의 작품이라는 점이다.


한때는 홍자매 작품이라면 무조건 보는 이들이 상당할 정도로 유명했다. 하지만 '맨도롱 또똣'과 '화유기'가 연이어 실패하며 이들에 대한 기대치도 한껏 줄어든 상태다. '최고의 사랑'에서 홍자매는 정점을 찍었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최근 이야기들은 식상하기만 했다.


'호텔 델루나'는 엘리트 호텔리어가 운명적인 사건으로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을 맡게 되면서 달처럼 고고하고 아름답지만 괴팍한 사장과 함께 델루나를 운영하며 생기는 특별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고 한다. 많은 이들은 당장 '주군의 태양'을 떠올렸을 듯하다.


실제 홍자매의 2013년 작품인 '주군의 태양' 초기 기획안이 바로 '호텔 델루나'라고 한다. 소지섭과 공효진 주연의 '주군의 태양'과 과연 얼마나 달라질 수 있을지는 방송이 되어봐야 알 수 있을 듯하다. 제발 홍자매 최고의 작품으로 만들어지 바라는 것은 두 주인공 때문이다.


주인공이 무려 아이유와 여진구다. 현재 상황에서 이보다 더 좋은 캐스팅은 불가능하다. 대중적 인지도도 높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그들에게 연기 공백은 존재하지 않다는 점이다. 아이유는 누구나 알듯 가수다. 가수로 시작해 연기로 영역을 확대한 가수 출신 배우다.


대부분의 가수 출신 배우들은 어설픈 연기로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 그리고 오랜 시간 연기 활동을 이어가는 것도 쉽지 않다. 하지만 아이유는 달랐다. 무대를 장악하는 뛰어난 가수이면서 연기 역시 결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기 때문이다. 어떤 배우와도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아이유의 능력은 상상 이상이다.


'나의 아저씨'를 본 이들이라면 아이유의 연기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뛰어난 배우들과 연기를 하면서도 아이유는 조금도 밀리지 않았다. 군더더기 없고, 과하지 않은 딱 주인공의 연기를 한 아이유에 함께 연기한 대선배들의 칭찬이 쏟아지는 것은 당연했다. 팬들의 열광적인 지지 역시 말이다.


여진구 역시 연기로 비난할 것이 없다. 아역 배우로 시작해 이제는 어엿한 성인 연기자로 거듭났다. 최근 종영한 '왕이 된 남자'에서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찬사를 받은 것이 바로 여진구다. 여진구가 광대와 왕이라는 두 역할을 하지 않았다면 이 드라마는 존재할 수 없었다고 할 정도였다.


이런 둘이 만났다. 두 젊은 배우들이 만났어도 불안하지 않는 이유는 그들이 보여준 연기의 힘이다. 여전히 20대 초반인 여진구와 20대 중반을 넘어선 아이유라는 어린 배우들이 주연을 맡았다는 사실이 불안할 수도 있다. 연기 중심을 잡고 극을 끌어가는 힘이 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소한 아이유와 여진구라면 그런 불안은 존재하지 않는다.


아이유는 이번 '호텔 델루나'를 통해 연기 변신이 가능해졌다. 장만월이라는 인물이 큰 죄를 짓고 길고 긴 세월 동안 델루나에 묶여 있는 호텔 사장 역이다. 괴팍하고, 심술 맞고, 변덕이 심하고, 의심 많고, 욕심까지 많으며 사치스러운 성격의 소유자라니 아이유의 연기 변신이 기대된다. 


여진구는 강박, 결벽, 집착 등을 모두 갖춘 성실한 완벽주의자라고 한다. 이성적이고 냉철한 듯 하지만 마음이 연약한 쉬운 남자라는 점에서 그의 매력이 어떤 식으로 드러날지 기대된다. '주군의 태양' 캐릭터와 많이 겹치기는 하지만 두 배우가 얼마나 흥미롭게 연기해줄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아이유와 여진구는 그 자체가 신의 한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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