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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승리 입영 연기하겠다 정준영 황금폰 제출했다 어설픈 언론플레이인 이유

by 조각창 2019.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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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중심에 선 승리, 정준영, 유리 홀딩스 대표가 모두 같은 날 조사를 받았다. 밤샘 조사를 받은 그들에 대해 어떤 처벌이 내려질지 알 수는 없지만, 며칠 안에 이들에 대한 직접적인 결과물들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구속 수사를 할 대상들이 나올 것이라는 말이다.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승리,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과 유포 논란의 핵심인 정준영은 각각 16시간, 21시간여에 걸쳐 조사를 받고 15일 아침 귀가했다. 유리 홀딩스 대표 역시 함께 소환되어 조사 받은 후 15일 아침 귀가 조처되었다. 경찰총장이 아닌 총경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


"조사에서 성실하고 솔직하게 진술했고, 이른바 '황금폰'도 있는 그대로 제출했다"


정준영이 조사를 마친 후 서울지방경찰청에서 나오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한 내용이다. 문제의 폰을 제출했다고 하지만, 논란이 되고 있는 과거의 폰은 아니라는 주장이 이미 나왔다. 바꾼 지 얼마 되지 않은 폰을 제출했다고 알려지고 있다는 점에서 '황금폰'이라는 단어 선택 자체가 황당하게 다가온다. 


정준영은 자신이 하고 싶은 발언만 한 채 그 어떤 질문에도 답변을 하지 않았다. 성실과 솔직한 진술이라는 것이 과연 믿을 수 있는 수준인지 의심스럽다. 과거에도 그랬듯, 지금도 그를 믿을 수 없는 이유 때문이다. 경찰은 자신들의 모든 것을 걸고 수사를 하겠다고 했지만, 그 역시 믿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경찰이 얼마나 많고 정확한 증거들을 가지고 있었는지 여부가 이번 수사의 핵심이다. 증거물을 가지고 제대로 수사를 했다면 정준영은 바로 구속되어야 한다. 수사 후 바로 구속되지 않고 귀가 시킨 것은 법리를 따져보기 위함으로 보인다. 그동안 언급된 범죄 사실을 보면 즉시 구속이 답이기 때문이다.


"성실히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오늘부로 병무청에 정식으로 입영 연기 신청을 할 예정이다. 허락만 해 주신다면 입영 날짜를 연기하고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조사 받는 모습을 보이겠다"


승리는 조사를 마치고 나와 취재진에게 입영을 미루겠다는 발언을 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병무청은 그런 입영 연기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명확하게 했다. 수사 받을 일이 있으면 입대 후 군에서 받으면 된다는 것이 기본적인 입장이다. 사안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지만 현재까지는 승리의 언플로 다가올 뿐이다.


승리는 성매매 알선 혐의와 카지노 거액 도박 논란까지 더해진 상태다. 이와 관련해 승리 측 변호사는 새롭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말하겠다고 밝혔다. 카톡 내용을 근거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사가 모두 조작되지 않았다면 사실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정준영과 달리, 승리는 휴대폰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제로 압수할 수 없다는 점에서 법원의 허가가 내려지지 않으면 그 자체가 힘들다. 하지만 수사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형태의 증거들이 수집되어야 한다. 경찰이 제대로 수사를 하고 있는지 국민들은 여전히 불안해 하고 있기에 더욱 그렇다.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고리로 지목되었던 전직 경찰관 강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강씨는 지난해 버닝썬의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무마해주겠다며 버닝썬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리고 유리 홀딩스 대표가 언급했던 총경이 누구인지 빨리 수사해야 할 것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진실 찾기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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