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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NongDam

순경 성관계 동영상 유포 사건 경악스럽다

by 조각창 2019.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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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순경이 동료 순경과 성관계한 영상을 SNS에 유포한 사실이 드러났다. 그저 소문으로 돌던 이야기가 사실로 드러난 것은 실제 동영상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동료 순경과 나눈 성관계 장면을 찍은 것도 문제이지만 이를 유포했다는 사실은 경악스럽기만 하다.

 

이런 범죄를 막아야 할 경찰이 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은 황당함을 넘어 배신감을 느끼게 만들기 때문이다. 전북의 한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A 순경이 동료 여경과 성관계 장면을 촬영해 동료 경찰관과 공유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사이버수사대에 사건을 배당해 수사를 하는 중이다.

"압수한 물품을 분석중이지만 현재까지 유포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전혀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분석 결과 A 순경이 영상을 유포한 것이 드러난다면 영상을 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유포여부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이버수사대는 동영상 촬영 및 유포 의혹을 받고 있는 A순경의 휴대폰을 임의제출 형식으로 받아 현재 분석 중이다. A 순경의 동료 경찰관들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도 실시했다. 동료 경찰관들은 A 순경이 자신의 휴대폰에 있는 영상을 보여줬지만 직접 받지는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한 물품을 분석 중이지만 현재까지 유포한 정황은 없다고 한다. 앞서 SNS에서 문제의 동영상을 확인했다는 이야기가 나온 것은 무엇인가? 누군가에 의해 유포가 되었다는 의미가 된다는 점에서 간단하게 볼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더욱 문제의 순경이 얼마 전 휴대폰을 교체했다고 하니 더욱 의심이 갈 수밖에 없다. 

 

사이버수사대는 전날 오후, A 순경의 차와 자택을 압수수색해 블랙박스와 노트북 등 관련 증거도 확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미 문제가 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삭제하거나 숨겼다면 찾는 것은 어렵다. 더욱 경찰일을 하면서 충분히 익힌 내용이라면 더욱 찾기 어려울 수 있다. 

 

문제의 순경은 휴대전화가 고장 나서 교체한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는 중이다. 영상 촬영 등 혐의 일부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있다고 한다. 결국 외부에 유출을 했느냐가 관건이 될 수밖에 없다. 해당 경찰관이 누군가에게 유출을 했기 때문에 알려진 것으로 봐야 합리적이니 말이다. 

 

현직 경찰이 동영상을 찍고 유포했다는 사실 자체가 심각하게 다가온다. 유포가 되었는지, 그리고 누가 그랬는지 정확하게 밝혀내야만 할 것이다. 더욱 경찰이라는 점에서 이 사건은 더욱 심각하고 신중하게 바라봐야만 한다. 범죄를 막아야 할 경찰이 범죄를 저지른 사건은 결코 쉽게 넘길 수 없는 문제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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