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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NongDam

송도 불법주차 50대 여성 잘못 부정하고 중고차 매물 처리 황당하다

by 조각창 2018.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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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을 막아 놓았던 캠리 차주인 50대 여성이 여전히 자신은 잘못한 것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본드로 붙인 스티커가 문제이지 자신은 잘못이 없다는 식의 주장이 한 매체 인터뷰를 통해 공개되었다. 자신은 입주민들에게 사과할 이유도 없다는 것이다.

이 차량은 이제 하나의 관광 명소처럼 변해가고 있다. 유명 관광지가 아니라 조롱의 장소가 되고 있다. 차량에 붙어 있던 수많은 스티커들은 이를 잘 증명한다. 사과하고 차량을 빼가지 않은 채 몰래 골프채만 가지고 돌아갔다는 목격담까지 나오며 비난은 더욱 커지고 있다.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 줄 생각은 처음에 없었다. 그리고 그런게 싫다. 현재까지 사과할 마음은 없다. 차에 체인까지 채웠다. 하지만 사태가 원만히 해결되기를 바란다"


뉴시스와 인터뷰를 한 50대 여성은 희한한 변명을 했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줄 생각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저 관리사무소의 잘못 때문에 벌어진 것이지 자신의 잘못은 없다는 식이다. 기본적으로 자신이 잘못하지 않았으니 사과할 이유도 없다는 논리다.


수많은 입주자에게 피해를 주고도 불편을 줄 생각은 없었다고 주장하는 대목에서 모든 것은 뒤틀릴 수밖에 없다. 처음엔 어땠는지 모르지만 지하 주차장 입구에 차를 막아 놓고 연락을 받지 않은 것은 악의적으로 피해를 주겠다는 의지가 만든 결과일 뿐이니 말이다. 그럼에도 이에 대해 사과조차 할 생각이 없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에 대한 이해도가 전무한 존재란 의미이기도 하다.


"남의 사유물에 마음대로 본드 칠 한 주차 위반 스티커에 화가 나 차를 주차 시켰다. 출근하려고 차를 타니 조수석에 본드 칠한 스티커가 붙어 있어서 관리 사무소에 따졌다. 경비 아저씨에게 누가 붙였냐고 물었더니, 자기는 안 붙였다고 책임을 회피했다"


"붙인 사람 나와서 스티커 떼라고 했더니 다들 모른 척 했다. 아파트에 산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이렇게 본드 칠로 범벅이 된 스티커를 붙이면 세차장 가서 떼야 한다. 엄연히 개인 사유물이다"


자신이 왜 지하 주차장을 막았는지에 대한 설명을 보면 가관이다. 자신은 아파트에 산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는 대목에서 함께 사는 사람의 기본 규칙도 지키지 않고 살아왔음이 잘 드러난다. 엄연히 아파트에 살면서 그곳에서 사는 사람들이 동의해서 규칙을 정한 것은 지킬 수 없다는 입장으로 다가온다. 


문제의 차량은 해당 아파트에 등록이 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차량을 등록하게 되어 있다. 주차 관리를 하기 위한 필연적 선택이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내규에 의해 주차 위반 스티커를 붙이는 것은 이제 일상이 되었다. 


해당 아파트에서도 이를 시행하고 있었다. 그런 점에서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서 등록되지 않은 차량에 주차 위반 스티커를 부착하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그럼에도 이를 문제 삼고 자신의 행위에 대해서는 조금의 반성도 보이지 않는 50대 여성의 행동은 이해될 수도 없는 한심함의 극치일 뿐이다.


아파트 입주 전 모든 사안들을 다 알고 있었을 것이다. 50대 여성이 어느 날 갑자기 아파트 생활을 하다 원칙을 몰라 못 지킨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자신의 권리는 챙기면서 함께 사는 곳이 정한 규칙은 지킬 수 없다는 이기심이 만든 결과라는 점에서 더 문제다.


자신 마음대로 살고 싶으면 단독 주택에서 마음껏 살면 그만이다. 그것도 아니면서 아파트 거주하며 그곳에서 모든 사람들이 정하고 지키고 있는 규칙을 지킬 수 없다고 주장하는 것이 정상일 수는 없다. 부당한 원칙도 아니다. 그런 기본적인 사안도 지키지 않고 잘못한 것이 없다고 주장하는 모습에 많은 이들이 분노하는 것이다.


사과는 하지 않은 채 중고차로 해당 매물을 내놓고 업자에게 끌어가도록 요구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자신은 3년 마다 차량을 바꾼다며 이번 사안과 상관없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마치 자신이 정치꾼이라도 되는 듯 말도 안 되는 말을 퍼붓는 것을 보니 참 한심할 뿐이다. 


50대 여성이 무엇을 하는 인물인지 알 수 없다. 그에게도 가족들은 있을 것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 그가 어느 동 호수에 사는지 그 아파트에 사는 이들은 다 알고 있다. 가족은 무슨 죄인가? 물론 그 여성과 같은 사고 체계를 가졌다면 어쩔 수 없지만 말이다. 


이 사건이 논란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것은 누구라도 피해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기본적은 규칙도 지키지 않으면서 아파트가 편리하다는 이유로 살고 있는 알 수 없는 몰염치한 사람들에 대한 경고이기도 하다. 자신만 사는 것이 아닌 함께 어울려 사는 곳에서는 그들이 정한 규칙을 지켜야 한다는 당연한 이치를 이야기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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