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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NongDam

성희롱 당했다는 승객, 택시 블랙박스의 반전

by 조각창 2022.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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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정말 이해되지 않는 종족들이 존재합니다. 상식적으로 절대 이해 불능인 자들이 멀쩡한 모습으로 인간인척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점이 가끔은 당혹스럽기만 합니다. 상식적으로만 살아도 괜찮은 삶이 될 정도로 이 세상엔 이해되지 않는 자들이 넘쳐납니다.

 

약자와 강자라 불리던 관계 역시 왜곡되어 드러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동안 갑을 관계가 의도적인 방식으로 오히려 을이 갑을 곤혹스럽게 만드는 경우도 발생하고는 하죠. 물론 정당한 방법으로 부당한 갑에게 정의를 실현하면 좋겠지만, 악랄한 거짓으로 아무 문제없는 갑을 무너트리는 경우들도 발생하고는 합니다.

남과 여의 관계에서도 이런 모습들이 최근 몇년 사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성범죄 사고가 발생해도 과연 정말일까? 하는 의문부터 하게 되는 것은 서글프고 잔인한 일입니다. 자신이 성폭행을 당하고 힘겹게 신고한 피해자가에게 이는 잔인한 시선이니 말이죠.

 

문제는 이런 잔인한 시선을 만드는 일부 여성의 거짓말이 문제입니다. 성폭행 사실이 존재하지 않음에도 자신이 피해자라고 외치는 이들이 있습니다. 간혹 정치적인 수단으로 활용하며 모두를 기망하는 일들도 일어나죠. 이런 경우들이 쌓이면 신뢰는 무너지게 됩니다.

 

단순히 알려진 이들에 대한 거짓 성범죄 사건만이 아니라,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거짓 신고로 억울한 상황이 만들어지는 경우들이 많아졌습니다.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했지만, 사실은 전혀 아닌 경우들이 드러나면서 여성의 피해 상황 자체에 대한 불신이 생기는 것은 정말 피해를 당한 이들을 더욱 힘겹게 만들 뿐입니다.

 

이번 사건도 그런 예입니다. 택시기사와 술 마신 여성 손님의 경우 성범죄 신고로 이어지는 경우들이 종종있습니다. 술에 취한 여성을 부축했다는 이유로 성희롱으로 신고를 당한 기사도 존재합니다. 블랙박스가 구세주가 되지 않았다면 완전히 성범죄자가 될 수 있었던 상황이죠. 이런 식의 황당한 일들은 기사로 자주 접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번 사건 역시 황당하게 기사가 성범죄가 된 사례입니다. 마스크도 쓰지 않고 뒷좌석에 앉아 음식까지 먹은 승객을 제지했다 "성희롱을 당했다"는 발언을 들었다고 합니다. 아직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죠. 그리고 택시같은 교통수단에서 음식 섭취는 안 되는 것도 상식입니다.

 

피해를 입은 택시기사가 YTN에 제보한 내용입니다. 택시기사는 황당하고 억울해서 블랙박스 영상을 언론에 제보했습니다. 내용을 보면 지난 15일 오전 7시쯤 부산 해운대에서 한 승객이 탑승했습니다. 콜을 받고 승객을 태운 기사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마스크 좀 해달라고 요청합니다.

승객은 마스크가 없다며, 조용히 간다는 답을 했죠. 택시기사는 어쩔 수 없어 창문을 열고 출발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 승객은 가방에서 초콜릿으로 추정되는 가루를 꺼내 먹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갈색 가루를 입안에 털어 넣다 흘리기까지 한 승객은 옷을 툭툭 털어내기도 했다고 하네요.

 

청소까지 해야 하는 택시 기사로서는 황당할 수밖에 없죠. 차 안에서 뭐 드시면 안 된다고 언급하자, 바로 답변은 했지만, 2~3분 지나 다시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화가 날 수밖에 없죠. 자신을 무시하는 행동일 수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마스크도 안 하고 뭐하시는 거냐. 집에 가서 드세요"라고 지적한 택시기사는 뒷좌석 의자와 손잡이에는 초콜릿 가루가 여기저기 묻어 있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이런 상황이 되니 차 안에서 이게 뭐냐고 언성을 높였고, 승객은 "뭐 어떻게 해드릴까요. 성질내지 말고 뭐 어찌해드릴까요"라고 되물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치워야 한다고 택시기사가 말하자, 결론만 예기하라며 돈 필요하냐고 받아쳤다고 합니다. 전형적인 말싸움의 시작이죠. "세차비 줄래요 그럼"이란 택시기사의 발언은 승객의 황당한 행동에 대한 반응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 승객이 돈 액수를 언급하며 시비를 이어가자, 택시기사는 그냥 가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승객이 갑자기 문을 열면서 다른 차에 부딪힐 뻔한 일이 생겨 이를 지적하자, 승객은 안 박았다며, 웃기지 말라, 오버하지 말라고 언성을 높였습니다. 이런 진상 고객에게 할 수 있는 최고의 분노는 택시기사가 반말투로 "내려라 빨리"라고 화를 내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이런 상황이 되며, 다시 시비를 거는 승객과 영업 방해하지 말고 빨리 내리라는 택시기사 사이의 갈등은 쉽게 끝날 수 없었죠. 이런 상황에 "영업방해? 지X 염X하고 있네"라고 욕설을 퍼부었고 결국 택시기사는 112에 신고를 했습니다.

택시기사가 112에 신고하자, 승객은 뒷좌석에 그대로 앉아 부모에게 전화했다고 합니다. 부모가 당시 현장에 오자 택시기사가 "부모님 됩니까"라고 물었는데, 승객은 갑자기 "부모님 됩니까? XXX아"라며 욕 하면서 택시기사의 멱살을 잡고 휴대전화도 집어던졌다고 합니다.

 

자기 부모 앞에서 택시기사에게 이런 행동을 한 승객의 모습은 그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알게 합니다. 결국 승객 부모는 택시기사에게 미안하다 사과하고, 택시 상태를 보고는 세차비로 10만 원을 줬다고 합니다. 경찰관까지 현장에 오면서 상황은 겨우 일단락되었다고 합니다.

 

이 정도만 해도 황당한 사건이라고 이야기 될 수 있었습니다. 더 황당하고 한심한 짓은 그 뒤에 벌어졌습니다. 택시기사가 옷을 갈아입으러 집에 간 사이 모르는 번호로 연락이 왔는데, 그 문자가 가관이었습니다. 자신이 성추행을 당했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승객은 택시기사에게 전화해 "아니 너, 성희롱했잖아. 왜 너 괜찮은 사람인 척해"라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여기에 "니가 성희롱해놓고 뻔뻔하게 하네" "그러니까 피하고 피해자인 척 하지?"라는 문자도 보냈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미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이런 식으로 계속해 연락을 하자 택시기사는 상황이 심각하다고 생각해 인근 파출소에 신고했다고 합니다. 피해자가 황당한 가해자로 꾸며진 이 사건은 현재 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성이니 무조건 성범죄라고 몰아가면 상대를 겁줄 수 있다는 인식이 파다하게 퍼졌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명백한 무고죄입니다. 블랙박스 영상이 없었다면 택시기사는 억울하게 승객을 성희롱한 파렴치범이 되었을 수도 있었습니다. 이런 자들로 인해 정말 피해를 입은 이들이 억울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거짓말로 성범죄라고 주장하는 자들로 인해 진짜 성범죄 피해자들은 울 수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여성의 권리가 신장되고 동등한 입장에서 살아가는 세상은 누구나 바라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나오는 이런 부작용은 오히려 여성의 권리만 더욱 추락시킬 뿐입니다. 이런 자들로 인해 정말 도움이 필요한 여성들까지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 만들어질 수밖에 없으니 말이죠. 이 여성 승객은 무고죄까지 포함해 제대로 법의 처벌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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