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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gDam

블랙리스트 김미화 검찰 출석 이명박 전 대통령 고소는 당연하다

by 조각창 2017.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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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미화가 검찰에 출석했다. MB 블랙리스트에 대한 조사를 위해 참고인으로 출석한 것이다. 전날 문성근에 이어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던 김미화를 불러 어떤 불이익을 당했었는지 확인하는 과정은 너무 당연하다. 악랄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거리를 활보하는 이명박에 대한 분노에 국민들이 공감하는 이유 역시 유사할 것이다. 


이명박근혜 시절 언론은 통제되고 그들의 정책에 반대하는 모든 국민들은 적이었다. 더욱 사회적 영향력을 가진 이들을 블랙리스트로 묶어 통제하고 관리한 그들의 악행은 문재인 정부 들어 서서히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자신의 잘못된 정책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탄압을 해온 그들은 이제 법정에 서야 한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부끄러움 없이 백주대낮에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는 현실이 어이가 없다"


"변호사와 범위를 상의하고 있다. 고소할 것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 아래 어느 범위까지 고소할지는 고민하고 있다"


"이 자리에 서는 것이 몹시 괴롭고 힘들다. 문화예술인 선배로서 책임감을 갖고 조사에 임하겠다"


피해자 조사를 위해 검찰에 출석한 김미화는 그 어느 때보다 환하게 웃고 있었다. 검찰에 출석하는 것이 행복할 수 없지만, 이명박 블랙리스트의 피해자로 조사를 받는 입장은 다르다. 가장 먼저 피해자 조사를 받은 문성근 역시 문화계 전반을 탄압한 이명박 정권에 강력한 비판을 했다. 


블랙리스트보다 온갖 특혜를 받아왔던 화이트리스트를 철저하게 조사해 달라고 했다. 국민의 혈세를 받은 그들의 행태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문성근의 주문은 너무 당연하다. 우리 세금으로 왜 정권의 하수인을 자처하며 말도 안 되는 짓을 하는 자들을 도와야 하는가?


국정원의 댓글부대 운영과 함께 화이트리스트는 철저하게 조사해 그에 준하는 처벌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그리고 혈세가 부당하게 들어간 부분에 대해서도 환수 조처 역시 이뤄져야만 한다. 이명박근혜 시대 수많은 노동자들에게 엄청난 돈을 요구하는 민사 소송을 수없이 하던 그들에게는 그에 응하는 민사 소송도 이어져야만 하니 말이다. 


김미화는 검찰 출두에 앞서 기자들 앞에서 이명박이 백주대낮에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는 현실이 어이가 없다고 했다. 김미화의 이 발언은 국민 대다수가 공감할 수밖에 없는 말이다. 사자방을 철저하게 조사하면 이명박은 무기 징역을 받아도 이상할 것이 없으니 말이다. 


국민 혈세를 마구 쓰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뭐든 했던 악랄했던 그들에게 중범죄는 너무 당연하다. 법이 제대로 자신의 역할을 하지 못하면, 다시 이명박근혜 같은 독재자가 이 땅에 나올 수밖에 없다.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도 사법부는 제대로 판결을 해야만 한다. 


김미화는 이명박을 고소하겠다고 했다. 이명박에 대한 고소는 문성근만이 아니라 박원순 서울시장 역시 고소를 선언했다. 그것만이 아니라 MB 블랙리스트에 올려진 다수의 피해자들이 공동으로 이명박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는 더는 피할 수 없다. 


자신들이 지난날 했던 악랄한 짓들에 대해 분노하는 이들을 보고 정치 보복을 한다고 주장하는 그 자들은 여전히 한심하다. 잘못을 바로잡는 일은 정치적인 행위와 전혀 상관없다. 잘못을 바로잡는 것은 역사적 소명이다. 잘못을 방치하면 더 큰 잘못이 생길 수밖에 없음을 우린 역사를 통해 배워왔으니 말이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그런 것을 보고받고 지시할 정도로 한가한 자리가 아니다. 대통령 재임 시절 금융위기 극복과 원전 수주 등을 위해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일했다"


"자기들 마음대로 검찰에 고소·고발을 하는데 무엇이라고 말하겠나. 별로 상대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


이명박 측근들이 내뱉은 말들을 보면 기가 막히다. 박근혜와 너무 비슷해서 기겁할 정도다. 대통령이 한가한 자리가 아니라는 것을 아는 자들이 그렇게 엉망으로 정치를 했는가? 수많은 죄상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는데 외면한다고 그게 외면 될 수 있는 일도 아니다. 


자기들 마음대로 고소 고발을 한다며 상대하고 싶은 생각도 없다는 그들의 행태를 보면 한심함을 넘어 처참하다. 저런 자들이 대한민국을 지배해왔다는 사실에 억울해서 분할 정도다. 저런 자들로 인해 지난 9년은 악몽과 같은 시간들을 보낼 수밖에 없었으니 말이다. 


언론을 탄압하고, 재갈을 물리고 온갖 악행을 저질러온 이명박은 박근혜와 마찬가지로 법정에 서야만 한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자신은 죄가 없다고 주장하고 버텼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모든 증거는 드러나기 마련이다. 이명박근혜가 한 몸이었던 것과 달리, 적폐 청산을 원하는 국민에 의해 선택된 문재인 정부는 그들의 악행들을 그냥 놔둘 이유가 없으니 말이다. 강력한 처벌만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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